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동의 Blues Time - 블루스 이야기 ⑦
2013/08/26 16: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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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동의 Blues Time - 블루스 이야기 ⑦

블루스… 그리고 대한민국

유무동 Blues Festival For Peace In Korea 사무국장 / 음악평론가


이번 호부터 블루스 장르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접어두고 한국과 관련된 블루스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물론 블루스란 음악의 이해를 돕기 위한 블루스 장르에 대한 소개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우선 한국과 블루스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자.
필자가 알기로는 약 30여곡의 한국과 관련된 블루스 곡들이 있는데, 대부분 한국전쟁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이를테면 한국전에 참전한 블루스뮤지션이 만들었거나, 한국전 파병에 대한 사회의 여론을 반영한 내용, 혹은 전쟁의 진행 상황들을 노래했다.

블루스 뮤지션들의 감성을 자극한 한국전쟁
한국전쟁…. 1950년 6월부터, 1953년 7월까지 의료지원국 포함 21개국 수많은 유엔군 병사들이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한국에서 싸웠으며, 약 5만여 명이 넘는 전사자가 발생했다. 이 전쟁에 참가해서 피를 흘리면서 싸운 병사들과 이름 모를 골짜기에서 죽어간 이들을 제외하곤 모두 잊어버린 ‘잊혀진 전쟁’이 되어 버렸다.
당시 최대지원국 미국은 육군 3개 군단 8개 사단, 그 유명한 해군 제7함대와 1개 해병사단, 공군 3개 사단 산하 20개 비행단, 70개 비행대대, 연인원  5백 7십2만 명이라는 최대 규모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가운데 약 10여명의 블루스뮤지션들이 전투병과 최근 한국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어 폐지된 바 있는 연예사병으로 한국전에 참여하게 된다.

당대의 한국전 지원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은 다소는 냉소적이었던 만큼 여론을 주도하는 백인들의 음악인 팝, 포크, 컨츄리 등의 분야에서는 음악적 소재로 써야 할 만한 가치가 없는 소외된 전쟁이었으나, 흑인들의 블루스와 가스펠 등의 분야에선 결코 잊혀지지 않는 전쟁이었다. 백인사회에서 무시당하고 소외된 전쟁을 왜 흑인들은 기억하고 노래했을까?
아마도 먼 옛날, 노예 시절부터 겪어온, 자유를 박탈당하고, 억압받았던 잠재된 기억들이 한국전을 통해 흑인 특유의 감성을 자극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블루스로 노래된 전쟁의 고통
일단, 블루스 안에서 한국전쟁이 좋은 소재가 되어 많은 연주가 만들어진 배경을 보자.
앞서 말한 1차, 2차 대전의 경우나 2차 대전이 끝나고 짧은 시간동안 블루스는 여러 모습으로 발전했다. 이로 인해 한국전쟁이라는 소재는 이전의 전쟁 시기에 보였던 블루스의 모습보다 한층 다양한 형태로 쓰여질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배경으로  블루스가 태동된 이후로 항상 표현해오고 담아내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네 일상의 삶의 모습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그 일상의 삶에 끼어든 전쟁의 고통이나 슬픔들, 또는 처참한 비극적 현실들이 흑인들 특유의 감성과 맞물려 뮤지션들에 의해 그 이야기들이 하나의 음악으로 융화되어 나올 수 있었을 거라 생각된다.
그리고 오랜 세월을 노예로서 살아오면서 받았던 여러 가지 고통을 블루스라는 여과기를 통해 한 차원 높은 희망으로 승화 시켰던 그들이 한국전을 통해 간접적으로 고통 받는 그네들 주변의 여러 사람들에게 블루스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 고통을 덜어 내어 함께 나누고자 함이 아니었을까.

블루스…고통 속에 피어나 환희와 위안으로 승화되다
혹자는 블루스라는 음악을 고통 속에 피어나 사람들에게 환희와 위안을 가져다준다고 정의한다. 필자가 블루스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튼 당시 블루스는 징병을 장려하기 위해서 불렀던 블루스도 있고, 또 승전해서 돌아온 자에 대한 찬양의 목적으로도 쓰이기도 했고 단순히 전쟁의 아픔을 노래하는 등 다양한 소재로 이루어져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한국전을 주제로 블루스를 노래한 것은 블루스가 태동한 이래 약 100여 년간 그 어떤 음악보다도 인간의 현실을 가장 진솔하게 표현해왔던 것이 중요한 배경이 아닌가 싶다.

다음호부터 한국전에 참전한 뮤지션과 한국과 관련된 블루스 곡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Blues Festival For Peace In Korea 참여예정 뮤지션이 추천하는 블루스명반












Matchbox Bluesband - Ain't Doin' Too Bad

Latest live album by veteran German blues band featuring the vocals and harmonica of renowned German Blues expert and performer Klaus "Mojo" Kilian and the exquisite guitar playing of Bernd Simon. for almost 30 years the Matchbox Blues Band plays traditional blues in many shades. Based on the classic Chicago blues contains our repertoire swinging and rocking rhythm and blues, earthy Down Home Blues and acoustic variations (전형적인 시카고스타일의 블루스를 연주하는 독일출신 블루스 밴드의 최신 라이브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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