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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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담촌" 제주 특산물 흑돼지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더딘 성장속도 만큼 조직이 치밀하고 살이 단단… 질병에 대한 저항력 강해”제주 흑돼지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재래종의 한 종류로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품종이다. 제주산 흑돼지는 소목멧돼지 과로 분류되며 5~8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새끼는 외국의 개량종들에 비해 성장속도가 느려서 다 자라야 불과 70kg 남짓에 불과하다. 제주의 농장들이 외국계 품종과 교배를 통해 품종을 개량하는 것도 이 같이 작은 체구에 기인한다. 다 자란 외래종 돼지들이 평균 300~500kg 임을 볼 때 무척 작은 체구이나 더딘 성장속도 만큼 조직이 치밀하여 살이 단단하고 맛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육류에 비하여 단백질, 비타민B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인, 칼륨, 메치오닌 성분이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면 좋은 우리 웰빙식품이다.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며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능력이 좋다. 과거 제주 흑돼지하면 이른바‘똥돼지’라고 불리며 인분을 먹고 자란 것으로 인식됐으나 지금은 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다. 또한, ‘서울 촌놈들보다 더 좋은 물을 먹고 자란다’는 말처럼 청정자연환경에서 자라는 만큼 일반 돼지고기와는 다른 맛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 맛의 비밀이 유전자에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흑돼지 유전자가 고기의 맛과 질을 좌우해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은 경상대학교와 공동으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순수혈통을 가진 제주 재래흑돼지를 대상으로 유전자지도 작성과 특이형질 발굴 연구를 시도한 결과 일반 백색 돼지보다 고기 맛이 좋은 이유는 염색체의 유전자 특성 때문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제주 흑돼지 염색체 12번에 고기의 맛과 질을 좌우하는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또 재래흑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맛과 관련이 있는 근내 지방량이 13배나 많고, 고기의 질과 관련이 있는 적색도와 채색도는 각각 39%와 35%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육즙 침출도(적을수록 좋음)도 일반 돼지보다 43%가 낮았다. 돼지의 건강한 정도와 고기의 질을 좌우하는 혈액 내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양도 일반 돼지보다 7.5%가 많았고, 몸에 좋은 생리활성물질인 불포화 지방산인 팔미트올레인산이 일반 돼지보다 15%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이외에 간 기능을 나타내는 GPT 수치도 제주 흑돼지가 5% 낮았다. 제주도, 흑돼지 명품화 위해 노력한편, 제주 흑돼지는 정부가 인증하는 지리적 표시제 마크(KPGI)와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인증한 청정품질브랜드인 J, HACCP 품질인증을 보장한다. 