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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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의 곰삭은 감칠맛을 느껴보세요”
    정갈한 토속음식 ‘뜰사랑’ 김재현 사장 광교산 기슭,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한 토속음식 전문점 ‘뜰사랑’은 천연재료와 정갈한 음식솜씨로 평소 맛볼 수 없는 토속적 고향의 맛을 자랑한다. 1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산사랑’에 이어 작년 11월 새롭게 문을 연 ‘뜰사랑’은 직접 재배해 장기간 숙성시켜 만든 곰삭은 장아찌가 유명세를 타며 장년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고기리 깊숙이 자리하여 4계절의 아름다운 풍경도 곁들여 선사해 온 ‘뜰사랑’이 올 6월에는 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판교점을 오픈했다. 자연을 벗 삼아 전통의 맛과 토속음식의 매력에 빠져 있는 ‘뜰사랑’ 김재현 사장을 만나봤다. 글 정권수 취재팀장 사진 이한마루 기자   ‘뜰사랑’과 ‘산사랑’ 뜰사랑 인근에는 1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산사랑이 있다. 김재현 사장의 고모인 두 자매분이 처음에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며 강원도 토속의 맛으로 유명세를 치르는 전통 한정식집이다. 김 사장은 신세계 경영지원실과 이마트부문에서도 근무하다 고모가 운영하는 산사랑에서 몇 년간 토속음식을 배우고 호주 유학에서 프랑스 음식도 섭렵했다. “음식을 만드는 일이 좋아 산사랑에서 음식을 배웠습니다. 큰 고모님과 함께 뜰사랑을 열었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강원도로, 음식풍은 강원도 음식이죠. 할머님이 음식을 매우 잘 하셨습니다”“저도 요리를 좋아해 기왕이면 열정이 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산사랑에서부터 5년 동안 토속음식에 몸담으면서 하면 할수록 매력적입니다. 특히, 한국적인 것에..” 김재현 사장은 5년간 배워 지난해 11월 큰 고모님과 함께 ‘뜰사랑’을 오픈했다. 메뉴는 정식 한가지. 산사랑과는 정식의 내용이 약간 틀리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찬들이 있기 때문이다. “산사랑의 모토는 산나물 정식이고 뜰사랑은 토속음식입니다. 뜰사랑의 모든 재료는 강원도에서 직접 재배해 사용하고 매일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합니다. 중국산 재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으며 반찬뿐만 아니라 된장, 두부, 장아찌류도 직접 만들어 최소 6개월 이상 재료의 특성에 맞게 가미와 조리를 통해 숙성시켜 사용하죠”김재현 사장은 뜰사랑에 만족하지 않고 자연을 약간 벗어나 올 6월 운중동에 판교점도 직영체제로 오픈했다. “토속음식은 직영운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원도에서 재료 수급 문제도 있고 일정한 토속의 맛을 유지하고 지키기 위해서는 직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뜰사랑’만의 음식 철학김 사장은 토속음식에 맞는 자연친화적인 상호를 찾다 고모 한정식집인 산사랑과 걸맞고, 어려서 뛰어 놀던 앞뜰, 뒤뜰의 정겨운 억양을 연상해 뜰사랑을 상호로 정했다. 뜰사랑은 뜰을 사랑한다는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제철의 신선한 야채와 산나물로 구성된 상차림과 창밖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며 음식을 즐기는 여유로움 ‘기다림의 맛’을 지향하고 있다. 또 김재현 사장은 건강의 맛을 한국 토속음식에서 찾고 있다.“질 좋은 재료로 좋은 음식을 만들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료를 산지에서 직접 재배하며 좋은 재료를 쓰려고 많은 노력을 기우리고 있습니다. 원주에서 큰아버님이 직접 재료를 재배해 주십니다”김재현 사장은 입으로 맛보는 고향의 맛과 눈으로 맛보는 정갈함, 꽃과 어우러진 자연에서의 곰삭은 감칠맛이 뜰사랑의 음식 철학이며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차별이라고 말한다.김 사장의 뜰사랑은 광교산과 어우러져 4계절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며 정원의 봄, 여름, 가을의 야생화와 개울은 고객의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다. “봄에는 꽃밭을 잘 가꿔 여성 고객들에게 어필도 하죠”나아가 아무나 쉽게 만들 수 없는 음식이라는 점이 뜰사랑의 최대 강점이다. “다른 한정식과 차별되는 것은 쉽게 만들 수 없는 음식들이라는 점입니다. 보통 음식점들은 아침에 만들어 내지만 저희는 모든 음식들이 6개월 전부터 만들기 때문에 아무나 쉽게 만들기 어렵죠”특히 “장아찌는 어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야채를 쉽게 접할 수 없던 시절 먹었던 감성적인 요소와 함께 건강에 좋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김 사장은 전국의 토속음식점을 많이 다녀봤지만 뜰사랑 같은 토속음식점은 없었다고 한다. 