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생동력은 시민, 문화, 정치가 어우러질 때 만들어진다!
2015/03/10 10: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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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의 작업실이 있던 분당구 수내동 160m 구간에 ‘(가칭)신해철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거리에는 신해철 추모 기념관이 들어선다. 1층은 신해철의 노래 제목을 딴 ‘재즈카페’, 2층은 유품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야외공연장과 동료 가수들의 손도장, 포토존, 벽화 등도 거리 곳곳에 마련된다.
성남시는 특히 시민들이 즐겨 찾는 거리가 되도록 시민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월 28일 성남아트센터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고 거리 조성에 대한 시민들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신해철 거리 조성을 계기로 분당의 대중예술 인프라가 확충되고 지역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눈여겨 볼 것은 ‘신해철 거리’ 조성이 지자체 주도 사업이 아닌 시민 의견을 반영한 프로젝트로 추진된다는 점이다. 시가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해 12월 네티즌들의 제안을 접수하고서다. 포털 사이트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SNS 등을 통해 의견을 접한 시가 곧바로 실무 검토에 들어가 추진하게 된 것이 상당히 이채롭다. 이렇듯, 도시의 생동력은 색다른 문화코드에서 비롯될 때가 많다. 시민들을 참여시키고 하나로 응집시켜 새로운 도시의 모멘텀(Momentum)을 확보할 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성남문화원이 지난 7일 오후 1시부터 분당구 판교동주민센터 앞 운동장에서 개최한 ‘판교 쌍용거(巨)줄다리기’ 시연회도 세계 속에 우뚝 선 테크노밸리 도시 ‘판교’에서는 2005년에 이어 10년 만에 개최된 만큼 시민 대화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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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정치 문화도 마찬가지다. 정치과잉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사회는 목적성 메시지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있다. 시대를 역행하는 일방적 메시지 전달은 시민들을 피곤하게하고 무관심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지역사회의 문화도 언제부터인가 일방적이고 한 방향으로만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닌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민선6기를 넘어 2015년 이때, 성남, 분당지역 모두가 도시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방적이지 않은 시민 참여가 이루어진 지역문화 코드 창달이 필수적이다. 앞서 살펴본 신해철 거리 조성 사업처럼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업이 시작되고, 그 진행과정에서도 관주도가 아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문화가 생성되는 과정은 우리가 향후 그려나가야 할 창의적 정치 모델이다.
 
필자가 그려가려는 지역사회의 정치 모델도 바로 이와 같다. 정치가 시민사회와 전혀 동떨어져 있지 않고 시민 생활에 깊숙이 스며들어 지역사회의 문화와 발전상이 정치와 어우러져 비로소 자리매김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미래지향적 정치인 것이다. 분당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지 어언 3개월이 지났다. 지난 3개월은 지역사회의 현안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된 반면, 자꾸만 메말라가는 지역사회의 문화에 대해 어떻게 하면 창의적으로 정치적 생각들을 결합시킬 수 있을까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간들이었다.
분당갑 지역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IT, 게임, 콘텐츠 기업이 몰려들고 있어 바야흐로 한국의 실리콘밸
리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제2판교테크노밸리도 국가적으로 계획하고 있어 바로 앞서 언급한 문화, 참여, 정치가 어우러져 새로운 미래도시상으로 그려나갈 수 있는 내부, 외부적 요소가 완벽히 결부되어 가고 있다.
바로 이런 절호의 기회에 새로운 문화, 참여, 정치가 삼위 일체된 창의적 모델이 이곳 분당갑에서부터 발현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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