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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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사과 하양과 홍로"
    조선시대의 역사를 정사로 보던 야사로 보던 아주 중요한 특징중의 하나는 왕의 다음을 잇는 후사(後事), 즉 세자책봉 과정과 그 이후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숙종대의 장희빈과 인현왕후처럼 여인들의 역사도 결국은 자신이 낳은 아이가 왕이 되느냐 아니냐를 중심으로 전개된 이야기였다. 어린 시절 가장 익숙하게 들어 알고 있는 세종이 왕이되는 이야기다. 태종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고 그 이름이 첫째가 양녕대군 둘째가 효령대군 셋째가 충녕대군이었다. 이제(李褆) 양녕대군은 태종 이방원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시서에 능했고 영민하기 그지없던 그였기에 자연스레 세자로 책봉되었다. 하지만 아버지 태종이 권력을 위하여 정적들을 제거하는 모습에 환멸을 느낀데다가 셋째인 충녕이 왕의 자질이 있을 뿐만 아니라 태종이 더 총애한다는 사실을 알아 차린다. 하여 일부러 왕도의 법도를 무시하는 행동을 저지르고 자유분방하게 행동거지를 가져가 결국 폐세자 당하고 셋째에게 왕위를 넘겨준다. 둘째 효령대군과도 의논을 하니 효령대군도 출가하여 스님이 되고 만다. 살아서는 왕의 형이요 죽어서는 스님의 형이니부러움과 거리낌이 없도다 형제들과 우애 좋게 지내다가 천수를 다하고 운명하면서 남긴 양녕대군의 싯구다. 영,정조 시대에도 결국 왕이 되지 못하고 뒤주 안에서 죽어가야 했던 사도세자이야기도 있다.  저간의 속사정이야 당시 사람들의 몫이고 이런 것들이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그러고 보면 맏아들 상속의 원칙이 순탄하게 지켜진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여러 이유로 인해 상황이 비켜간 것이다. 그런데 사과나무에서도 대를 잇는 우여곡절 이야기들이 주렁주렁 매달리는게 아닌가? 사과나무가 얼마나 영리한지… 꽃눈 하나에서 하나의 꽃만 틔우고 수정하여 한 개의 열매를 맺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한 꽃눈으로 6개의 꽃을 피우고 수정이되면 그림2처럼 6개의 화방이 생기고 열매를 매달 준비를 마치는것이다. 그런데 이게다가 아니다. 8월 중순 필자가 농장을 방문한 날이다. 다른 지역에서 사과농장을 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합석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올해는 ‘3번과’가 대세라서 씨알이 굵은 게 별로 나오질 않고 중간크기가 주종을 이룰 것이다”는 이야기를 한다. “3번과”? 사과의 크기를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궁금해서 물었고 그 신기한 사과나무의 생명짓에 푹 빠져드는 계기가 되었다. 유통 일을 하면서 사과를 참 많이 다루고 판매하고 구매하는 일을 했건만 정작 사과나무가 풀어내는 그들의 이야기를 전혀 살펴보질 못했다. 사과나무 입장에서는 다음 대를 이을 후사를 생산하는 것이 첫번째 임무일 터, 모든 생명의 에너지를 다하여 다음 대를 생산한다. 거기다가 더 정확하게 이어가기 위하여 6개의 꽃을 한 꽃눈에 달리게 하여 만일의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안목도 지니게 된 것이다. 자연이 정해준대로 1번 꽃봉오리가 세자책봉을 받은 것이다. 제일 크게 진보라색을 띄고 가운데 우뚝 솟아올라 햇살을 받고 영양을 받아 다음을 준비하는 영광의 자리다. 그런데 아뿔사! 냉해가 오거나 태풍이 부는등 예기치 못한 상황(기상이변, 외부충격)이 오면 그만 도태되어 위축되어 떨어지고 만다. 그러면 사과나무는 2번 화방을 자연스럽게 올려서 그 역할을 대신하게 한다. 그런데 올해처럼 그 두번째 화방 마저 냉해로 인해 낭패를 보게 되면 3번과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는 것이다. 안정적으로 셋째가 자리를 잡으면 나머지는 적과작업을 거쳐 일일이 손으로 제거한다. 그 시점부터 나무는 최선을 다해 영양물질을 공급하기 시작하여 빨갛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사과나무는 대를 잇기 위한 안전판으로 6개의 꽃을 피우고 6개의 화방을 이루게 하고는 거기다 한술 더 떠 문제가 생기는 경우 6형제가 차례대로 그 일을 수행하도록 안배한 것이다. "야! 이거 옛날 왕세자 책봉하는거 하고 똑같네^^" "맞아요! 딱 그거에요" 사과나무의 경이로운 매력에 푹 빠져들고 말았다. 사람들처럼 권모술수로 서로 해하지 않고 자연의 섭리대로, 순서대로 자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과의 크기는 1번과가 그대로 진행이 되었을 경우에 대과가 많이 나오고 2번이 그 다음으로 크고 3번과가 대세인 올해는 중간크기가 90%정도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상은농장 전체적으로 보면 달려있는 과수의 숫자는 예년보다 더 달렸다. 작년에는 ‘뺀질이와 멍텅구리’ 사과로 이야기를 더했고 올해는 인간사 세자책봉처럼 나름대로의 ‘생명잇기’, ‘삶의 방편’을 펼치는 사과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여름사과 하양과 홍로 푸른색깔의 아오리 사과가 새해 첫 사과로 여름철에 세상에 나오지만 사과고유의 깊은 맛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그 해 첫 사과 맛은 역시 9월초순경 제 맛이 드는 하양, 홍로부터 시작한다고 보면 맞다. 다른 과일들과 구별되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신맛이 가미된 단맛은 무주 상은농장 사과 홍로의 비결중의 하나다. 일반적으로 홍로는 단맛에 방점을 찍는데 신맛이 가미되면 햇 사과의 그윽하고 깊은 맛은 나무랄 데가 없게 된다 게다가 여름사과의 큰 결점중의 하나가 저장성이 아주 많이 떨어진다. 조금만 지나도 푸석푸석해져서 아차 싶으면 낭패를 보기 일쑤다. 필자도 서너 번 여름사과 유통하면서 손해를 본적이 있다. 상은농장 홍로는 일반 홍로들에 비해 더 오랫동안 상온에서 저장이 가능하다. 아주 중요한 여름사과의 장점중의 하나가 되겠다. 상은농장의 사과가 맛있는 이유는 사람과 나무 그리고 하늘의 합작품으로 이루어지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또 아무리 농사를 지으며 생각을 하고 또 생각해봐도 “자연에 가까워야 제 맛을 내더이다”는 농부의 확고한 원칙이 재배의 전과정과 수확의 과정에 걸쳐 반영이 되므로 맛있는 사과가 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사과를 사과답게 만들고 그 격을 높게 만드는 12가지 미량원소(붕소, 아연, 마그네슘, 철, 망간, 황….)를 소중하게 관리하고 사과나무와 관계 맺게 하여 다른 사과들과는 구별이 되는 맛을 구현하는 것이다. 농장전체의 수세가 아주 건강하게 보이고 달려있는 홍로, 양광, 감홍, 부사… 등등 싱그런 기운이 넘쳐난다. 깜깜한 밤에 들어가보면 사과과육의 이미지들이 은빛으로 뿌옇게 드러나 신비롭게 보여진다. ‘전설 따라 삼천리’에 나오는 칠흑 같은 밤 흰색소복빛깔이 투영되는 으스스한 밤풍경(?)과 비슷해진다. 8월 16일자 현장에서 살짝 빨간빛이 도는 홍로를 한 개 따서 입에 베어 물어 분다. 아직 보름여 이상을 더 있어야 제대로 익는 거지만 풋사과의 맛 그대로를 느끼고 싶었다. 신맛이 강하고 단맛은 아직이다. 그런데도 먹을만했다. 아 풋사과 맛은 이런거구나…..^^ 농장을 다녀서 올라오는 길 내내 나는 참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 싶어서 혼자 슬몃슬몃 웃었다. 사과하나하나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들이 숨어있고, 꺼내서 살피면 살필수록 꿈결을 거닐 듯 재미에 빠져들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부사가 나올 무렵에는 더 기가막힌 재미난 이야기가 또 있다고 하니 잔뜩 기다릴 수 밖에 없다. 