지금은 제주도는 물론 전국에 알려져 있고 해외에도 알려져 있다며 흐뭇해했다. ‘뜰사랑’ 한상차림뜰사랑의 메뉴는 ‘정식’ 한가지로 국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와 10여 가지 장아찌가 주력 반찬이다. 웰빙식으로 산나물과 자연식에 가깝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추구하고 있어 그러한 야채와 성분을 전달하기 위해 장아찌를 개발한 것이다. “장아찌는 오이, 토마토, 야콘, 샐러리, 참외, 토란, 사과 등을 최소 6개월 이상 재료의 특성에 맞게 가미와 조리를 통해 숙성시킵니다. 김치류, 장아찌류, 두부전, 이면수 조림 등 생선조림, 황태구이, 고추장 삼겹살, 강원도 전통 나물인 곰치나 곤드레 등 나물류로 구성됩니다” “장아찌 보관 방법은 산도와 염도를 측정, 온도를 조절해야 하는 기술적으로 힘든 부분입니다. 하지만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가능하게 됐죠” 이러한 푸짐한 웰빙식 상차림은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분이 뜰사랑을 찾도록 만들고 있다. “음식이 정말 틀리다. 맛있다는 차원이 아니라 음식이 다른 곳과 이렇게 다를 수가 있구나라는 말을 들으면 색다른 보람을 느낍니다. 더욱 신선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상차림하고 싶은 의욕이 생깁니다”뜰사랑은 일부 음식에서 약간의 조미료를 제외하면 자연식에 맞게 거의 쓰지 않는다. 지금 보리싹, 메밀싹, 겉절이는 농약을 하나도 안 쓰고 길러서 사용할 정도다.김 사장의 고객 서비스뜰사랑은 식사 후 옆 갤러리에서 무료로 작품 감상도 즐기실 수 있고 별도로 마련된 카페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국산차와 커피로 도심의 번잡함을 피해 한가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갤러리와는 연말을 이용 공동마케팅을 기획하기도 한다.“주로 50~70대 고객이 많습니다. 고객들은 어디서도 맛 볼 수 없는 이런 음식이 지금도 있냐며 어려서 먹던 음식과 재료부터 비슷하다고 감탄하십니다. 지금은 소문이 나서 젊은층도 많이 찾고 있죠”김 사장의 뜰사랑은 우리은행에서 ‘우리명가’로 선정, 홍보를 함께 해 주고 있을 정도로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김재현 사장은 뜰사랑을 찾는 손님에게 맛과 더불어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새로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계절마다 마케팅이 다릅니다. 이제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어 군고구마 서비스를 위해 난로를 야외에 꺼내 놨습니다. 작년 겨울에는 눈이 많이 왔습니다. 직원들과 눈을 치우는데 상당히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추운 겨울 토속음식과 어울리는 따뜻한 국산차를 마당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지난해 김 사장은 군고구마가 그렇게 인기가 있을지는 몰랐다. 이번 겨울에는 산 속 깊숙이 뜰사랑을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해 손주머니 난로를 계획하고 있다. “봄과 여름은 시각적인 차원에서 고객에게 만족을 전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감성적 서비스에 포인트를 맞추고 있습니다. 또 주말에는 토속음식과 어울리는 막걸리와 동동주를 제공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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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0-10-01
  • “노인복지용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
    (주)본메디컬 조용준 대표 인터뷰급속하게 노인 인구가 늘어나며 고령화사회로의 추세가 뚜렷한 우리사회가 노인 일자리와 복지문제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로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고령인구에 진입하기에 앞서 노인복지 전반에 대한 정책마련이 필요한 이유이다. 분당구 야탑동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와 병원, 의료기상에 일반의료용구를 공급하며 관련분야에서 전국적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본메디컬 조용준 대표를 만나봤다. 글 정권수 취재팀장 사진 오정훈 기자시니어사업에 뛰어들다 51세에 조기퇴직하고 시니어들을 케어할 수 있는 용품을 판매하기 위해 2007년 분당구 정자동에 (주)시니어케어서플라이를 창업한 조용준 대표는 만 3년째인 현재, 퇴직시니어를 대상으로 시니어창업 강의를 할 정도로 퇴직시니어들에게 성공적인 창업케이스로 알려져 있다. “오래 직장 생활을 하다가 창업을 하고 괘도에 오른 사례가 국내에 많지 않습니다. 저의 시니어창업 사례가 알려지며 중소기업청 산하 시니어창업센터 등에서 퇴직 시니어를 대상으로 수십 차례 강의를 하게 됐습니다”조용준 대표가 성공한 시니어 기업인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조 대표만의 남다른 노력과 전략이 주요하게 맞아 떨어졌다. 