제주도는 지난 2001년 5월 20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수역사무국(OIE)로부터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을 받은바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제주흑돼지 통합브랜드인‘제주흑다돈’을 명품화하기 위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향후 전문가에게 제주 흑돼지 품종정립 연구를 의뢰, 농가의 흑돼지 모돈을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과 생산성, 육질검정을 거쳐 통합브랜드에 걸맞은 제주흑돼지 표준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에서는 66개의 농가에서 3만여 마리의 재래흑돼지를 키우고 있지만 순수혈통의 재래흑돼지는 제주축산진흥원이 보유한 100여 마리가 전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 흑돼지를 맛볼수 있는 곳돌담촌위치 분당구서현동273-1 2층문의 031-704-3392홈페이지 http://돌담촌.au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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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09
  • "경북 예천 남기호, 정옥례, 친정엄마 미숫가루"
    고객들이 붙여준 ‘우리 친정엄마’라는 별명을 지키며 가꾸는 세상에 최고 맛있는 음식은 몇 가지나 될까? 아마도 ‘세상의 어머니 수’ 만큼이라는 말이 가장 근접치에 다가서는 답이 아닐까 싶다. 오십을 넘어가는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내 아이들의 아버지’, ’부모’의 컨셉보다는 여전히 내 생각과 판단을 지배하는 것은 어머니 아버지로 부터 내리 받은 위치와 존재감이다. 참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추세로 보면 아마도 평생 아버지, 어머니로부터 받은 느낌과 뜻 속에서 살다가 갈 것으로 보인다. 입맛, 추억, 가르침, 헌신, 내리사랑…. 그로 인해 풍부해진 내 인생, 그로 인해 살맛 나게 살아가는 지혜를 얻게 된 내 인생…. 그게 인생이라면 당연히 기꺼이 받아들일 일이지 싶다. ▲ 우리 집 아침상 메뉴중의 하나. 미숫가루를 우유에 타서 먹기도 하고, 가루로 내와 복분자 갈은 것과 함께 소스로 활용하기도 한다. 감자, 고구마, 가지, 당근, 단호박… 제철에 나오는 먹거리를 중심으로 은근한 불에 한참을 구워내면 표면은 쫄깃거리고 속은 알맞게 익은 아주 괜찮은 맛, 아주 낯익은 맛이 나온다. 여기에 죽염 살짝 찍고, 후식으로 토마토 정도 나올라 치면 근사한 아침상이 되는 것이다. 우리식구들의 아침은 가벼우면서도 실속 있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여기다 한가지 더, 미숫가루가 추가되면 완벽한 맛의 조화와 영양을 섭취하게 될 뿐만 아니라 “야! 진짜 아침 제대로 먹었네” 탄성이 나오게 마련이다. 미숫가루는 다른 것들과 어울려 전체를 완성시키는 존재다. 덕분에 공복감이 없는 근사한 아침이 완성된다. 언제봐도 정겨워… 미숫가루. ▲ 쌀아지매 황토방선식(미숫가루) 찹쌀·멥쌀 또는 보리쌀을 쪄서 말린 다음 다시 볶아서 가루로 만든 식품으로 녹말이 호화(糊化)되어 물에 분산이 잘 되고 소화도 잘 되며 볶는 과정에서 고소한 향미가 생긴다. 미숫가루는 미수(米水)라고도 한다. 찹쌀·멥쌀·보리쌀·콩 등을 찌거나 볶아서 가루로 만든 식품으로 주로 꿀물이나 설탕 물에 타서 차게 마신다. 주로 여름철 음료로 이용하며, 다식과 암죽을 만들 때에도 쓴다. 찹쌀 외에 보리·콩·율무 등 서너 가지를 섞어 만들면 맛도 좋고 영양가도 풍부해진다. 어려서부터 자주 미숫가루를 먹어서 그런지 미숫가루를 보거나 연상을 하면 항상 정겨움이 느껴진다. 여름에 더울 때는 얼음 동동 띄워서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한 물에 타서 식사대용으로 마시곤 하던 추억의 미숫가루. 우리에게 대표적인 추억의 하나인 것이다. 며칠 전 미숫가루를 냉동고 알알이 얼음을 몇 개 띄우고 마시려는데 불현듯 훅...! 옛날 생각이 났다. 아! 그랬지...! 그냥 엄마 생각이 나서 전화 드렸다. 막상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길래 “더위 먹지 마셔~” 딴 이야기만 엉뚱 거리다가 끊었다. 유년시절은 대전시 태평동에서 살았다. 지금이야 아파트촌으로 시내 한복판 번화가가 되어 내가 다닌 태평국민학교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지만 40년 전에는 아주 변두리촌이었다. 당시 집집마다 냉장고 TV, 세탁기가 없던 시절이었고 여름에 얼음을 구하려면 동네 ‘어름집’에 그릇들고 가 한덩어리 사와서 바늘로 콕콕 찍어 조금씩 깨서 미숫가루에 타먹었다. 얼음 당번은 맏이인 나였고 둘째(두살아래)와 막내여동생(5살아래)은 아직 어렸다. 집이 가난하더라도 큰 부담없이 보리가루나 곡물가루 볶고 갈아서 만든 미숫가루는 종종 먹을 수 있던 간식이자 별미였다. 손님이 방문하였을때도 말간 유리컵에 미숫가루한잔 내오면 그만이었다. 6학년 여름 어느 날, 엄마는 중간 크기의 스텐양푼에 미숫가루를 타고 내가 뛰어가 사온 얼음을 쪼개 넣고 골고루 잘 저어서 가루가 엉키지 않게 한참을 저으셨다. 