농사를 잘 짓는 고수(高手)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정확하게 드러나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자기가 키우는 작물들을 사람의 살림, 사람의 생각에 빗대어 설명을 한다는 것이다. 사람 대하듯 작물을 대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착각이 드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살아가는 보편적인 상식에 근거하여 이야기를 하니 알아듣기가 얼마나 쉬운지…. 그러고 보면 사람이나 작물이나 보통 영리한 존재들이 아니다. 아니지 사람은 아주 개인적인 이익에 눈멀어 공생(共生)의 뜻을 저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작물들은 섭리(攝理)에 어긋나지 않는다. 그러면서 그들은 또 다른 환경을 맞이하며 진화해 나가는 것이다. 꽃6개를 피우고 화방6개를 만들어 놓고는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순서대로 자기역할을 하도록 안배한 사과나무의 뜻 또한 곰곰이 곱씹을수록 정감이 간다.  그 경이로움에 마음이 가 닿는 거 어쩔 수 없다. 그럼 왜 6개인지도 사과나무는 알고 있겠다. 지금까지는 6개 화방으로 대응하며 살아왔지만 앞으로는 7개가 될지 8개가 될지 모르는 일이다. 혹은 전혀 다른 방법으로 다음 생명을 이어가는 안전핀을 만들지 않을까? 자연에 가까워야 제 맛을 낸다 격(格)이 높은 사과는 재배하는 농부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그 마음 어디로 가겠는가?사과나무로 옮겨간다 농장의 지리적 조건과 풍광색다르게 도전하는 재배방식 단순한 단맛보다 아삭거림약간의 신맛이 가미된 고유한 풍미 단단하고 야무져 보이는색택과 장기저장성 저마다의 고유한 향이 정확하게 발현이 된다 대를 이으려는 나무의 본성에우리들의 마음이 다가가고 자연에 가까울수록제 맛을 내더이다
    • 문화·생활
    • 리빙/맛집
    2010-09-13
  • 조막만한 얼굴과 미끄러지는 목선을!
    <금단비가>는 인제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인 금단에 이르게 하는 은밀한 비법으로 400년 전부터 내려오는 민중의술과 궁중비법을 기전으로 하는 순수 정통 방식의 새로운 기법이다.글 유미미 기자 사진 이한마루 기자 완벽에 가까운 얼굴을 만들어내기 위한 도전이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는 <금단비가>. 조막만한 얼굴에 미끄러지는 목선이 탐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금단비가>의 문을 두드려봤을 것이다. 이젠 명실공히 최고의 평을 받고 있는 <금단비가>는 이제, 세계적인 비상을 꿈꾸며 그 비전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금단비가>는 음, 양의 균형을 이루어 인체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인 금단에 이르게 하는 신비롭고 은밀한 기법인 금단비가를 계승 발전시켜 전수 하는 곳으로 오랜 민간의술과 궁중의술 등 비기만을 모아 그 원리를 응용하여 현대에 맞게 개발하여 누구나 쉽게 배우고 접할 수 있도록 대중화 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순수한 우리 전통 원리와 기전에 입각한 것으로 한국식 정통관리의 표준모델임을 자부한다. 이처럼 금단비가는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과 생각, 방법이 확실히 다른 곳으로, 고객들에 대한 접근을 달리한다. 인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만큼, 고객과의 거리를 줄이고 고객을 아름다움을 함께 개척해 나가는 동반자로 여기는 것. 아름다움의 주인은 곧 고객 자신의 것이므로 주체성을 가져야 더 아름답고 완벽한 미를 창조해낼 수 있다. 순수한 전통기법인 “금단비가”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전문샵으로 피부관리는 물론 작은얼굴,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한 전문인들로 구성된 금단비가를 전수 받은 명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성형전문의, 정형외과전문의, 한의사들과 상호 정보 및 기술전수를 통한 보다 전문화된 관리 체계를 도입하여 피부관리나 얼굴관리, 몸매관리 분야는 피부샵에서 보다 적극적인 치료와 교정 부분은 전문 병원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전국 피부샵 60여지점과 전국병원 200여 지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여 통합 운영하는 국내최초의 피부전문 뷰티샵이다. *INTERVIEW             야탑&죽점점을 이끄는 조서윤원장              *이력 -서경대학원 석사 과정 중 -전 송호대학 뷰티케어학과 교수 -현 대원대학교 뷰티케어학과 교수 -사단법인 국제뷰티선교굘협회 부회장 -<금단비가> 야탑&죽전점 대표원장 -국내 씨데스코 피부 자격증 취득 -국제 씨데스코 아로마 자격증 취득 -직업 능력개발 훈련교사자격증 외 다수의 자격증 취득 -연말에 출간예정인 <오행경락> 집필 중 Q 야탑&죽전점의 <금단비가>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그곳의 대표원장인 조서윤원장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뷰티케어쪽에 뜻을 두고 계시는 분들이 롤모델로 삼을만큼 명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금단비가>를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A 저는 올해로 20년 가까이 이 일을 해왔습니다. 처음 뷰티케어를 시작할 때 일반 뷰티케어 전문가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이렇게 대표원장까지 오게 되었네요. 20년 내리 <금단비가>를 해온 것은 아닙니다. 일반 뷰티케어 샵에서 일을 해왔고, 대표원장도 맡아서 해왔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일하면서 일반 뷰티케어 샵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게 되었죠. 그것은 바로 보편화된 기술로 고객들을 대했다는 것입니다. 타 샵에 비해서도 타 샵 내에서도, 서로 특출난 기술이 없다보니 경쟁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가격뿐이었습니다. 계속해서 가격은 내려가니까 그만큼 서비스도 떨어지기 마련이였죠. 그래서 특별한 기술을 얻기 위해 고민한 끝에 <금단비가>를 만나게 되었고, 그때부터 이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칼을 대지 않으면서도 마치 성형한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사람의 인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죠. 지금도 전 후회하지 않습니다. 너무도 잘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 매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이번 질문은 모든 여성들이 궁금해할 질문인데요, 어떻게 하면 얼굴이 작아질까요? 또,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A 얼굴이 작아지고 싶다는 생각만으론 당연히 이뤄질 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먼저 “내면”을 가꾸는 것입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말하는 내면이란 몸 속 건강 “이너뷰티”입니다. 몸 속 건강은 분명, 외면의 아름다움까지 줄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아름다움을 끌어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얼굴은 인체의 한 부분으로 여러 곳에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장기들도 마찬가지죠. 