조용준 대표는 창업 초기, 지역단위 사업시장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승부를 걸 시장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지역단위를 넘어 전국단위의 사업을 구상하게 된다.“창업을 하고 보니 지역단위로 사업을 하는 것은 시장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지용구는 지역단위로 하고 있지만 전국단위 사업을 구상하게 된 거죠”조용준 대표는 단계를 많이 거치는 기존의 지역대리점 유통구조의 한계를 느끼고 단계를 대폭 축소하기 위해 공장과 소비자를 바로 연결하는 인터넷을 이용한 B to B 사업 모델을 구상, 유통합리화를 이뤄냈다.2008년 (주)본메디컬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B to B 전략을 추진한 조용준 대표는 전국에 1,600여 업체 의료기상들을 대상으로 5,000여 품목을 공급하는 의료기상 회원제 도매몰인 메일세일(www.medisale.co.kr)운영하며 전국적인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또 27,000여 개인병원을 대상으로 메디탑(www.meditop.co.kr)을 개설, 전국 3,000회원 병원에 의료용구를 공급하고 있다.성남최초 ‘노인요양보험 복지용구기관’ 조용준 대표의 (주)본메디컬은 2008년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정부재정으로 보조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기관으로 성남시에 최초로 등록됐다.현재는 성남시 관내 12개 업체가 등록돼 있지만 당시 조 대표는 시니어로서 정부의 정책들을 예의주시하며 치매, 중풍, 고혈압 등 어려운 사람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65세 이상이 인구의 11%로 고령사회로 가는 속도가 너무 빨라 2020년 이후에는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다고들 합니다. 베이붐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고령화되면 이들은 합리적 소비성향으로 기존 시니어와 다를 것이라 생각하고 유럽, 미국 등 현지 견학을 통해 선진국의 시니어 분야 전반에 대해 연구를 했습니다”조용준 대표는 분당을 강남과 분당 그리고 수지로 이어지는 ‘시니어밸트’라 칭한다. 분당 정자동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경위도 이러한 지역적 장점 때문이다.“분당이 위치적으로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기에 좋습니다. 여기서 물류센터를 제대로 갖춰 전국에서 제일가는 의료용품 물류사업을 하고 싶습니다”정부정책과 시니어 마인드의 변화“노인장기요양보험은 서비스와 용품을 전달하는 사업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합니다. 업체가 역할을 못할 때 제대로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제대로 성공시키려면 신고제를 개선해 사업장 규모, 자본금, 교육 등 제한된 경쟁을 있어야 시장 혼선을 막고 관리감독에 소비되는 코스트를 줄일 수 있습니다”조 대표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미국이나 일본처럼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매우 작은 시장임에도 공급자가 너무 경쟁하다보니 가격과 품질, 서비스가 저하되며 결국 시니어들에게 해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부에 의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시니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합니다”조용준 대표는 한국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가면 젊은 여성들이 대다수인데 그런 분들은 산업현장으로 가야하며 노인분들을 정책적으로 취업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국영기업체 중에서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곳이 몇십 만개가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공장 등 산업현장을 기피하고 편한 일들만 하겠다고 하니까 시니어들이 설 자리가 더 적어지고 있습니다”조 대표는 일본은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모두 노인분들이 맡고 있다고 말한다. 