우리 3남매는 평소 단맛보기 힘든터라 아주 맛나게(게걸스럽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얼음 크기가 제 각각이라 미숫가루를 다 먹고나면 나머지 크고 작은 얼음덩어리를 입에 넣고 오도독 깨트리거나 녹을때까지 이리저리 굴리던 뒷맛도 괜찮았다. 엄마는 설탕대신 단맛 내는 ‘뉴슈가’를 타주셨다. ‘뉴슈가’는 아주 단맛이 독해서 조금만 넣어도 달디단 맛을 냈다. 바깥은 찌는듯 폭염이었지만 엄마랑 미숫가루 파티때는 마냥마냥 천국이었다. 쨍쨍쨍 셋이서 숟가락 부딪히는 다툼도 있고 작은 아우성도 벌어지곤 했다. 엄마가 장사(생선장수) 나가시는 날에는 주섬주섬 내가 어설프게 미숫가루를 찾아 동생들과 타먹기도 했다. 그 해 여름에는 내가 핸드볼 선수생활도 하던터라 시합에 자주 나가게 되어 며칠 만에 들어오기도 했다. 그럴 때 엄마가 여러가지 챙겨 주셨고, 미숫가루도 그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우리 3남매가 같이 미숫가루 먹는 것은 그 해 여름이 마지막이었다. 내 국민학교 졸업식을 달포 정도 남겨놓은 어느 겨울날, 둘째가 시름시름 앓다가 병으로 하늘나라로 날아갔다. 부모님은 내게 병명을 알려주지 않았고 나도 물어볼 생각도 못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그 아이의 증상이 뇌염(?)이 아니었나 싶은데…. 그후로도 어머니에게 묻지 않았다.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의 마음에 비할 바가 못되었기 때문이다. 방학이 끝나 개학식 조회를 서면서 교장선생님이 아우의 죽음을 전교생들에게 알리고 명복을 빌 때 울었고, 대전중고등학교(중고등학교가 한울타리안에 있다) 다닐 때 그 아이가 잠시 입원해있던 병원 ‘녹색십자가’가 생각이 나서 학교 가는 길에 있는 병원들 앞을 지나기가 싫어서 몇 년을 뒷길로 돌아다녔다. 그렇게 내 형제끼리 나눈 그리움중에 특별하게 기억나는 것은 한 겨울 ‘태평동 하평 뚝방길에서 연날리며 엄마 기다리던 일’하고 여름에 ‘미숫가루 타먹던 일’이 생각난다. 여하튼 이후로도 미숫가루는 여러모로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대학 다닐 때 자취생활 6년 동안 비상식량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거 한 봉지 크게 구입해 코딱지만한 찬장안에 잘 모셔두는 날이면 나나 룸메이트 친구녀석이나 든든하기 그지 없었다. 엄마가 자취생 아들에게 보내주신 고향보따리 한켠에서도 늘 한몫을 차지한 녀석이었다. ▲ 자연속에서 엄마아빠와... 아주 많은 이야기가 담긴 풍경 우리 아이들이 아주 어릴때였어요. 그땐 저희가 들에 일하러 나가면 할머니가 손주들을 봐주시면서 (옛날초가집의) 부뚜막이 있는 부엌에서 찬장속에 숨겨두었던 미숫가루를 스텐레스 밥그릇에 타서 아이들한테 간식으로 주곤했었지요. 그때 우리 큰아이가 4살쯤 되었을때였는데 점심때가 되어 들에서 일하고 돌아왔는데 부엌(나무문)앞에 큰돌위에 나란히 쪼그리고 앉아 스텐레스 그릇에 무엇인가를 들고 입가 가득히 하얗게 묻은 상태로 맛나게 먹으면서 저를 보고 반갑다고 소리치면서 엄마도 미숫가루 먹어보라며 내미는데 왠지 색깔이 노란 것이 이상하다 싶어 맛을 보니 아.뿔.사. 볶은 콩가루를 물에다 타서 그리도 맛나게 먹고 있었지요. 할매가 타주던 것을 보았던터라 할매가 마루에서 잠시 잠드신 사이에 부엌에 들어가서 콩가루를 미숫가루로 생각하고 그릇에 타서 두 형제가 그리도 맛나게 먹고 있던 것이 쑥떡을 묻혀먹던 달짝지근한 볶은 콩가루 였답니다. 온통 얼굴에 풀칠이 되어서 맛나다며 입맛을 다시던 그 아이들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있답니다. 그땐 간식꺼리가 유일하게 미숫가루가 최고였었거든요. 지금은 두 아이들 모두 군대도 제대하고 성인이 되었지만 아직도 가끔 그 이야기를 들려주곤 한답니다. [쌀아지매추억] 인터넷 친정엄마 경북 예천군 개포면 가곡1리에 ‘우리 친정엄마(고객들이 붙여준 컨셉)’가 있다. 올해 40대 중반을 갓 넘어선 정옥례씨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영농 26년차, 인천에서 만나 결혼하고 시어머님이 편찮으셔서 5년만 병구완 해드리고 올라오자며 내려간 시댁이 경북 예천이다. 그 예천에서 지금은 70여 마을농가와 인근농가가 연합하여 친환경농사를 짓고 알콩달콩 사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며 전국 4,000여명 고객들의 친정엄마로 살아간다. 쌀아지매란 이름 때문에 사람들은 선입견을 갖는다. 나이도 많고, 억척스럽고 약간은 뚱뚱하고…^^ 하지만 천만의 말씀…. ▲ 쌀아저씨 남기호, 쌀아지매 정옥례 대한민국의 농업적 현실, 그것도 특별한 특산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볼거리가 풍부한 마을도 아닌 곳에서 한 농가가 전자상거래를 통하여 자신이 생산한 것뿐 아니라 인근지역의 농산물까지 판매를 감당하기에 이른다. 체험학교를 비롯하여 ‘찾아오는 농촌의 전형’을 만들어 내기까지의 과정이 너무나 드라마틱하여 호기심의 천국이 되고 말았다. 