장기들의 움직임 또한 얼굴과 피부에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 외 다른 건강을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확실히 다른 변화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생활 속에서 이너뷰티를 실천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A 많은 분들이 생활 속에서 이너뷰티를 실천하는 것에 대해 어렵고 힘들게 여기십니다. 바로 그 편견을 바꾸신다면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시기에 충분한 자격조건을 갖추시게 되는 것입니다. 한때 얼굴 축소가 효과가 있다는 경락마사지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경혈을 자극해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부기와 군살을 없애주는 자연치유적인 원리죠. 하지만 얼굴만 자극해서는 제대로 된 경락의 효과를 얻기 힘듭니다. 얼굴과 연결된 머리와 등, 척추 부분의 경락을 함께 마사지하는 유기적 관리야말로 작은 얼굴을 만들어 주는 노하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꾸준한 관리를 받다보면 얼굴이 작아지는 것은 물론 비뚤어진 얼굴형까지 바로잡히는 놀라운 결과를 체험하게 됩니다. 또, 피부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분입니다. 수분과 영양이 충분하면 재생과 치유의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오래 지속됩니다. 이처럼 빛나는 피부와 작은 얼굴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Q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계신데, 어떤 경위로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지금 현재 송호대학교에 강의를 나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더욱더 완벽한 준비가 필요했죠. 전문성을 배우려는 친구들이 많고, 제가 그 분야에서 실제 운영노하우도 알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저를 잘 따르는 편입니다. 그런 학생들의 반응에 뿌듯하기도 하나, 한편으론 두려움이 듭니다. 그런 이유로 학생들의 더 좋은 지식과 전문성을 전달하고자 석사 과정을 밟게 된 것입니다. Q <금단비가> 운영에 대학원 석사 과정까지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신 것 같은데, 계속해서 다른 분야에도 도전하고 계시다구요. A 한문자격증과 직업상담사 자격증에 도전 중입니다. 전 한 해의 마지막에 다음 한 해동안 무슨 일에 도전할까, 무슨 자격증을 취득할까 계획을 세웁니다. 벌써 올해에 계획한 바는 모두 이루어 가슴 한켠이 든든합니다. 벌써부터 내년을 준비하며 계획하고 있지만, 시간에 쫒긴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시간은 쪼개면 되는것이고 쪼개면 하고자 하는일도 많이지기 때문이죠. 또, 이런 자리에서 밝히기 쑥스럽습니다만, 가수 준비를 하고 있어 곡을 받아 연습 중에 있습니다. <오행경락>이라는 책도 준비하고 있고 연말쯤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Q 그 열정이 매우 놀랍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A 제가 매우 솔직한 사람이기에 거짓없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원을 더 해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기 원합니다. 또, 향후 피부관리쪽에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은 것이 소망입니다. 주부가 밖에 나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제가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사회에 여자가 필요한 세상이 아니었고, 도전도 허락되지 않는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노력과 끈기, 그리고 믿음입니다. 또,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전 저에게 열등의식을 가져왔습니다. 저를 채찍질하면 할수록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더군요. 도전하고 싶으시다면 바로 지금 도전하세요! 제가 뒤에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문화·생활
    • 리빙/맛집
    2010-09-10
  • 대명절 추석맞이 “한가위 국악큰잔치” 개최
    좌측부터 국악인 부명희, 이향우, 주진숙한국국악협회 성남지부(지부장 부명희)는 우리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제13회 한가위 국악큰잔치” 국악공연을 18일 오후 4시부터 남한산성유원지 입구 놀이마당 특설무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우리 고유 전통문화의 대명절 추석을 보존 및 계승하고, 과속한 경제성장에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국악예술을 널리 보급하여 알리고 국악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한 이번 한가위 국악큰잔치는 다양한 국악 예술인들의 수많은 출연진으로 추석을 맞이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 공연으로 기대되는 행사이다.이번 한가위 국악큰잔치는 사회자 중요무형문화재 19호 전수조교인 아천 방영기의 사회진행으로 성남시의 대표적인 오리뜰 농악대의 판굿과 국악인 이향우단장이 이끄는 경기민요단, 국악인 주진숙단장으로 구성된 팔도각설이, 서도민요단, 그리고 국악가수로 대중들에게 유명한 초청가수 삼태기메들리의 주인공 삼태기등 다양한 국악인들이 출연하여 우리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전통국악과 퓨전국악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풍성한 추석명절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한국국악협회 부명희 지부장은 "우리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우리나라 전통예술인 국악공연을 통해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화합하고, 국악의 대중화 실현 및 문화진흥을 도모하여 국악예술의 보급과 계승으로 국악문화예술의 발전에 전념을 다하여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 문화·생활
    • 문화/스포츠
    2010-09-10
