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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복지국가 지름길은 ‘초저출산’ 극복이다!
    2015년 출산율 순위 220위 칼럼 요청을 받고 우리나라의 시급한 복지현안이 무엇일까를 다시 고민하게 되었다. 높은 청년실업, 세계 1위의 노인자살률과 노인빈곤율, 복지사각지대 등 시급한 현안이 너무나도 많지만, 이 모든 것의 총체적인 원인은 초저출산에서 비롯된다고 여겨진다. 한국은 이미 2001년부터 15년간 합계출산율이 1.3 미만인 초저출산국가이다. 정부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저출산·고령화 1~2차 기본계획(2006~2015년) 동안 100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부었지만 1.3명을 넘기지 못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1.25명으로 세계 224개국의 합계출산율 순위 220위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나라는 홍콩, 타이완, 마카오, 싱가포르 4개국뿐이다.정부는 최근 제3차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안(2016~2020년)을 공개했는데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지원확대, 임신·출산 의료비 경감 등이 내용이다. 또 ‘만사결통(만사는 결혼에서 통한다)’이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정부가 직접 나서서 청춘남녀를 결혼시키고 아이를 낳게 한다는 다소 극단(?)의 정책도 발표했다. 일단 결혼만 하면 최소한 1명의 자녀를 낳는다는 통계에 근거하여 이런 대책을 마련하게 된 것 같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현행 만 6세를 5세로 낮추고, 초·중·고·대학제를 개편하여 대학 졸업을 빨리 시키고 결혼 적령기를 앞당겨 출산을 장려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 효과는 앞으로 두고 볼일이지만 국민들에게는 그렇게 썩 와 닿는 것 같지 않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결과 1970년대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 6명의 多産국가로 정부는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펼쳤고 그 결과 1983년 인구대체수준(한 나라가 장기간 유지하기 위한 인구)인 2.1명까지 낮아졌다. 그 때부터 급격히 낮아지는 인구변화와 여성의 사회진출, 자녀관에 대한 국민 의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발 빠르게 인구정책 방향을 수정했어야하는데, 인구증가 억제 정책 폐지를 1996년이 되어서야 했다는 것은 미련스럽고 안일한 정책부재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결과가 되었다. ‘과감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 우리나라는 2010년에 이미 ‘고령화사회’가 되었고 앞으로 2년 후인 2018년에는 65세 인구 비율이 14%로 ‘고령사회’가 되어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가 본격화된다. 고령화로 인해 전체 인구의 중위연령이 2020년에는 43.8세로 높아지고, 노동시장에는 3S(Shortage 노동력부족, Shrinkage 생산성 저하, Struggle 세대간 일자리 경합) 현상이 일어나고, 잠재적 경제성장률은 1% 이하로 낮아져 국가경쟁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추락하게 된다. 노동인구의 부양 부담이 지나치게 높아지고 사회보장체제의 전반적 위기로 우리의 삶의 질은 형편없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국민 모두가 과감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덧붙여 우리나라는 여전히 출산과 육아에 대한 책임을 개인의 몫, 가족의 몫으로 돌린다. 官·民·社·시민사회단체 등이 범사회적인 문제 인식과 의식을 갖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한때 우리나라처럼 초저출산국가였던 프랑스는 1989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과감한 패러다임 전환을 하였고, 국가예산을 늘리고 지속적인 출산장려책과 온 국민의 협조로 출산율을 2명 선으로 끌어올렸다.또 스웨덴은 단순한 인구정책이 아니라 양성평등과 관련된 변화와 삶의 질 개선으로 더 나은 사회에서 다 같이 살자는 것을 궁극적인 국가 어젠더로 삼아 저출산을 극복했다. 독일, 영국, 핀란드 등이 저출산 당면과제를 우리보다 이미 몇 십 년 전에 겪었고 이를 극복했기에 선진복지국가로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300년 후 사라질 수도 있는 나라 작금의 우리나라 실정은 워킹푸어(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계층), 웨딩푸어(비싼 결혼식 준비로 인해 결혼과 동시에 빚을 지면서 시작하는 부부), 허니문푸어(결혼과 동시에 빚을 지고 가난해지는 계층), 베이비푸어(육아 부담으로 가난해지는 가정), 에듀푸어(과다한 교육비 지출로 가난해지는 계층) 등 평생을 각종 푸어(poor) 시리즈로 살아야 하는 세태가 되다보니 결혼과 출산은 내 인생의 선택사항이 되었고, 내 인생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되거나 귀찮고, 짐이라는 인식으로 더욱 변하고 있다. 아기 울음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기 힘든 나라가 되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활기찬 청소년들, 패기 넘치는 청년들의 모습을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대한민국. 2006년 ‘세계인구포럼’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데이비드 교수는 “한국은 지금 이대로의 출산율이라면 300년 뒤에는 역사 뒤편으로 사라지는 국가 1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후 우리나라 곳곳에서 저출산 문제가 핵폭탄급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그 심각성은 가끔씩 여기저기서 울려퍼지는 공허한 메아리로 들릴 뿐이다.   이정숙사)선진복지사회연구회 회장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종교복지분과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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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03
  • 장병화, ‘성장하는 중소기업, 행복한 근로자’가 넘쳐나는 성남을 위해!