몇 년 전 ‘도시와 통하는 농촌쇼핑몰’이란 책을 쓰면서 마음속에 품었던 ‘도시민과 소통하는 컨셉’과 너무나 정확히 일치하는 쌀아지매의 활동을 눈앞에서 마주하는 일은 아주 큰 즐거움이었다. 또 농촌쇼핑몰이 갖는 유의미한 가치를 실재로 느끼게 해 주는 요소가 많아 쌀아지매를 공부하면 할수록, 현장에 내려가 살펴보면 볼수록 배울 것이 많았고, 비례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픈 마음이 굴뚝같아졌다. 친정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고향보따리 어느 날 60대 중반을 넘긴 어느 고객이 울먹거리면서 전화를 했다. 쌀아지매가 바리바리 야물게 꾸려서 보내준 상품 보따리를 풀어보고, 그 안에 앉아있는 마음이 느껴지는데 영락없이 젊었을 때 친정엄마에게서 받은 마음 그대로라 엄마 생각난다면서 전화를 한 것이다. 20여년이나 어린 쌀아지매에게서 친정엄마의 뜻을 얻은 것이다. 보통의 여자들, 엄마들에게 친정엄마는 어떤 의미일까? 20대 30대 새댁의 친정엄마 다르고, 40대 엄마의 친정엄마 다를 것이다. 쌀아지매보다 나이 많은 50대 60대 엄마들은 이미 그 자신이 친정엄마임에도 불구하고 쌀아지매를 보고 친정엄마의 정감을 느낀다. 참 신기한 일이다. 나이를 먹어도 엄마는 영원한 엄마고 엄마의 그 마음 앞에서는 마냥 작아지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엄마는 참 ‘감성적인 홀로그램’이기도 하다. 살아계시든 아니든,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세대가 한 바퀴 흘러 내가 죽을 때까지 엄마의 뜻은 남는다. 엄마가 이뻐서일까? 아니다 예쁜거로 치면 영화배우 탤런트 따라 갈수야 있겠는가? 그런데 그 엄마가 그리 좋은 이유는 마음일께다. 자식에게 무엇이든지 주고픈, 일방적인 마음 때문에 딸자식들은 감동 먹고, 시큰하고 잊은 듯 부지불식간에 뜨거워지는 것이다. 엄마로 인해,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내 삶은 영원한 공명을 울리는 것이다. 친정엄마의 주파수에 맞춰서…. 친정엄마가 보내주는 고향보따리에 담긴 마음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다. ▲ 필자가 주문해서 받아든 황토방선식(미숫가루), 곳곳에 쌀아지매의 손길, 마음길이 느껴진다. 황토방선식(미숫가루) 쌀아지매 미숫가루는 자연농법으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12가지 곡물을 원료로 한다. 보리15%, 현미찹쌀15%, 현미15%, 기능성현미10%, 흰콩10%, 찹쌀5%, 율무5%, 서목태5%, 수수5%, 흑임자5%, 약콩5%, 속청5%를 쓴다. 주문이 들어온뒤 바로 볶아서 생산을 한다. 미리 생산해 놓을수도 없다 흑임자 같은 원료가 같이 들어가 있으므로 산화되거나 산패되기 쉬우므로 언제나 최선의 상태에서 준비하는 것이다. 최상의 곡물로 만들어서 고객들에게 보낼 때 곱게 키운 딸을 시집 보내는 마음으로 망설이듯 망설이듯 정성들여 보낸다. 토종잡곡류에는 몸 안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도와 몸 속에 쌓이는 해로운 물질을 몸 밖으로 빼내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니 기분까지 산뜻하게 해주고, 입맛도 추억에 젖게 만드는 미숫가루의 매력에 빠질만도 하다. 필자가 지난 5월 예천 기곡리 쌀아지매가 사는 마을을 방문했을 때 논둑이며 밭둑이며 온통 풀밭이었다. 자연스런 논의 풍경, 모나지 않는 밭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제초제를 쓰지 않으므로 논밭에서 인간의 욕심으로 크는 벼와 작물에 해충이 생기면 자연스레 풀밭에서 천적이 생긴다. 마을전체가 환경친화적인 컨셉으로 농사를 짓는다 마을과 이웃마을까지 합하여 77농가가 연대를 하여 다양한 결과물을 생산해낸다. 미숫가루의 활용 아무리 맛이 있고 의미가 있는 거라도 아침식사 대용이나 건강간식으로 여름내내 쓰다보면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요즘에는 철을 안가리고 년중 활용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망설여질 때 있는 법이다. 입자가 고우므로 여러가지 제과 제빵의 재료로 쓸 수 있고, 찹쌀경단에 미숫가루 옷을 입히기도 하고 칼국수 반죽할 때 미숫가루를 5 :1 정도 섞어 면을 만들면 시원한 육수와 잘 어울려 한끼식사 너끈히 뒷받침한다. 미숫가루는 다른 요리와도 궁합이 맞는 편이다. 다른 재료에 자연스럽게 묻어가면서 흔적을 남기지 않지만 전체적인 맛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겉절이 김치 버무릴 때 한 큰술 뿌려주면 매운맛이 살짝 줄어들면서 감칠짭짜롬한 맛이 난다. 어느 삼겹살집에서 미숫가루를 활용한 소스를 내온 집이 있었다. 기름기에 물리는 느낌이 한결 덜했다. 