  • 낭만적인 가을 인테리어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훌쩍 다가온 가을을 알려준다. 가을과 항상 함께하고픈 마음을 담아 집안을 변화시킬 <플랫비>는 낭만적이고 아늑하면서도 심플한 분위기를 잘 살리는 토탈인테리어 디자인 샵이다. 이번 가을, 가을에 흠뻑 젖고 싶다면 집안 인테리어를 새롭게 변화시켜보자. 글 유미미 기자 사진제공 플랫비 ▲거실                                                                           ▲침실 Flat-Be 플랫비다양성, 기능성, 그리고 독특함을 추구하는 토탈인테리어 디자인 샵인 <플랫비>는 세련미와 동시에 <플랫비>만의 고급스러운 미를 중시한다.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것, 가구제작뿐만 아니라 가구 선택과 배치, 커텐과 침장, 소품배치까지 마무리하기 때문에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인다.  Living room 거실나무, 대리석, 타일, 철, 패브릭 등의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 단순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을 살렸다. 전체적으로 갈색빛이 돌면서 따뜻한 가정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 넓찍하고 깔끔해서 어느 연령대에게나 사랑받는 컨셉이다. 특히, 간정등은 모든 조도로 조절이 가능해 낭만적인 빛을 연출할 수 있다. Bed room 침실 헨드메이드 타일마감의 포인트 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 커텐이 눈에 띄는 인테리어다. 전혀 다른 색감같지만 서로 닮아있는 색들이 깔끔히 배치되어 있다. 어느 가을의 낙엽같은 무늬가 배게에 수놓아져 있어 가을의 풍미를 흠뻑 느낄 수 있다. ▲ 주방                                               ▲ 욕실                        ▲ 게스트욕실 Kitchen 주방가족과의 단란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격인 장소로 만들기위한 대면개방형 주방이다. 넓은 수납과 주방제품들의 빌트인은 이 인테리어의 핵심포인트! 주거시에도 불편함이 없으면서도 인테리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Bathroom 욕실컬러풀한 색상으로 생기를 불러 일으키는 욕실. 색다른 연출이 단연 돋보인다. 숨겨진 부분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인 욕실의 특성을 고려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다. Guest bathroom 게스트 욕실수납장을 디자인가구화하여 마감한 손님욕실이다. 회화적 느낌의 타일과 단순하지만 독특한 디자인의 세면기와 거울까지 조화시킨 공간이다. 아늑하면서도 따뜻한 공간으로 월넛과 그린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눈길을 끈다. Point Curtain 포인트 커튼천정이 높은 빌라의 거실에 낭만을 불어넣은 인테리어. 베란다 확장부분에 속커텐을 설치하고, 메인커텐은 개폐를 하지않는 고정형으로 심미성과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였다. 화려하지만 실속있는 연출이 가을과 잘 어우러진다. Address 주소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366-16Call 전화   031-703-6644, 031-703-6647Telephon 휴대폰   010-3894-6222
    • 문화·생활
    • 리빙/맛집
    2010-09-08
  • 제10회, 송산(松山) 어린이 백일장 개최
      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은  여말선초에 송백(松柏) 같은 의기충절(意氣忠節)을 역사위에 남기신 송산 조견 선생을 추모하는「송산(松山) 어린이 백일장」대회를 9월 6일 오후 2시, 중원도서관에서 개최한다.송산공 탄신 650주년이 되던 해에 제정되어 올해로 10회를 맞는 백일장은 관내 초등학교 3~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운문부(동시, 동요, 시조시), 산문부(일기, 편지, 기행문)에 참가할 수 있다.송산 조 견 선생 묘역은 현재,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산30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말선초의 사대부 묘제로, 석물(묘표, 문인석, 석등 등)이 600년이 넘은 묘역으로, 성남시에서는 2001년 2월 20일 성남시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 ? 보존에 힘쓰고 있다. 성남문화원 한춘섭 원장은 “우리 시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의기충절을 역사 위에 남긴 송산 조 견 선생의 성심스러운 삶의 도를 심어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제고하는 기회를 주고자 영속적으로 매년 송산 어린이 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며, “문학에 소질이 있는 어린이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성남문화원은, 성남시 향토유적 제1호 강정일당을 추모하는 ‘성남사랑 글짓기’와 향토유적 제2호에서 경기도기념물 제219호로 승격 ? 지정된 둔촌 이 집 추모 ‘둔촌백일장’, 향토유적 4호 금릉 남공철이 지은 <고려명신전> 국역발간, 향토유적 6호 연성군 이 곤 추모 ‘삼족오 문화제전’ 등 향토 역사인물을 재조명하고, 시민사회에 널리 알리는 전통문화 사업에 전력해 나가고 있다.        
    • 문화·생활
    • 문화/스포츠
    2010-08-27
  • 전국 문예회관 종사자, 성남문화재단 견학
    전국 45개 문예회관 종사자들이 8월 26일 성남문화재단을 찾아 시설을 견학하고, 성남문화재단의 다양한 문화정책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이날 방문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전국 문예회관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문예회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제1기 문예회관 종사자 아카데미>의 우수기관 견학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1995년 출범한‘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지난 5월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특히 현 성남문화재단 이종덕 대표이사가 창립 ? 초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우수기관 견학프로그램에서 성남문화재단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한 <전국 문예회관 운영 우수 사례발표대회>에서 대상인‘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정책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번에 새로 완공된 큐브플라자를 비롯해 3개 극장의 시설 등을 소개했다.이날 이종덕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만든 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이렇게 큰 발전을 이뤄나가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면서 “예술행정의 선배로서 문화예술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정보화 시대에 맞는 빠른 정보수집 능력을 키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항상 예술가나 관객들을 위한 서비스 정신과 대인관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문화·생활
    • 문화/스포츠
    2010-08-27
  • "서천 아리랜드 유기농 미니 단호박"