일본처럼 시니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는 젊은층의 일자리와 노인층의 일자리 등 말로만 떠들지 실질적인 정책들이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장관딸 특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한편 조용준 대표는 시니어 자체도 문제가 있으며 시니어들의 의식도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사고방식의 시니어를 스마트시니어라고 하는데, 과거 일찍이 돈을 자식들에게 물려 주다보니 돈이 있어도 돈을 쓸 줄 모르고 적절한 소비를 스스로 할 수 없는 노인분들과 다른 시니어입니다”조 대표는 이러한 스마트시니어를 변화될 수 있는 시니어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 영리추구가 아닌 일자리창출을 위한 사회적기업과 공기업들과의 공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니어들을 잘 관리하고 적절한 정책을 추진하면 많은 부가 창출될 것이며 기업과 시니어 모두에게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분당의 향토기업이 되겠다전국의 유통망을 형성한 조용준 대표의 메일세일(www. medisale.co.kr) 등은 모든 주문은 인터넷으로만 받으며 철저하게 24시간 주문이 이뤄질 수 있게 하고 있다. 현재 병원을 상대하는 B to B 모델을 구현하는 곳은 전국에 5개 업체, 의료기상 B to B 모델은 2개 업체로 시장은 초기단계이다.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의료용구 공급 분야에서 이러한 전자상거래 모델은 초창기며 현재 우리회사가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기초로 전국의 메이저 기업을 성장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분당에서 뿌리 내렸고, 따라서 지역에도 기여하는 전국적인 향토기업으로 성장하는게 저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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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13
  • “1,200만 경기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경기도의회 허재안 의장 인터뷰경기도의회 민주당 최다선으로 제8대 의장에 선출된데 이어 경기도의회 최초로 제12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에 당선돼 주목을 받고 있는 허재안 의장을 만나봤다. 글 정권수 취재팀장 사진 경기도의회 공보담당관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맡으셔서 감회가 남다르실텐데먼저 부족한 저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으로 선출하여 주신 전국시도의회의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경기도의회에서 한 바가 없다. 인구를 가지고 기준을 세우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도가 1천 2백만 도민으로 서울보다 많다. 의원수도 131명으로 지방의회로서 최고 크며, 따라서 경기도에서 한번쯤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기도민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한다. 도의원에 당선됐기 때문에 의장도 됐고 협의회장도 할 수 있었기에 1천 2백만 도민께 감사드린다. 지방의회가 출범한지도 어언 20년이 지났다. 초기 지방의회에 비하면 그동안 지방의회는 많은 발전을 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지방의회는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한다. 지방자치 20여년 동안 중앙정부와 국회는 지방에 권한이양은 커녕 중앙집권을 더욱 강화하는 시대 역행적이고 독점적인 권한 행사로 인해 진정한 자치 의정 기반구축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제야 말로 지방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여 지방의회가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제12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도의회와 협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지 먼저, 부족한 저를 제8대 경기도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제7대에 이어 제8대 에도 경기도의회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선도하고 우리나라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 하고자 한다.지방의회가 제도적 장치 등 열악한 수준이다. 보좌관 제도에 큰 목소리를 냈지만 이뤄지지 않았고 국회는 인사권이 사무총장에게 있는데 지방의회는 도지사에게 있다. 따라서 인사권 독립을 관철시키고 보좌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국회의원과 똑같은 정치를 하면서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은 후원회 제도를 두면서 우리는 없다. 또한 의정보고서 등도 국회는 국가가 지원하지만 지방의회는 그렇지 못하다. 이러한 규제를 해결하는 것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도의회 의장과 관련, 성남시 이래 경기도의회 의장이 처음 탄생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는 성남시민의 자존심과 위상이다. 