마땅한 끼니꺼리가 없을 때에는 죽처럼 되게 만들어서 ‘이거 밥이다’하고 먹어도 좋다. 미숫가루는 시간이 지나면서 속이 든든해진다. 만인의 추억이 스며있는 먹을거리 미숫가루 사람사람 마다 수십가지 추억으로 녹아있고 애환으로 살아나는 미숫가루…. 그러고 보면 세상에 미숫가루 이야기는 끝이 없는 무한대일것 같다. 어쩌면 앞으로도 살아있는 동안 가까이 여미고 만나야 할 존재…. 쌀아지매의 황토방미숫가루로 인하여 내 아이들과 추억의 끈을 잇고, 살아온 지난날을 반추해본다. 그리고 이렇게 살아감을 기꺼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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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06
  • "가족 나들이의 새로운 공간 장흥아트파크"
    양주시 장흥은 장흥계곡을 따라서 들어선 음식점과 카페, 야외조각공원 토탈미술관의 등장으로 운치있는 장소의 대명사였다. 서울 서북쪽에서 자동차로 30여 분이면 도착하는 곳이기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는 물론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도 그만이었기 때문. 그러나 이러한 인기와 개발의 바람을 타고 속속들이 각종 러브호텔이 들어섬에 따라 더 이상 편안한 휴식공간이 아닌 불륜의 장소로 인식이 되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발길도 뜸한 장소가 됐다. 이에 토탈미술관은 휴관을 한 채 인수자를 찾아 나서는 일까지 벌어지게 됐다. 울상을 짓던 장흥이 이제 다시 초창기의 그 웃음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바로 양주시와 가나아트센터가 함께 추진한 <장흥아트파크>가 개관했기 때문이다. 예술과 자연, 인간이 공존하는 <장흥아트파크>는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이 갖춰진 복합문화공간으로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다양한 문화 현상을 접할 수 있는 문화적 휴양지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운데의 야외 공연장을 중심으로 각종 박물관과 아뜰리에, 카페, 야외 조각상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자아내는 <장흥아트파크>는 단아한 듯 하나 어느 것 하나 예술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는 장소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동양적 감성의 건축가 겸 디자이너 우치다 시게루, 세계적인 조형물의 대가 반 시게루, 인천국제공항과 가나아트센터 등의 건축물을 통해 친근해진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제시하는 건축물 하나하나도 모두 예술 작품이기 때문이다. 우치다 시게루는 장흥아트파크의 미술관, 어린이 미술관, 공연장, 카페 등의 설계와 내부 인테리어, 조경에 이르는 총 디자인을 맡았다. 화려한 기교를 부리기보다는 건물 외관과 실내 장식에 금속과 콘크리트, 나무와 같은 소박한 소재를 사용하면서 디자인과 색상을 단순화해 차분하고 단아한 동양적인 편안한 느낌이다. 반 시게루는 방패연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조의 원형 공연장을 디자인했다.   자연 속에서 예술과 감동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공원 한 가운데의 원형 극장은 첨단 기술의 결과물로써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막 구조다. 마지막으로 작가들의 창작 공간인 아뜰리에는 심플한 직선을 강조하는 장 미셸 빌모트의 디자인인 성향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나무와 콘크리트 등의 소재를 사용해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아뜰리에는 편리한 동선까지 돋보여 단순하지만 건축물의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다.   파리 국제 예술 공동체 ‘씨떼 데 자르’와 중국 베이징 예술특구 ‘다산쯔798’을 벤치마킹해 꾸며진 <장흥아트파크>는 작가들의 창작 공간, 창작과 전시공간 연계, 세계적인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 등이 운영된다. 