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주민 2천여명 “서현동 110번지 지구지정 철회하라”
2019/06/24 20: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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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위클리]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공공주택 지구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 22일 서현경 광장에서 열렸다. 2천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집회는 철회 구호 제창, 학부모, 입주민 등 주민대표 발언, 서현동 일대 가두시위 등으로 진행됐다.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저지 주민비상대위원회’ 강태구 위원장은 “해당 지역의 생활여건은 살펴보지 않은 채 책상머리에서 지도 펴놓고 빈자리만 찾아 골라 지으려는 정부의 졸속 주택건설은 철회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계속해서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인 성남시의원(서현1·2동, 바른미래당, 재선)은 “주민들은 어려운 사람들과 더불어 살자는 것을 반대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 아니다”라며 “수년 간 겪어왔던 교통, 교육난에 대해 국가가 내놓은 해결책이, 단순한 미봉책임을 잘 알기에 그들의 무책임한 탁상공론에 분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 빨리 정부 정책의 오류가 있음을 인정하고 지역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고밀도 주택건설을 철회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3일 국토부는 약 24만㎡ 규모의 서현동 110번지 부지에 2400여세대의 공공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광주와 용인으로 이어지는 외통수 도로인 국지도 57호선과 맞닿아 있어 출퇴근 시 극심한 정체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곳이다. 또한 공공주택 예정부지 바로 옆에 위치한 서현중학교는 분당뿐만 아니라 성남시 내 학교 중 학생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학급당 평균인원 34명에 달할 정도로 포화상태이다.
[ 정권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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