제8대 의회에 있어 도지사는 집권당이지만 의회는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따라서 어떻게 도지사가 끌고 갈 것인가, 의장은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 많이들 걱정하는데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이 절대 잘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흔쾌히 밀어주고 정말 잘못되고 있는 부분은 철저히 감시와 견제를 할 것이다. 의회의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 예산심의를 철저하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성남시 지역현안에 대해재개발이 최고의 우선이다. 성남시에서 최초로 고도제한 완화를 시작한 사람이다. 정치 시작하면서부터 고도제한 해결 없이는 성남시 발전은 없다는 생각을 해 왔으며 45m까지 만들어낸 사람이다. 김병량 전 성남시장은 잘 알고 있다. 20평 분양지를 그대로 두고 쾌적한 성남도시를 주창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재개발, 재건축은 어떤 경우라도 해결을 해야 하는 사안으로 재개발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대원칙이다. 하지만 그 방법론에 있어서 시장이 바뀌고 또 바뀌면서 오래 지연되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재개발을 하는데 있어서 이대엽 시장이나 이재명 시장으로 바뀐다해서 달라질 것이 없는데 바뀌면서 원론적으로 재검토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모라토리엄 선언과 관련, 같은 정당으로서 시장이 한 일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지만 조금 성급했다는 생각은 든다. LH공사는 재개발을 포기한 것이 아니고 LH가 전국에 사업을 벌여 놓고 자금압박 상황에서 누가 뺨 한데 딱 때리니까 울어버리는 것이다. 또 LH의 사업포기가 거론되고 있으면 지역 국회의원은 국회에 출석시켜 따져야 하는데 성남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몰이를 하는 모습을 보며 “이런 정치인이 있나” 싶었다. 이런 정치는 잘못된 것이다. 절대 구시청 자리의 시립병원은 실패한다. “당신이나 당신 부모가 가장 아플 때 당신은 어느 병원을 가겠습니까?” 를 놓고 설문조사를 하겠다. 아무리 가난해도 죽을 병에 걸리면 최고 좋은 병원으로 가는 것은 당연지사다. 시립병원에 아무리 좋은 의사가 있어도 가지 않는다. 또 시립병원은 봉급에 제한이 있다. 500병상의 최고급 시립병원을 만들겠다고 하는데결국 보건소로 전락할 것이다. 따라서 끝까지 반대하는데 시민단체 등은 시립병원을 주장하고 있다. 절대 실패한다. 그래도 가천 의과대학이 경원대와 통합이 되면 대학병원이 와야 한다. 그래도 성남 기존시가지에 종합병원, 대학병원이 들어서야 일자리도 창출되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향후 계획은제8대에는 전반기에는 산적한 현안사항들이 기다리고 있고, 해결해야하는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이 있다. 학교 무상급식추진, 4대강사업, GTX사업 등 있는데 우선 이 현안과제부터 도의회와 집행부와 진지한 논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한다. 물론 상당한 의견 충돌로 진통이 있을 수 있지만 설득과 타협으로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하겠다.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 임기를 무사히 마치면 계속해서 평의원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 후 개인적으로는 한번쯤 선거는 더 해야 할 것 같지만 아직 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경기도의회 의장까지 했으므로 분명히 도의원은 아니다. 하지만 어떤 선거든 한번은 더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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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5
  • “맞춤교육 통해 전문경영인으로 거듭나자”
    을지대학교 ‘성남시 외식사업자 전문경영인과정’ 신미혜 교수경기불황이 고용시장과 맞물리며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외식산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체계적인 교육과 경험부족으로 실패를 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2008년부터 ‘성남시 외식사업자 전문경영인 과정’을 개설, 성남지역 특화 브랜드 음식을 비롯한 외식업 전반에 대한 맞춤형 경영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을지대학교 신미혜 교수를 만나 봤다. 글 정권수 취재팀장 사진 차병곤 기자“외식업자들이 맞춤교육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인드를 개선해야 합니다. 