작가들에 대한 폭넓은 지원과 특성화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가나아트센터가 국내외에서 오랜 기간 동안 전개해온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화단지의 중추적 역할은 물론 국제적인 스튜디오로서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이번 개관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2기, 2008년 하반기에는 3기 아뜰리에 및 갤러리 건립은 물론 한국 대표작가 개인 미술관 유치, 가족호텔 및 휴게시설 조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문화예술 플랜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작의 단계에 있는 <장흥아트파크>기에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되는 장소기도 하지만 현재 방문해도 볼거리는 풍부하다. 지상 2층, 지하 1층에 총 면적 450평 규모의 미술관은 6개의 전시장이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작가와 작품으로 채워져 있다. 현재는 개막전시로 현대 미술 거장들의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들로 구성된 ‘Art Now, Beyond History’가 진행중이다. 팝 아티스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비롯하여 그래피티 아트를 정립한 키이스 하링, 팝아트를 뉴미디어로 표현한 줄리안 오피, 일본 팝아트 대표작가 무라카미 다카시, 나라 요시토코과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어 개막전의 거대함을 자랑한다. 어린이 체험관은 총 면적 300평 규모로 전시 기능과 교육 기능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시장과 쉼터, 스튜디오 및 정원으로 구성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기발하고 재미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특히 쉼터는 디자인 체험 공간으로서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패턴을 이용한 인테리어와 교구를 통해 어린이들이 패턴과 색채에 대한 감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다. 또한 때에 따라서는 맞춤형 이벤트를 준비해 다양한 모임이 가능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어린이 체험관 2~3 전시장은 ‘David Gerstein의 알록달록 미술관’을 준비해 어린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앞의 전시와 동시에 어린이 체험관 1 전시장에서는 ‘함께 만드는 문패 프로젝트, 김재규의 즐거운 우리집’ 이벤트가 한창이다. 이는 관객이 직접 작품 제작에 참여하고 전시를 통해 작품이 완성되는 참여형, 진행형 프로젝트로 작가와 관객이 만나는 미술관의 새로운 공간의 창조라고 할 수 있다. 미술관의 주인은 바로 관객임을 상기시키는 이벤트며 모든 과정은 비디오로 촬영, 기록한다. 조각공원은 <장흥아트파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단순히 조각작품을 전시한 공원이 아닌 ‘예술-자연-인간’의 조화로운 공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단장했다. 부르델, 조지 시걸 등 고전과 현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강대철, 문신, 전국광, 한진섭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 우리의 전통을 보여주는 문관석 등으로 구성돼 있어 실외 공간을 더욱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실외 공간의 독특함은 원형 공연장도 한 몫 한다. 무대를 중심으로 대형 스크린과 분수로 구성된 이 공간에는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한 행사들이 지속적으로 개최 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은 아뜰리에다. 복합문화단지로서의 <장흥아트파크>의 토대가 될 아뜰리에는 예술가들을 위한 곳일 뿐만 아니라, 전시 공간의 연계 세계적인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등의 역할을 담당할 곳이다. 