      Interview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재단 제8대 대표이사 ‘성장하는 중소기업, 행복한 근로자’가 넘쳐나는 성남을 위해! 지난 7월 7일, 성남산업진흥재단 제8대 대표이사로 장병화 전 가락전자 회장이 취임했다. 40여년 가까이 중소기업을 운영해온 전문 경영인 출신인 그가 취임이후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혁신적인 변화’와 ‘현장행정’이다. ‘성장하는 중소기업, 행복한 근로자’란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 먹거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는 장 대표를 만나봤다. 글·인물사진 정권수 취재팀장 자료제공 성남산업진흥재단 홍보협력파트 Q. 취임하신지 100일이 훌쩍 지난 것 같다. 가락전자를 경영하시다 재단에 오신 걸로 안다. 그간 느끼신 소감에 대해 듣고 싶다. A. 취임한지 4개월가량 지났다. 40여 년간 기업을 경영하다 거꾸로 기업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에 오니 감회가 남다르다. 그야말로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기업 경영자가 지원기관의 대표가 된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그동안 업무파악을 해보니 지역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을 위해 재단이 체계적으로 정말 많은 역할,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이러한 지원들이 쉽지 않을 것이다. 최근에도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수원지역 경제인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우리 재단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해갔다. 이전에도 여러 곳의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그 만큼 지역산업 육성이 세수확대와 자족기능 향상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임을 절박하게 느끼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지역에 비해 성남시는 지역산업 육성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지원전문기관을 설립했으며 14년 동안의 노하우가 있다. 특히, 시가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위상을 갖는다고 본다. Q. 올해 창립 14주년을 맞았다. 취임 후 재단의 경영방침을 ‘성장하는 중소기업, 행복한 근로자’로 정하셨는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현장행정도 강조하시는 걸로 안다. A. 시 산업정책과의 정합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저를 포함해 정책기획 부서, 사업본부의 전 부서, 사업지원 부서 직원들로 비전기획 TF를 구성해 수차례 조찬회의를 갖고 비전의 틀을 만들었다. 비전은 중소벤처기업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해 시민행복 핵심요소인 지속가능하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성장하는 중소기업, 행복한 근로자’로 정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해갈 목표는 ‘글로벌 산업생태계 육성을 통한 역동하는 지역경제 실현’이다. 4대 중점전략은 ▲지역산업의 조화로운 성장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지역공동체를 위한 행복가치 창출 ▲변화를 주도하는 경영혁신이다.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실행조직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도록 조직개편도 계획 중이다. 중소기업은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제력을 지탱하는 허리다. 성남시는 전통적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기업 분포를 갖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가 만들어진 이후에 대기업들이 유입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협력적 동반자인 근로자들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우리 재단이 수행하고 있는 많은 사업들이 있다. 시 출연금도 있지만 중앙정부 등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유치해 활용하는 예산까지 합하면 매년 400억원 가까이 지원사업에 투입한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소중한 시민들의 세금이다. 그래서 늘 시민세금이 헛되게 사용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윤리경영은 더할 수 없이 중요하다. 시민들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세금으로 산업육성과 기업지원을 하고 있는 당사자들은 불편부당함 없이 공정하게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해야 한다. 그래서 취임 직후 윤리경영담당관과 담당자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대표이사 핫라인도 개설했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2현3무(2일은 현장에서 3일은 사무실에서)는 반드시 실천해야할 과제이다. 기업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지원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현장행정을 생활화하고 있다. Q. 재단의 설립 목적에 맞게 그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향후 어떠한 방향 설정이 필요할까? A. 