    음식을 먹으면서 오감을 만족시키게 된다면 그 음식은 이른바 ‘양생음식’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생음식(養生飮食)은 ‘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한 음식’이라고 사전에서 정의한다. 또 중국에서는 섭생(攝生), 섭양(攝養), 보양(補養)등으로 부른다. 중국의 서민들은 공자의 가르침인 인(仁)과 의(義)보다는 편안하게 오랫동안 사는 불로장생만이 더 없는 행복이라 생각했다. 그 실질적인 방법으로 노자는 섭생, 장자는 양생이라 했다. 그러고 보면 예나 지금이나 잘사는 삶의 요체는 잘 먹는 것, 건강한 것에 기반하는 것이니 우리가 매일매일 대하는 먹을거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우리 집은 고구마, 감자, 단호박, 가지, 당근…. 제철에 아주 풍성하게 나오는 뿌리채소와 열매채소를 자주 애용한다. 복잡한 요리로 만들어 먹기보다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익히거나 구워서 먹는다. 가끔 고기를 구울 때에도 이 친구들은 아주 요긴한 식재료로 등장하여 입맛을 돋군다. 그중에서 먹을때마다 감탄하는 재료는 바로 단호박이다. 엷게 편으로 썰면 써는대로, 두툼하게 자르면 자르는대로 적당히 배어나온 즙액이 표면을 싱싱하게 하고 짙은 녹색으로 시작하여 연두색을 지나 노란색으로, 급기야는 짙은 주황색으로 펼쳐지는 그 색의 향연에 늘 감동받는다. 그로 인해 함께했던 전체 재료들의 분위기까지 업그레이드 된다. 아주 간단한 것들이 훌륭한 성찬(盛饌)으로 탈바꿈을 하고 각 재료들이 갖는 고유한 본성과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섭생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그렇게 단호박은 내게 아주 친근하고 멋스러운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섭생의 멋쟁이 단호박 단호박의 달디단맛, 혀끝이 먼저알고 단호박의 초록껍질, 세상이 싱그럽고 단호박의 노랑노랑, 눈으로 꿀떡이다 단호박 너로 인해 고운맛을 더하고 색동옷을 입는다 그렇게 품위를 더하는 구나 모든재료 서로서로 모든차이 어깨동무 기꺼이 곁을 주니 어울려서 감흥을 부르고 눈으로 감동을 부른다 색으로 맛으로 뜻으로 그 자체로 풍성한 이야기가 된다 몇 년 전 전국 박과채소축제에 다녀온 기억이 있다. 박과채소(cucurbitaceae vegetables, 科菜蔬)는 1년생 초본식물이며 덩쿨성 식물로 호박, 오이, 참외, 수박, 박, 수세미 등의 채소를 일컫는다. 호박은 남과(南瓜)라 하는데 수박은 서과(西瓜), 참외는 첨과(甛瓜), 수세미는 사과(絲瓜), 오이는 황과(黃瓜)라 부른다. 오이는 언뜻 푸른색을 연상하지만 오이가 익으면 노란색을 띄므로 황과라 뷸렀다. 노각(늙은오이)이 그것이다. 수백종의 박과채소를 만나면서 우리농업에 대하여 아주 구체적인 희망을 가졌던 기억이 새롭다. 먹을거리라는게 얼마나 다양한 존재적 가치를 지닌 ‘생명에너지’인지 실감했다. 또 그것들이 지닌 무궁무진한 이야기는 아무 조건 없는 넉넉함과 향기로 유년시절을 영글게 만들어 주었던 어머님의 품속처럼 생을 충만하게 해주는 ‘즐거운 현실’이구나 판단했다. 유기농업 일에 20년을 종사했지만 그저 오이, 수박, 참외, 호박 정도의 인식에 머문 채 ‘수집’과 ‘분산’에 바쁘기만 했지 이들 이외에 이렇게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이야기)가 존재하는지 몰랐다. 박과채소 분야만 하더라도 일상에서 익숙한 채소 말고도, 맛있고 영양 많고 거기다가 농촌어메니티 요소도 많아 소비현장이나 생산현장에서 ‘섭생(攝生)의 멋’을 입으로 몸으로 느낄수 있게 해주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들을 하나하나 제철에 맞게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픈 욕심이 들었다. 조류독감, 중국산 발암물질파동, 말라카이트그린사건, O-157세균, 광우병, 환경호르몬, 사스 등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전 지구적 환경오염의 단면들이 우리들을 슬프게 하는 가운데 ‘여주와 동아’, 애호박, 단호박, 참외, 메론, 수세미, 쓴오이, 늙은오이, 국수호박, 국좌호박, 무종피호박, 먹참외,기기묘묘한 수박 등등 수십가지 박과채소들이 우리 곁에서 우리들 인생의 구미를 돋구고 있다. 놀라운 생명짓 , 거침없는 유기체_ 호박 무엇이든 다 빨아들이는 블랙홀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끝에 닿는 것은 모조리 감아 돌린다. 달팽이처럼 말아 돌아간 저 의미는 아주 의미심장하다. 벌들의 잔치 한바탕 벌인 후에 9월 20일경 호박이 달리기 시작했다. 호박은 기후조건에 대한 적용범위가 넓고 토질을 별로 가리지 않아 모래땅에서 참흙까지 재배가 가능하며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난다. 건조기에도 강하지만 물 빠짐이 좋은 곳이라야 한다. 자체적으로 수분을 많이 저장하기에 건조에는 이길 수 있지만 수분이 지나치게 많으면 상하기 쉽다. 텃밭에서 호박을 키워보면 호박의 부피생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한 뼘 정도 되는 호박모종을 심어놓으면 주변식물들이 맥을 못 출 정도로 호박이 무성하게 세력을 펼쳐나가는 것을 본다. 옛날에는 호박을 심기 전 인분(人糞)을 흠뻑 뿌려주면 더욱 잘 자랐다. 낮은 야산언덕배미에 똥바가지 들고 거름을 뿌려대던 모습은 낯선 풍경이 아니었다. 그곳에서 풍겨오던 그윽한(?) 향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부숙(腐熟)이 덜된 인분은 다른 작물에 주면 고사하지만 호박은 전혀 아니올시다였다. 수분과 양분을 맘껏 흡수하며 발산량 또한 다른 식물들보다 많다. 손톱보다 작은 호박씨로 시작해서 수천수만배 부피생장을 하는 셈이다. 온 나지막한 야산을 덮어버릴 정도로 왕성하게 살아간다. 외국의 어느 호박대회 자료사진을 보면 사람키만큼 큰 호박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호박의 흡비력(吸肥力)이 다른 식물보다 좋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물이다.   아직 매달려 있는 수세미의 정감이 올망졸망 잘 어울린다. 호박의 주요성분은 수분이 90%를 차지하며 채소가운데 녹말이 가장 풍부하다. 비타민A가 많고 비타민B,C도 함유되어있다.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 환자에게 좋은 이유는 호박의 당분이 소화흡수가 잘되기 때문이다. 호박씨에는 머리를 좋게 하는 레시친과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 호박의 주성분은 녹말이고 그 성분은 감자와 비슷하다. ‘뒤로 호박씨 깐다’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다.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고 잎은 나물로 쌈을 싸먹고, 애호박은 된장국이나 찌개를 끓여 먹는다. 호박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더 진가를 발휘하게 되는데 늙은 호박이 갖는 범용성 때문이다. 특히 아이를 낳은 산모의 산후조리에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여자들이 아이를 낳게 되면 몸의 기가 쇠잔해지고 입맛이 없어지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얼굴은 푸석푸석해지고 윤기가 없어지게 된다. 호박은 그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소화기를 보호해주는 작용을 하고 이뇨를 원활하게 해주고 갈증을 없애준다. 그외에도 말려서 쓰는 호박고지, 호박범벅, 호박가루, 호박찜, 호박죽 등 전통의 요리법도 많다. 단호박 호박은 멕시코남부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동양계호박(C. moschata), 라틴아메리카 원산의 서양계호박(C. maxima), 멕시코북부와 북아메리카원산의 페포계호박(C. Pepo) 3종류로 나뉜다. 단호박은 이 가운데 쪄서 먹거나 건강식으로 먹는 서양계 호박을 일컫는다. 맛이 밤처럼 달아 밤호박이라고도 부른다. 일본에서는 180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도입해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는 1990년대부터 도입해서 널리 재배하고 있다. 우리집 식단에서 단호박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유용하게 쓰여진다. 특히 아침식사에서 단호박이 갖는 의미와 눈으로 보이는 맛은 주변의 많은 것들을 풍성하게 해준다. 단호박이 갖는 칼라풀한 감성은 입맛을 좌우하는 키포인트가 된다. 