마인드를 변화시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하고 매출을 늘려 경기불황을 극복함은 물론 나아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데 기여해야 합니다”‘성남시 외식사업자 전문경영인 과정’ 신미혜 교수는 외식산업 경영주들이 급변하는 외식산업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맞춤교육을 받고 마인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외식분야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는 내용들을 다양한 형태의 현장학습과 성공업소 벤치마킹을 통해 환경 대응전략을 구상하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내기 위해서는 경영주의 마인드가 우선시되기 때문이다.  “실제 경영주들은 현장에서 영업하기 바쁘기 때문에 다른 음식들을 시식할 기회가 적습니다. 성공한 외식업소의 음식을 시식하고 벤치마킹하는 현장학습이 필요합니다”신 교수는 경영주들이 지엽적인 틀에서 벗어나 외식문화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이해와 시야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음식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며 나아가 자신의 외식업소에 맞게 벤치마킹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경영주들에게 주문한다.성남시 ‘외식사업자 전문경영인 과정’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을지대하교 ‘외식사업자 전문경영인 과정’은 성남시가 지역내 외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을지대학교가 교육하는 위탁교육사업으로 2010년 4기까지 관내 외식종사자 150여명이 교육을 마쳤다.“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최초이며 성남시가 제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흥, 광주 등 타 지자체에서 벤처마킹하거나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8년 1기와 2기, 2009년 3기, 2010년 4기까지 본 과정을 수료한 경영주와 직원들의 반응은 매우 좋다. 현재도 함께 모임을 갖고 홍보와 서비스 방식 등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09년에는 음식점 사장님과 직원이 함께 교육을 받았고 2010년에는 영업주 위주로 예비창업자를 포함해 실시했습니다. 내년에는 사업주 위주로 맞춤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외식사업자 전문경영인 과정’은 외식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른 업소의 음식을 시식하고 주방을 견학은 물론 벤치마킹을 위한 성공업소 사장님의 특강 등을 실시한다. 또한 조리실습을 통해 메뉴개발과 조리의 과학화, 조리기술체계 등을 터득하고 맛에 대한 비법도 전수하고 있다. 특히 현장학습 중에는 1박2일 일정의 전일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음식이 잘 돼 있다고 알려진 ‘남도탐방’ 교육을 실시, 더 넓게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교육을 받고 가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바로바로 적용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입니다” 신 교수는 강사를 섭외하고 강의평가를 실시, 평가가 안 좋은 분들은 과감하게 제외하고 강의 평가가 좋은 분들과 새로운 강사를 섭외하는 등 지역 음식점 경영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힘쓰고 있다.신 교수는 “매주 마다 열의가 굉장히 높은 사업주들이 ‘오늘은 뭔가를 배울까’하는 기대를 가지고 오기 때문에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열과 성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신미혜 교수는 “불황 속을 헤치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성남시가 전국에서 외식업계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곳으로 소문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외식산업 생존전략“외식업은 본인이 어느 분야에서 제일 잘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여 얼마나 짜임새 있고 규모 있게 하느냐가 우선이며 서비스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미혜 교수는 외식업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업종마다 색깔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맞춤식 처방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식당은 서비스가 있어 서비스 교육만 잘 받으면 바로 매출이 상승하는가 하면 어떤 식당은 입지조건이 안 좋거나 메뉴 등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하게 진단하며 취약한 파트를 개선해야 합니다.”  