우선, 고유 기능인 우리시 산업경제정책 기획과연구를 위한 ‘Think-Tank’ 기능 및 역할을 재정립하고 재단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책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성과분석을 시행해 시의 정책 방침과 부합하고 대외 위상을 높이기 위한 비전 전략을 마련해 산업육성과 지원사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전략산업별 클러스터 지원체계’의 안정적 정착, 정책사업의 전략적 성과관리와 연계한 기업지원 사업 기획을 통해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하는 한편, 초기기업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성남형 Start-Up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식재산의 창출과 활용에 대한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산업간 융합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성장동력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정부3.0 : 서비스 정부’ 수행을 위한 고객(기업) 수요 중심의 맞춤형 지원체계 개선으로 기업지원을 고도화하며 재단과 유관기관 간 협력사업 확대로 지원사업 다각화와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기할 계획이다. Q. 성남 산업 발전의 축은 편의적으로 첨단과 전통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발전 동력을 어떻게 구상하고 계시는지? A. 성남시에는 하이테크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 분당벤처밸리, 야탑테크노파크 등 산업집적지가 위치해 있다. 하이테크밸리를 제외한 산업단지들은 벤처 열풍이 불던 시기를 전후해 조성된 곳으로 주로 IT, BT, CT 등 첨단지식산업 분야 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판교창조경제밸리 역시 첨단기업들이 입주할 계획이다.하이테크밸리는 1960년 대 후반 서울이 중산층 중심의 주거지로 개발되자 무허가 판잣집에 살던 도시빈민들이 강제 이주당하면서 조성된 산업단지다. 제빵, 섬유, 제화 등 노동집약적 업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굴뚝공장의 대명사였다. 지금의 성남시가 존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발전의 토대였으며 지역경제의 기반이었다.그러나 현재 3,1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4만 3000여 명이 근무하는 하이테크밸리는 입주기업의 52%가 성남시의 전략산업군에 속하는 IT, 메디바이오, SW 등 지식기반 업종으로 변모했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과 집중 지원을 해 온 영향이 컸다. 특히, 지난 7월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가 추진한 전국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에 ‘혁신+재생사업’ 대상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등 4,400억원을 집중 투입해 섹터별 기능개선과 편의시설 및 교통망 확충, 배후 주거기능 강화 등을 통해 획기적인 첨단산업단지로 변모를 예고하고 있다.성남시의 산업정책은 첨단지식기반산업에만 국한돼 있지는 않다. ‘첨단과 전통의 공존’을 목표로 식품·섬유·제화 등의 업종을 또 하나의 특화 산업군으로 육성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치한 ‘성남소공인(제과·제빵)특화지원센터’는 전국적으로 운영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Q. 올해 성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내년도 본예산이 승인되면 2016년에 실질적으로 재단의 변화된 사업과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게를 두는 사업이나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을 소개해 달라. A. 내년도 추진사업은 정책기획 및 연구, 협력생태계 조성, R&D, 기술사업화, 비즈니스서비스, 창업보육 등 6개 분야, 19개 단위, 6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산은 159억원 가량이다. 이는 올해 추진했던 세부사업 74개 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유사한 사업을 통합하고 폐지 또는 종료되는 사업은 제외했기 때문이다.신규사업은 12개로, 판교창조경제밸리 내 시 산업거점을 연계할 수 있는 네트워크 공간 마련을 위한 타당성 및 활용방안 연구, 스마트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IT‧BT산업 간 교류회 운영, 창조적 원천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산학연 혁신주체와 관내 기업간 R&D 기술이전, 공동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기술이전 협의 및 현지 상담회 개최, 병원이 수요자의 입장에서 관내 의료기기를 테스트해 제품검증 및 성능개선을 요구하고 기업은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의학회 홍보 및 제품을 개선하는 기업‧병원 협력사업, 패션·식품·공예 등 영세한 지역기반 제조업 대상 애로사항 수렴 및 상시 지원, 관내 기업 및 시민 대상 지식재산권 교육과 거래·관리 등의 통합 지원,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이 접목된 신제품 개발, 테스트, 교육, 협업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공간 및 장비 이용 지원공간 운영, ‘창업-투자-성장-글로벌화’의 선순환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성남형 Start-Up 지원센터’ 설립등이다. Q. 지자체 산하재단이라는 특성상, 성남시의회 등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각들이 많은 것 같다. 시정부와의 소통은 물론이고, 시행정을 견제하고 예산을 심의하는 의회와의 소통도 중요할 것 같다. 이에 대한 생각은? A. 시는 상급기관이기는 하지만 산업정책을 공유하고 함께 추진하는 협조자라고 생각한다. 현안에 대해서는 사전 토론과 검토 과정을 거쳐 조율할 수 있도록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가겠다. 의회 역시 마찬가지다. 간담회 추진이나 사전 설명을 통해 정책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A. 