진노랑, 혹은 진주황이 갖는 식감자극도 일품이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기분 좋은 단맛은 섭생의 의미를 한층 멋스럽게 만들어 준다.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는데다 단호박이 갖는 타 식재료와의 친숙성으로 인하여 강호에는 수백수천가지의 개성 있는 단호박 요리들이 가가호호 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만드는 사람 각자각자의 성질이 들어가고, 손맛이 들어가고, 아이디어가 보태지니 단호박요리의 종류는 만드는 사람의 수만큼 다양한 것이다. 단호박 찜, 단호박 샐러드, 단호박 경단, 단호박 쿠키, 단호박 죽, 단호박 피자, 단호박 그라탕, 단호박 푸딩, 단호박 치즈구이, 단호박 조림, 단호박 돼지고기조림…… 바이오다이나믹농법(생명역동농법) 충남 서천 아리랜드 정의국씨 내외가 아리아랑 미니단호박을 키워낸 농법이다. 정농회회원들은 1994년부터 생명 역동농법을 도입하여 실천하고 있다. 매년 행성들의 주기를 파악하여 농업에 바이오다이나믹 달력을 사용하는데, 달이 점점 커가는 음력 초하루부터 보름까지는 작물의 씨를 뿌리면 발아도 잘되고 생육이 균일하며, 보름이 지나 그믐까지는 수확을 하여 저장하거나 식용할 것을 추천한다. 즉 쉽게 이야기하면 아래와 같이 작목별로 날을 가리고 작목을 구분하여 농사짓는 것이다. ● 열매의 날 : 곡물, 콩류, 수박, 오이, 가지, 피망, 호박,고추... ● 꽃의 날 : 모든 꽃과 허브류 ● 잎의 날 : 시금치, 배추, 양배추, 쑥갓, 부추... ● 뿌리의 날 : 무, 당근, 생강, 양파, 마늘, 감자, 고구마... ● 휴경의 날 : 농작업에 적합하지 않은 시간 1924년 루돌프슈타이너박사(Rudolf Steiner, 1861~1925)에 의하여 독일에서 시작된 농법으로 하늘의 힘이 땅을 살리고, 작물과 균형 및 조화를 이루어 살아있는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게 되므로 이땅에서 자란 농산물이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살릴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주와 지구, 달과 지구 및 하늘과 땅과 사람과의 관계를 농사에 적용하여 실천하는 농사를 일컫는다. 물량중심의 이익에 눈멀어 땅으로부터 모든 것을 수탈하는 농업생산방식이 아니라 사람과 땅과 하늘이 조화롭게 운행되어야 한다는 정신은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정농회의 정신과 궤를 같이 한다. 단호박 이야기를 만들다 보니 생산과정에서, 주방에서 밥상머리에서 이렇게 한가지 작물이 자리를 잡게 되면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따라서 생겨나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그 이야기들은 엄마의 입에서 아이들의 마음속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갈 것이다. 반대로 고유한 우리종자 하나가 없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이야기도 사라진다는 이야기일 테니 대저 우리농업을 귀하디 귀하게 여겨야 할 너무나 분명한 이유가 되겠다. '섭생의 멋'과' 양생의 맛'을 일깨워준 단호박이 고맙기 그지없다
    • 문화·생활
    • 리빙/맛집
    2010-08-13
  • 숲의 향연, 발트루스트
    비오는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큰 창과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분위기 있는 모란역 주변 “발트루스트”를 찾아보았다.글 유미미기자 사진 이한마루 기자 숲의 향연, “발트루스트” 들어가는 순간 환한 원목으로 이목을 끄는 “발트루스트”는 저절로 마음이 안정되는 듯한 힘을 가졌다. “발트루스트”는 숲의 향연이라는 뜻으로 편안하게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과 향긋한 커피를 대접하자는 취지에서 지어졌다. 독일에서 유학을 다녀 온 주인장이 손수 지은 이름으로 이곳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최상의 이름이다. 우거진 나뭇가지 사이로 새어나오는 싱그러운 햇살을 받는 느낌을 준다. 실제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의 한 역 이름으로 풍요로움을 상징한다.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발트루스트”는 여느 프렌츠차이즈 커피전문점과의 차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곳의 모든 직원들은 전광수 커피 아카데미를 수료한 바리스타들이다. 직원에서 아르바이트생까지 모두 전문과정을 밟았기 때문에, 커피에 대한 지식들을 꿰뚫고 있다. 자칫 실수해 놓칠 수 있는 커피의 맛과 향을 꽈악 묶어 커피 한 잔에 담는 저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 집의 커피의 가장 큰 비결이다. 매일하는 로스팅으로, 커피향이 물씬~ 커피의 깊고 진한 맛을 좌우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향이다. 맛보다 먼저 코로 들어오는 그 향은, 커피의 인상을 결정 짓는다. 강하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은은하면서도 원두의 그윽한 향이 물씬 풍겨와야 한다. 그 향을 맡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머릿속의 안 좋은 기억들이 흩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커피전문점에선 커피향을 신경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직접 볶지 않는 이상 그런 향을 내긴 무리기 때문에 일부러 향을 낼 수 있는 방편으로 향 주머니나, 스프레이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 인위적인 향은 건강에 좋지 않ㄴ을 뿐만 아니라, 그 향을 그대로 전달할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역시, 커피의 향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건 직접 볶아 믿음 가며 분위기 있는 로스팅!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왼쪽을 돌아보면 아담한 로스팅 기계를 만날 수 있다. 카페의 크기에 비해 아담하지만, 방금 볶은 신선한 원두를 제공하기 위해 일부러 적당한 크기의 로스팅 기계를 들여놓은 “발트루스트”의 세심한 배려다.그 주변에서 로스팅을 하는 커피전문점으로 최초를 자랑하는 “발트루스트”는 “손님들에게 아름답게 퍼져 흐르는 커피향을 느끼도록 해드리고 싶어서일 뿐만 아니라, 특별한 기억을 선사하고, 좀 더 특별한 원두를 여러 분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로스팅을 직접 하고 있는 것”이라며 커피전도사로서의 포부를 밝혔다.오전, 오후에 한번씩 로스팅 작업을 하고 있어 기회가 된다면 로스팅 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원두 최상의 맛을 위해 습도가 높은 날에는 볶지 않는다.이곳에서는 최상의 원두를 위해, 직접 고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오전 시간에 “발투루스트”를 방문한다면 볶지 않은 연두 빛깔의 원두를 볼 수 있다. 상태가 좋지 않은 원두를 손으로 직접 골라내어 최고의 맛을 내는 것이다.볶은 원두를 갈아서 판매하기도 한다.  여유롭고 풍요로운 드립 커피 손이 많이 가는 드립커피를 파는 커피전문점의 대부분은 기계로 내리는 커피다. 그런 커피는 기계가 알아서 내려주기 때문에 원두 각각의 맛을 살리지 못할 수 있다. 실제로 기계 드립커피를 마시면 신맛이나 쓴맛이 강해 커피 본연의 그윽한 맛을 살리지 못하며, 심지어 탄맛도 나 되려 기분을 망치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직접 바리스타가 드립한 커피는 섬세하게 작업되기 때문에, 기계 맛과는 차이가 크다. 