이곳에는 현재 25명의 작가들이 입주해 있으며 이들은 앞으로 2년간 무료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면서 1년에 두 번씩 작업실을 공개해 관객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진다. 2007년 상반기부터 2008년 하반기까지 총 2백 여 명의 작가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넓혀 이를 더욱더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인 카페와 아트샵, 레스토랑도 갖추고 있어 한 장소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문화생활과 자연 속에서의 삶에 굶주려 있는 현대인에게 편안하면서도 알찬 휴식공간의 탄생이다.   입장 시간 _ 오전 10시~저녁 8시(연중무휴) 입장 요금 _ 대인 7천 원, 소인 5천 원 문의 _ 031-877-0500대중교통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1번 출구에서 경기도 시내버스인 대성여객 36번 버스로 약 20분. 배차간격 20분지하철 3호선 불광역 5번 출구의 서부버스터미널(02-387-2442)에서 360번 버스로 약 30분 국철 의정부 북부역에서 의정부중학교 방향으로 도보로 5분 정도 걸어오면 삼거리 근처에 버스정류장이 있음. 신성여객 36번 시내버스 혹은 인천행 37번 직행버스로 약 15~20분 소요자가 이용법 서울 교외선인 39번 국도를 타고 장흥유원지 방면으로 오다보면 왼쪽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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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빙/맛집
    2010-06-07
  • "백제의 옛 수도 부여의 풍취여행"
    백마강 줄기를 따라 백제의 역사들이 흐르고 있는 부여. 신라의 수도 경주의 화려함과 달리 백제의 수도 부여는 지금껏 침묵으로 일관했었다. 하지만 최근 한편의 드라마로 인해 부여의 옛 영화가 새록새록 부활하고 있다. 글 김경희 사진 최태용    부여는 백마강과 낙화암의 전설을 통해 옛날 수묵화 같은 이미지만 전해왔었다. 여전히 부여의 모습은 차분하고 고즈넉하지만 과거의 찬연했던 역사를 곳곳에 숨겨 놓고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반기고 있다. 백제 패망의 아픔을 간직하고, 오랜 세월을 침묵으로 보냈던 부여에는 태평성대를 누렸던 그 시대 선조들의 혼과 숨결이 집약된 백제금동대향로와 정림사지 5층 석탑과 같은 국보 5점을 비롯해 사적지와 문화재가 183점이나 곳곳에 흩어져 있다. 경승지들이 모두 시내 가까운 곳에 있어서 굳이 차를 타지 않고도 걸어서 답사가 가능하기에 따뜻해진 날씨에 산책이 그리웠던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드라마 서동요 세트장 부여에 들어서면 거리 어디에서나 ‘서동요 세트장’ 안내문구를 볼 수 있다. 드라마가 뜨면 그 촬영 장소도 뜬다더니 부여도 마찬가지였다. 안내문구가 워낙 많아 바로 근처인가보다 싶었지만, 백제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서동요’의 오픈세트장이 위치해 있는 곳은 충화면 가화리로 부여읍내에서도 40여 분쯤 달려야 한다.    1만평의 터에 초가 18동과 기와집 24동 등 모두 42동의 가옥이 지어져 있는 서동요의 세트장에는 신라의 궁궐, 애연지, 하늘재, 태학사, 저잣거리 등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건물들이 실제와 같은 크기로 복원돼 오밀조밀 모여 있다. 너무나 사실적으로 만들어져 있어 사람이 들어가서 살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는 세트장은 처음부터 백제를 테마로 한 관광단지 조성을 계획으로 담장까지도 흙벽으로 마무리 하여 지어졌다.    드라마 ‘서동요’의 촬영지 중의 하나인 ‘궁남지’는 부여여행의 백미로 백제의 뛰어난 미적 감각과 수준 높았던 생활 문화를 엿볼 수 있기에 더욱 가치 있게 평가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이자, 무왕의 탄생설화와 관련이 있는 궁남지의 기록은 ‘삼국사기’에서 보여지는데, ‘물을 20여 리나 되는 긴 수로로 끌어들여 주위 물가에는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물속에 섬을 쌓아 방장선산을 본땄다’고 되어 있다.    선화공주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조성된 빼어난 경관은‘사랑의 연못’이라는 예명으로 더 유명하며, 마치 꿈길을 걷듯 야생화가 뒤덮이는 여름철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굳이 연꽃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둥글게 늘어선 버드나무와 포룡정을 잇는 고풍스런 나무다리가 어우러져 빚어내는 풍광은 4계절 모두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는 매력의 비결이 되고 있다.    