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무엇을 하고 싶니?
2014/03/26 17: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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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말할 수 없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꿈이 뭐야?”
한참동안 대답이 없다 돌아오는 답은 현실이 그렇다고 하기엔 안타깝다.
“꿈 없어요.”, “내 꿈이 뭐더라...”, “꿈대로 살 수 없는데 꿈을 생각해서 뭐해요.”
“하고 싶은 거 생각해본 적 없어?”라는 이어지는 질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직업을 이야기하곤 한다.
그 직업을 택한 이유를 물으면 명확하게 답하지 못하거나 어디선가 들었을 법한 “안정된 직업이니까요.”, “돈을 잘 버니까요.”, “부모님이 원해서요.”가 답으로 돌아온다. 
 
너는 무엇을 하고 싶니? 
우리 아이들은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한 고민과 마주할 시간조차 없는 것인가.
자신의 삶을 꿈꾸는 고민의 시간이 치열하게 필요함에도 입시제도에 맞춰 쫓기듯 달리기 바쁘다,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끼리 서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야기 나누기도 하니?”
아이들의 답은 정직하지만 아프다.
“무슨 대학을 가겠다는 목표들은 얘기 나누죠. 근데 의외로 과를 정하지 못한 친구들이 많아요. 대충 무난하게 경영학과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지요.”
전공에 대한 고민조차 없이 대학에 들어간 아이들은 대학, 그것으로 모든 것이 안정될 줄 안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가서도 전공이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휴학이나 전과, 반수를 선택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그 고민의 시간’이 더욱 절실함을 느낀다. 
우리 아이들이 대학이란 목표를 보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내 삶에 대한 고민조차 없이 누군가가 그어놓은 레일을 따라 달리기만 하는 것과 자신의 고민과 생각의 과정을 담은 엔진을 달고 달리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너는 무엇을 하고 싶니?”
“네 꿈은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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