조금 시간이 더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더 좋은 커피맛을 위해선 기다리는 미덕도 필요하다.여유롭게 원목탁자에 앉아 흐르는 음악과 은은히 풍겨오는 향을 맡으며 높아져가는 커피에 대한 기대감은 마치 연애 초기 애인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혼자 미소를 짓는 여인의 기분과 비교 가능하다.드립 커피는 물의 온도, 원두의 상태, 로스팅의 시간, 물줄기의 강도, 드립 추출시간, 스윙각도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최상의 커피를 내기 위해선 이 까다로운 조건들을 모두 맞춰야하기 때문에, 누구나 흉내낼 수 없는 노력의 결과이다.“발트루스트”는 아메리카노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아메리카노는 가장 기본적이고 대중적이지만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리기 때문에, 마셔보면 오늘의 상태를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발트루스트”의 실장은 앞으로 “발트루스트의 커피를 먹기 위해 많은 손님들이 오셨으면 좋겠다”며 “줄을 서서 드시더라도 절대 후회가 없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세상에 맛있는 음식의 수는 엄마의 수와 같다는 말처럼, 같은 재료와 같은 환경이라도 어떤 바리스타가 만드느냐에 따라 다른 맛을 내는 것이라며, 최고의 커피 맛을 보시고 모든 분들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 tip! “발트루스트”에서 맛보는 색다른 원두의 매력! -브라질 산토스 (버본 산토스) : ‘열매를 맺기 시작한지 3~4년된 커피나무에서는 작고 단단한 생두를 생산하는데 이 때 수확된 것을 ‘브라질 산토스’라고 한다. 주로 5~9월에 수확한다.생두는 노란빛을 띠는 황색이며 로스팅은 시티와 풀 시티 로스팅 중간쯤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향이 뛰어나고 단맛과 신맛, 쓴맛이 골고루 조화를 이루며 식었을 때 신맛이 더욱 강해진다. -콜롬비아 : 워시드 커피인 마일드 커피의 대명사로 콜롬비아 수프레모와 엑셀소가 유명하며, 품질면에서 세계 1위 커피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타리카 : 전반적으로 커피 경작에 이상적인 화산재 토양을 갖고 있어 양질의 커피를 생산한다. 생두의 크기는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상큼한 과일류의 신맛과 산도를 가지고 있어 고급 스트레이트커피나 블렌드커피에 알맞다. 코스타리카 생두의 품질 등급은 재배지 고도에 따라 8등급으로 나누어진다. 고도가 높을수록 일교차가 커 생두의 조직이 단단하고 향미가 짙다. 해발 1,200~1,600m 사이에서 재배한 커피가 최상급이다. -엘살바도르 : 엘살바도르는 그 어디보다도 최고 품질의 커피 재배를 위한 천혜의 환경을 갖고 있다. 비옥한 토질, 해발고도, 기후 면에 있어, 과테말라 안티구아를 능가하는 스페셜티 커피를 생산한다. 멕시코 커피나, 중남미 지역 중 해안지대에서 재배되는 커피와 같이 산도는 그리 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에티오피아 이르가체페 : 에티오피아는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로 ‘커피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프리카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다. 부드러운 신맛, 과실향, 꽃향기 등으로 에티오피아 커피 중 가장 세련된 커피, '커피의 귀부인'이라는 칭호를 받는다. -케냐AA : 세계적으로 커피의 품질관리가 우수한 케냐에서 생산되는 아프리카 최고의 커피다. 해발 1,500~2,100m애서 재배되고, 수확은 10~12월, 6~8월 두 차례로 습식법으로 가공한다. 일반적으로 프렌치에 가깝게 로스팅하면 감미로운 향과 과일의 단맛, 쌉쌀한 맛을 조화롭게 느낄 수 있다. 생두는 황색을 기본으로 밝은 초록빛을 띠며 외형은 매끈한 편이다. shop info분당선 모란역 8번 출구 주변 (031)-755-4531
    • 문화·생활
    • 리빙/맛집
    2010-08-09
  • 시립국악단 ‘가족과 함께하는 소리여행’ 공연
    성남시립국악단이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공연을 연다.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매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가족과 함께하는 소리여행’을 주제로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즐기고, 누리는 국악회로 마련된다. 국악회 프로그램은 산조합주,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하는 창작동요 ‘달콤한 맛단지’, 한국무용 ‘콩쥐팥쥐’, 타악퍼포먼스‘두리둥둥’, 경기민요 등이다. 특히 사물놀이 타악 공연 ‘두리둥둥’은 풍물의 연주기법과 리듬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해 파워풀한 연주, 코믹한 판토마임, 신기한 소리를 내는 악기들, 관객과 함께 하는 연주씬 등을 통해 시민들이 국악 공연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퍼포먼스로 펼쳐진다. 국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는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우리 전통 가락에 절로 장단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우리 국악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생활
    • 문화/스포츠
    2010-07-29
  • 느티마을 옆 노란건물
    이태리 레스토랑이 많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대표적인 것이 피자와 파스타인데, 비싸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대중화 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정말 우리나라식 이태리 음식이 정통 음식과 비슷할까? 정통 이태리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우리 입맛에 꼭 맞는 <일피오레>에 가본다면 금방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글 유미미 기자  사진 이한마루 기자 정자동 카페의 거리를 벗어나 정자 우체국 부근에 은은한 노란건물 “일피오레”가 7월 15일 문을 열었다. 지나가던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던 신선한 노란색과 빨간 장미꽃이 햇빛을 받자 더욱더 싱그러워 보인다. 오픈하기 전까지 주변의 화제가 되면서 “나도 저런 집에 살아봤으면…”하는 희망사항을 가지게 하는 이국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풍긴다. 모든 사람이 꿈꾸는 전원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은, 그 안에 사는 사람마저 아름답게 변할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마치 유럽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일피오레>는 겉뿐만 아니라 속까지도 부드럽다.  철학이 담긴 이태리 요리 이태리 특유의 도우에 라폴리식 피자를 추구하는 <일피오레>는 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으면서 신선한 재료로 달콤한 맛을 만든다. <일피오레>를 시작하기 전 이곳의 김현택 실장은 정자동 탐방을 하며 다른 곳의 장점과 약점 등을 조사했다. 신선한 재료와 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았다고 한 업체들이 맛을 배신하는 것을 보며 진정성 있는 음식을 만들어야 겠다고 김현택 실장은 다짐했다.