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상담하는 아동 심리상담 사례 ① - ADHD
2014/02/25 09: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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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하고 잘 잊어버리는 아이, 어떻게 할까요?
가장 많이 상담하는 아동 심리상담 사례 ① -  ADHD
산만하고 잘 잊어버리는 아이, 어떻게 할까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심리적 문제의 해결은 어느 한 가지 단면만으로 파악하거나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것이다. 하지만 상담과 분석을 통해 아동이 갖고 있는 심리적 문제의 본질에 가까워질 수 있고, 그 해결방법 또한 모색할 수 있다. 지금부터 심리센터를 찾아 상담하는 아동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는 심리적 문제를 소개한다. 이번호는 그 첫 회로 ADHD에 대해 알아본다. 김정인 소장(로뎀심리학습상담센터 031-904-4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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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우리 아이…대수롭지 않게 여겨도 될까?
ADHD 진단을 받는 아이들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약을 팔기 위해 만든 20세기 질병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설탕을 많이 먹는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부모의 급한 성정을 그대로 물려받아 나타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자신도 어릴 때 그랬는데 커서 나아지더라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산만하고 주의집중을 못하는 아이들을 검사해보면 뇌의 전두엽부위에서 문제가 발견되고 있으며, 이들이 유전적으로 신경생리학적으로 이상이 있다는 것이 의학계의 중론입니다. 
 
작년 봄, 초등학교 고학년인 A군이 어머니와 함께 본 센터에 내방하였습니다. 어머니의 보고에 따르면, 학교선생님의 권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 수업 때 집중을 잘하지 못하고, 불쑥불쑥 내용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고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자리를 이탈해서 자기 맘대로 움직인다고 했습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이번엔 사태가 심각하다고 느낀 A군의 어머니가 서둘러 예약을 하고 온 것입니다. 초기 상담을 하면서 A군이 7세 무렵부터 비슷한 문제를 보여 왔었고, 이런 문제로 학교에서 여러 번 지적을 받았다는 것과 당시엔 어리니까 별로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가볍게 여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종합심리평가를 통해서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ADHD의 가장 좋은 치료효과는 약물치료
의학이 주류인 우리나라의 환경에서는 ADHD 진단을 받으면 일차적으로 약물치료를 하게 합니다. 사실 약물은 강력한 치료 수단입니다. 더구나 신경생리학적인 문제가 있다는 증거가 계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약물은 매우 유용한 치료적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은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약에 반응을 잘하지 못하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선택할 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치료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와 부모가 효과적인 치료 개입전략을 세워야 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장기적 안목으로 임하는 심리상담 치료 필요
두 번째는 심리 상담입니다. ADHD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땐 집중을 잘합니다. 기본적으로 집중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필요할 때 선택적으로 집중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다시 말하면 집중을 해야 할 때 집중하게 하는 훈련을 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DHD 아이들은 필요할 때, 원하는 만큼 집중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몸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충분하게 생각하지 않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우선순위에 따라 행동하게 하거나 전략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지키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평소에도 여러 문제행동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에 부모나 교사로부터 지적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은 지적을 많이 받을수록 쉽게 위축되고 우울해집니다. 2차 문제인 정서문제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세심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게 하면서 스트레스를 잘 이겨낼 수 있게 전략을 가르쳐야 합니다. 적절한 목표를 갖게 하고 성취하도록 이끄는 것이 긍정적인 자아상, 유능감을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상담에 임해야 합니다.
 
ADHD 아동을 둔 부모 교육도 중요
세 번째는 부모 교육입니다.
ADHD 아이들은 다루기 까다로운 편입니다. 왜냐하면 통제가 쉽지 않고, 부모자녀 사이에 갈등이 자주 생기다보니 감정적 갈등으로 변하기 마련입니다. 더구나 아이에 대한 부모의 태도가 다르면, 같은 문제를 두고 부부간 갈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부모가 감당해야 하는 문제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를 다루기 위한 전략을 부부가 같이 잘 세워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같이 찾는 노력을 부부가 같이 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지시는 구체적으로 해야 하지만 여러 개를 동시에 내려서는 안됩니다. 감정을 건들지 않고도 충분히 아이를 통제하고 다룰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Win-Win 하는 대화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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