하지만 신 교수는 외식업은 서비스 업종이므로 고객을 응대하는 요령이라든지 마케팅 활용법 등이 공통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하고 있다한들 어떻게 홍보하고 마케팅 방법을 쓸 것인가를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알려주는 방법과 전략이 중요한데 교육을 통해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따라서 신미혜 교수는 외식업체 CEO특강을 통해 성공스토리 사례가 많지만 성공 뒤의 실패 경험 등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을 받아보라고 조언한다. “어떤 분들은 요리의 ‘요’자도 모르지만 회사 다니면서 많이 먹으러 다니다보니 최근의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외식산업은 CEO의 경험과 마케팅 전략이 점점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요즘 추어탕도 그냥 추어탕이 아니라 한방추어탕이나 전복추어탕이 있습니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좋은 아이디어로 외식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수 있습니다”‘엄마도 모르는 양념공식 요리법’신미혜 교수는 선생님이 되려고 가정교육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대학 졸업 후 단지 요리가 좋아 호텔 조리부에 입사하며 한식 요리와 끊을 수 없는 깊은 인연을 맺게 된다. “당시만 해도 호텔에는 남자들 위주였어요. 선생님이 되려고 대학을 들어갔지만 졸업하고 단지 요리가 좋아서 세종호텔에 입사했습니다. 의외로 할 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세종호텔은 한국 최초로 한식 뷔페를 도입했을 정도로 한식으로 유명한 호텔이다. 신 교수는 세종호텔에 1983년 입사해 1999년 을지대학교 교수로 오기까지 17년간 현장에서 활동했다. 남성 위주의 호텔 문화에서 조리부 여성 부장으로 승진하며 호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장본인이다.세종호텔 시절인 1996년 출판한 ‘엄마도 모르는 양념공식 요리법’은 지금도 많은 호텔맨들이 교과서처럼 가지고 다니는 책 중의 하나다. 당시는 선풍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금은 정부에서 세계 속에 한국음식을 알리기 위해 한국음식 표준화 등 많은 노력들이 있습니다. 1996년 ‘엄마도 모르는 양념공식 요리법’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당시 호텔에 근무하는 여성으로 부장직책을 가진 사람이 책을 쓰고 그것도 ‘양념공식’이라 해서 선풍적 인기를 얻었습니다”“엄마들의 30년 노하우를 30년 동안 어깨 넘어 배울 수 없습니다. 호텔에서 근무하며 평소에 기록하고 수정한 내용들을 책에 모두 담았습니다. 단맛과 짠맛의 비율은 어떤지, 신맛과 단맛과 짠맛과의 비율은 어떤지, 일일이 계량하고 수정하여 원칙을 만들어 낸 거죠” 신 교수는 학생들에게 한 학기만 배우면 엄마들을 가르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양념공식 요리법에 대한 자부심이 갖고 있다. 신 교수는 “30년 엄마들의 노하우를 어깨 넘어 배우기에는 너무너무 시대가 빨리 흐르기 때문에 한 줄의 글로 남기니 따라해 보고 거기에 자신들의 색깔을 마음껏 입혀, 자신의 요리법으로 재창조해 보라”고 학생들에게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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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0
  • 조갑식 회장, 남한산 생태 되살리기 19년째 외길
    성남시민의 마음속에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는 남한산은 삼국시대 이래 한강과 더불어 민족사의 중요한 요충지로 역사적 풍파와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남한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도심의 쉼터, 역사의 현장으로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왔다. 하지만 현대인의 무분별한 행락 쓰레기와 관리당국의 안이한 대응으로 소중한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피서철을 앞두고 ‘남한산성 환경실천’ 조갑식 회장을 만났다. -남한산성 쓰레기 줍기 19년의 노력, 남한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해‘남한산성?환경실천’을 결성, 남한산을 돌며 환경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조갑식 회장이 쓰레기 봉투를  짊어지고 산을 오르락내리락 한지 19년째다.“남한산성의 생태계를 살려 후손들에게?아름다운 금수강산으로 넘겨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1992년 남한산에 버리진 쓰레기를 줍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남한산성 환경실천’의 시초이다.