궁남지에서 나와 차로 5분 정도만 가면 숱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백제의 흥망을 지켜보며 예전과 변함없는 모습으로 꼿꼿하게 서 있는 ‘정림사지 5층 석탑(국보 제9호)’도 만날 수 있다. 정림사지 5층 석탑은 백제가 멸망해 간 애절한 사연을 간직한 채 1,400년을 버텨온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으로 백제 석탑의 완성미와 조형미가 깊게 새겨져 있다.    부여 관광의 핵심인 부소산 부여의 답사 1번지 ‘부소산’은 ‘부여의 진산’이라고 할 만큼 귀중한 백제의 역사가 묻혀져 있는 곳이다. 평상시에는 궁궐의 후원으로, 전쟁 시에는 최후성곽으로 이용된 부소산은 ‘낙화암’을 비롯해 ‘고란사’, 곳곳에 남아 있는 토성, 영일루, 사자루, 삼충사 그 외에도 군창지, 서복사지 등 수 많은 경승지를 품고 있다. 부소산 경승지를 다 둘러보는 데는 2시간 남짓. 산성 안으로 들어가는 산책로는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운치가 있기에 더욱 편안하게 백제 역사를 둘러볼 수 있다.   매표소를 지나면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 영일루 고란사와 낙화암만을 보고 돌아오려면 좌로, 부소산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삼충사 방향으로 산책로를 잡는 것이 좋다. 백제 말 나당 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망할 때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다한 성충, 흥수, 계백장군 등 삼충신의 위국충절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워진 삼충사와 영일루, 군창지는 여행지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삼천 궁녀의 아리따운 자태가 떠오르는 낙화암 백제흥망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낙화암(落花巖), 꽃들이 떨어진 바위. 이름처럼 슬픈 역사를 간직한 낙화암은 백마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우뚝 솟아 있다. 백제가 무너지던 날, 바로 이 자리에서 충절을 지키기 위해 삼천 궁녀가 스스로 백마강에 몸을 던졌던 곳이다. 훗날 그 모습이 꽃이 떨어지는 것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낙화암에 세워진 백화정에 서서 휘돌아 흐르는 백마강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원한 강바람에 날린 옛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백마강에서 자세히 바라보면 절벽 색깔이 붉은 것을 알 수 있는데 당시 백제 여인들이 흘린 피로 물들었기 때문이라는 슬픈 전설도 남아 있다. 빼어난 백마강 전망을 감상하면서 낙화암에서 내려가다 보면 궁녀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지어졌다는 고란사가 나온다. 고란사는 약수로 더 유명하다.    한 모금만 마셔도 3년이 젊어진다는 고란약수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데 이야기인즉슨 한 노부부가 아이가 갖고 싶어 할아버지를 고란사로 보냈으나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할머니가 직접 가 보니, 아기가 할아버지 옷을 입고 울고 있더라는 것. 믿거나 말거나 한 얘기지만 약수 한사발로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한 사연이다. 낙화암의 기암절벽은 아래쪽에서 배를 타고 돌아갈 때 더 잘 보이므로 유람선을 이용해 관람해 볼 만하다.   ■부여로 가는 방법자가 운전시 : 서울→ 경부고속도로→ 천안 JCT→ 천안논산고속도로→ 서논산 I.C →부여시외버스 :  서울에서 : 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30분 간격  기차 : 서울에서→논산(하차)→부여 ■서동요 오픈세트장 가는 방법  1) 천안ㆍ논산간 고속도로 → 서논산 I.C → 부여 → 홍산(서천)→ 충화, 팔충사 → 충화초교앞 우회전 → 서동요 오픈세트장  2) 서해안 고속도로 → 서천I.C -> 홍산(부여) →충화,팔충사→ 충화초교앞우회 전 → 서동요 오픈세트 ■더 둘러보고 가야할 곳   백제 왕릉원과 국립부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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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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