성남시의회 폭력사태, 의장 사과... 여·야·단체 ‘대립각’
2019/06/10 16: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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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위클리]초유의 폭력사태를 빚고 있는 8대 전반기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이 10일 오후 3시 시의회 4층 개방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박 의장은 “7일, 제245회 정례회 중 경제환경위원회에서 판교구청 부지 매각과 관련하여 집행부가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하던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우려 섞인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있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번 제245회 제1차 정례회는 조례 등 일반의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2018년도 결산승인, 그리고 2019년 추경예산 심사가 있다”면서 특히, “그 중 행정사무감사는 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으로써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법적 의무사항임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법적 의무를 강조했다. 시 집행부에게도 “행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박 의장은 “의장으로서 의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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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전 10시 30분 성남시의회 앞에서 “동료의원들을 폭행하고 자해공갈로 몰고가는 자유한국당 정봉규 의원은 사퇴하라“는 제목으로 10여 성남시민단체 소속 40여명이 기자회견을 했다.
분당여성회, 성남4.16연대, 성남여성의전화, 성남여성회, 성장과비전, 성남참교육학부모회, 성남창의교육시민포럼, 성남학부모네트워크, 오늘도행복한청소년, 책이랑도서관 등 시민단체는 더불어민주당 주장대로 “상임위 내 이견으로 소란 한 상황에서 타 위원회 소속인 정봉규 의원이 회의장에 난입하였고 이에 항의하는 서은경, 최미경 의원을 폭력적으로 제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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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 의원은 오전 10시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사태에 대해 사건의 경위와 입장”을 밝혔다. “TV 모니터 영상을 보다 시끄럽게 싸우는 소리가 들려 회의실로 달려갔다”며 “안광환 위원장이 윤 모 의원에게 멱살을 잡혀 있는 상황을 보았고 싸움을 말리고자 하였다”고 말했다. “안광환 위원장을 부둥켜안고 밖으로 나오려고 하는 순간, 민주당 최 모, 서 모 두 여성 의원이 저에게 달려들어 양팔을 잡아당기고 손톱으로 제 양팔에 상처를 내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안광환 위원장은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치료중이며 해당 사안은 경찰 수사 중”이라고도 전했다.
정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현장에 있던 공무원들이 목격하였으며, 참관 중인 기자가 상황을 모두 촬영하였기에 명백히 사실관계를 알 수 있다”며 “명백히 사실을 밝히고 응분의 책임을 지게 하도록 모든 법적인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4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정 의원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안극수 대표의원을 향해서도 “허위발언을 일삼고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간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 정권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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