“1992년 한국은 태풍이 몰아치는 장맛비로 팔당댐에 수십만 톤의 쓰레기가 모였지만 이 태풍은 일본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했음에는 일본은 산천에서 흘러내려오는 쓰레기가 모이지 않는다는 뉴스보도를 접하고 창피했다”조갑식 회장은 “그전에는 담배꽁초도 버리고 휴지도 버렸지만 나 한사람이라도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남한산을 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일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남한산의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자연에 대한 사랑 없이는 하기 어려운 일이기에 함께 참여하다 너무 힘들어 포기하는 이들을 보면 안타까운 심정이다”조갑식 회장은 지난 1월 쓰레기 더미를 짊어지고 하산하던 도중 넘어져 팔이 탈골되는 사고로 현재도 치료를 받고 있지만 남한산을 지키는 일은 거르질 않고 있다. 쓰레기는 후손들에게 보물을 선사하는 것10여년 전 ‘남한산성 환경실천’을 만들어 현재는 15명의 회원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평균 나이 50대 중반. 쓰레기 수거를 위한 봉투 지원조차 없어 회원들이 월 회비를 걷어 충당하는 형편이다. 하지만 “쓰레기는 미래 후손들에게 보물이다. 예쁘고 아름다운 것만 좋아하는 세태지만 추하고 더럽다고 방치하면 어찌 되겠냐” 조갑식 회장은 쓰레기는 미래의 후손들에게는 보물을 선사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조갑식 회장은 태원고등학교 학생들과 1년에 600여명, 많을 때는 10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남한산성 정화 활동을 해 왔다.학생들이 무분별하게 파헤쳐진 자연을 보고 쓰레기를 줍는 정화활동을 통해 “나 하나쯤이야”하며 무심코 쓰레기를 버렸던 행동들이 차츰 변해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에 근무하는 조 회장은 내년 퇴임 후 다른 직장을 구해 토요일 근무가 생기면 학생들과 함께 남한산성 정화활동을 함께 못할까봐 안타까워했다. “학생들과 쓰레기 줍기를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모색 중이다” 남한산 환경실천, 관계기관의 협조 절실주위에서 “사서 고생을 왜 하냐”, “혼자 평생해도 못 치워요” 등 조갑식 회장의 남한산성 쓰레기 수거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조 회장은 “남한산의 자연 훼손을 널리 알려 금수강산이 되길 소망하기에 남한산성 쓰레기 수거를 멈출 수 없다”고 말한다. “자신의 힘으로 처리하기 어려워 관계기관의 힘을 빌어야 하는 쓰레기 등은 시청과 구청에 민원을 제기해 해결하고 있어 공무원들에게는 귀찮은 존재로 알려져 있다”고 귀띔했다.조갑식 회장은 수년 전 남한산성 송전탑 공사 후 석면, 스티로폼, 전기선 등을 그대로 산에 묻은 현장을 발견했던 경험담을 소개하며 불만을 토로했다.또 남한산성 군부대 반공호용 폐타이어가 방치돼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했으나 군 당국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직접 처리한 경험을 회상하기도 했다.“성남시 관내 공단지역에 오물로 인해 하수구가 막혀 이를 해결하려고 하던 중 ‘할일이 없어서 하수구를 뒤지고 다니냐’는 핀잔을 들은 적도 있다”는 경험담을 소개했다.“남한산 생태계를 보전하는 방향은 미약한 개인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누군가 지대한 관심을 갖고 나서야 되살아 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특히 조 회장은 “남한산을 잘 보전하기 위해서는 관계 공무원들의 협조 없이는 절대 깨끗해 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일처럼 협조해 달라”는 당부를 빼놓지 않았다. 환경지킴이는 아직도 할 일이 많다 조갑식 회장은 꼭 한번 남한산성에 함께 오르자고 제안했다. 쓰레기 수거를 위해 남한산성 등산로가 아닌 숲속 곳곳을 다닌터라 보여주고 싶은게 많이 있다고 한다.“계단을 폐침목으로 조성해 기름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방치되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 사유지라는 이유로 사람이 기거할 수 있는 움막을 만들고 버젓이 연탄불을 피우는 위험한 행위를 방치하고 있다”는 현장담도 곁들였다.특히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보 목록에 포함돼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국민적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조갑식 회장은 남한산 생태 의지는 더욱 높아져 가는 듯했다. 조 회장은 “남한산은 먹이사슬이 끊어져 서식하는 메뚜기, 개구리, 뱀 등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19년 동안 고라니 2번, 두꺼비 5번, 뱀 11번을 봤을 정도로 생태계가 많이 파손돼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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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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