김현택 실장은 최근 쏟아져나오는 퓨전 음식의 진정한 의미를 반문하기도 한다. 진정한 퓨전의 의미에서 벗어나 그저 익숙한 맛을 만들어 내는 것은 장사의 일환일 뿐, 퓨전 요리가 아니라는 그는, “우리 나라와 이탈리아의 맛이 잘 융합되게 하려면 우리 나라의 신선한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라며 퓨전의 의미를 재정립했다.“음식은 요리사의 철학이 엿볼 수 있어야 하며, 그래야 깊은 맛을 손님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른 곳에서 맛 볼 수 없는 정통 이태리 음식 김현택 실장은 <일피오레>의 세가지 메뉴를 추천한다.‘고르곤졸라 피자’와 ‘오리고기 미트소스 파스타’, 그리고 ‘한우 안심스테이크’가 바로 그것이다.‘고르곤졸라피자’의 쫄깃하면서도 깊은 치즈의 향을 주기 위해 자연산 치즈로 맛을 내었다. 치즈의 관건은 풍미! 그렇기 때문에 치즈 관리는 꽤 까다로운 것일 수밖에 없는데, 김현택 실장이 관리를 신경써서 하며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오리고기 미트소스 파스타’는 듣기에 무척이나 생소하다. <일피오레>는 전통적으로 있지만 우리나라에 전해지지 않은 음식을 소개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쳐 ‘오리고기 미트소스 파스타’를 내놓게 되었다. ‘한우 안심스테이크’는 듣기만 해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한우’로 맛을 내었다. 김현택 실장은 “주방 책임자로서 아직 음식설명서비스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손님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일피오레>의 기둥”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일피오레>에 들어서는 순간 Buongiorno! <일피오레>는 레스토랑의 본뜻에 맞게, 휴식 할 수 있는 공간이면서 음식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태리 레스토랑인만큼 이탈리아의 분위기를 최대한 담으려고 했다. 손님을 최대한 맞추려는 배려심과 친절함을 중시하며, 완벽하고 빔틈없는 서비스보단 편안하고 친근한 서비스를 추구한다.유동인구가 적은 곳에 자리잡아 위치적으로 열악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으로 승부를 건다. 저렴한 코스요리를 준비해 갖가지 음식을 한번에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이 코스요리들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손님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mini interview 일피오레 사장님 Q. 어떻게 이태리 레스토랑을 열게 되었나요?  : 전부터 음식 경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니던 직장 은퇴 후 커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한참동안 커피에 빠져 열심히 공부하고 배웠죠. 그러나 커피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커피점을 낸다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커피점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며, 대중화가 되어 있어 수익성이 떨어지고 만들기가 쉽기 때문에 차별성이 없으며 경쟁력이 심하다는 이유에서였죠.그래서 와인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풍부한 와인의 풍미와 식감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와인이라는 것은 만들어져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제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없는 종목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손님의 입맛에 맞추거나 배려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프랜차이즈나 유명 업계를 돌며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좋은 공부였다고 생각합니다.그 결과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우연히 이태리 피자를 먹는 순간 “바로 이거구나!”하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경쟁력과 수익성을 가져다줄 최고의 아이템을 발견한 거죠.처음엔 제가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장난도 아니고, 아무래도 심적 부담이 크더군요. 그래서 잘 아는 요리사를 불러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Q. 김현택 실장과의 만남은 어떻게 이루워졌나요? : 아주 우연한 계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김현택 실장과는 함께 피자를 배우는 도중 만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장의 음식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 <일피오레>에 부르게 되었습니다. 김현택 실장의 주 특기는 프렌치 요리를 잘 한다는 것입니다. 프렌치 요리와 이태리 음식이 만나면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처음 김현택 실장에게 부탁한 것이 기교 부리지 않는 음식, 과하지 않고 정직한 음식을 대접했으면 좋겠단 것이었습니다. 그 뒤에 수익성은 따라온다구요. 다행히도 마음이 아주 잘 맞았습니다. 지금도 함께 일하면 웃음이 떠나질 않고, 마음 한켠이 든든합니다. Q. 인테리어나 건물 외벽이 아주 특이합니다.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했나요? : 이 건물은 15년 전 건축설계사에게 의뢰해 만든 것입니다. 그 당시엔 이런 노란색이 아니었고, 형형색색의 알록달록한 빛깔이었습니다. 하도 특이해 건축설계사에게 물어보니 ‘만화 집’이라고 하더군요. 큰 상상력을 발휘해 만든 하나의 예술품이었던 거죠.시간이 지나 은퇴 후, 이 건물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일피오레>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레스토랑의 맛도 중요하지만 그 맛을 제어하거나 돋워주는 것은 단연 인테리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신경을 쏟아부었습니다. 큰 창으로 들여다보이는 풍경과 싱그러움을 전달하고 싶었고, 입구 간판의 왕관으로 모든 손님들의 기분을 업되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Q. <일피오레>를 위해 ‘와인투어’를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 <일피오레>에 오면 그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와인투어’를 독일과 이탈리아로 다녀왔습니다.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와인은 독일의 ‘리슬링’이라는 와인입니다. 우아하고 과즙을 통째로 먹는 듯한 달콤함이 느껴지는 이 와인은 독일 내에서도 공급이 부족해 와인마니아들은 ‘리슬링’이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합니다.‘리슬링’과 <일피오레>의 ‘고르곤졸라 파스타’를 함께 먹는다면 아주 궁합이 잘 맞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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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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