앞서 말씀드렸듯이 재단은 소중한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꼭 집행되어야 할 사업을 발굴해 실제적인 효과가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기업이 성장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진다.정부의 산업정책 동향을 미리 파악하고 먼저 대응하면 그 만큼 이익은 기업들에게 돌아갈 것이고 든든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미래의 먹거리산업은 어떻게 발굴할 것인지 항상 고민해 나가겠다. Profile 장병화 대표이사 독립운동가 장이호 선생의 후손인 장병화 대표이사는 30세에 국내 최초의 오디오 믹서를 개발, 창업한 이후 국내 음향기기 시장을 선도한 가락전자를 이끌어 온 전문 경영인이며 부천벤처협회 회장, 방송음향산업협의회 회장, 관동대학교 벤처창업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고 현재 광복회 이사, 한국무역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2001년 중소기업 우수경영자 대통령 표창과 2003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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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5-11-25
  • 아름다운 세상! 함께 나누는 세상을 위한 나눔 이야기⓱
      아름다운 세상! 함께 나누는 세상을 위한 나눔 이야기⓱ 허름한 판잣집의 삼남매 학교가 끝나고 학원을 가기 바쁜 친구들을 뒤로 한 채 할아버지의 리어카를 뒤에서 밀어주는 9살 막내 김민영(가명)... 그동안 모은 폐지를 팔기 위해 오르막을 오르는 할아버지의 무거운 리어카를 안간힘을 다해 힘껏 밀어봅니다. 여느 또래처럼 학원을 보내주지 못하는 할아버지는 민영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같은 시간 11살 둘째 지원(가명)이는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할머니를 도와 집안일을 합니다. 말이 어눌한 할머니는 어린 지원이가 기특하기만 합니다.첫째 13살 화영(가명)이는 친구들처럼 학원은 가지 못하지만,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못 다한 공부를 합니다.여느 아이들처럼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없었다면 더욱 힘들었을 삼남매지만 서로에게 의지한 채 누구보다 밝게 성장하고 있습니다.폐지 수집으로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손주들에게 맛있는 간식 하나 더 사주고픈 할아버지는 마음이 아파도 밝게 성장하고 있는 삼남매를 보면 항상 고맙습니다.내년에 중학교를 입학하게 되는 첫째 화영이를 위해 하루 종일 폐지를 수집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이 다섯 가족에게 따뜻한 사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올 겨울입니다. * 후원계좌 : 농협 317-0003-3214-81(사단법인 한국참사랑복지회) 문의 031-735-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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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 캠페인
    2015-11-19
  • 우리악기 이야기❼ 세월과 변이하는 ‘한국악기’
      우리악기 이야기❼세월과 변이하는 ‘한국악기’ 우리 음악의 대중과의 근접성 현재 한국의 전통음악은 일정한 장소와 채널에서만 보급이 되고 있어 일반사람들은 쉽게 접하기가 힘들다. 오늘날은 일상적인 음악적 언어에 적응하여 현대적 감각과 시간의 흐름에 많은 변화를 가져 왔지만, 한국 전통음악의 리듬이나 선율이 대중음악에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전통음악은 대중들의 언더적인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21세기인 지금, 문화는 빠르게 변화한다. 어제와 오늘의 음악이 다르고 집단적인 중독적 음악에서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며 다양한 문화를 창조해가고 선택한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의 음악은 어떠한가? 이 땅의 역사는 깊고 길다. 문화적 자산 또한 가격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진귀하고 가치 있는 역사를 함께하였다. 하지만 이 땅은 많은 풍파 속에 단절된 시간들이 있었다.   역사 속 전통음악의 단절 문화적 변이의 시작은 대부분 외세의 강제 침략을 통한 문화의 소멸을 들 수 있다. 일제 강점기를 통한 한국 전통음악의 단절은 대중음악이었던 전통음악을 소재로만 사용하게 하였고, 전통음악과 대중과의 거리감을 가져오게 했다. 사람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 듣게 되는 무의식적 리듬과 선율들이 한국의 전통음악이 아닌 서양의 다른 리듬과 음악이 됨으로써, 한국의 전통음악은 생소한 음악으로 자리매김하며 간간이 명맥만을 보존하며 변이하였다. 세월과 변이하는 한국악기 한국 전통음악은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새로운 음악과 만나며 음악적 변이를 시작한다. 유랑극단의 형태를 만나 방중악(房中樂)의 사운드적 가야금의 줄을 철로 제작하여 철가야금이 생겨나게 되고, 이동이 편리한 반접이식 가야금이 나오기도 하였다. 음악적인 변이보다는 상황에 맞추어진 변이라 함이 옳을 것이다. 이후 여러 장르의 음악들 즉 재즈, 클래식, 현대의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음악들을 소화해 나가는 과정에 필요에 따라 악기들이 조금씩 변하게 되었다. 가장 큰 예로 음역대를 넓힌 개량대금이나, 베이스적 사운드를 확장한 북한 대피리, 음역과 음량을 개량한 25현 가야금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8현이었던 아쟁이 10현과 12현으로, 6현이었던 거문고는 10현 거문고로 변이하였다. 이렇듯 한국의 전통악기들이 변이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의 발전에 있다. 사실 한국의 악기는 수천 년의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말한 역사 속 문화의 단절시기를 거치며, 믿기 힘들 정도로 정체되어 있었다. 6세기 중엽 가야왕이 가야금을 처음 만들었을 때부터, 고구려의 왕산악이 거문고를 처음 만들어 연주를 시작했을 때부터, 신라시대의 만파식적이 설화에 나온 대금의 형태부터, 원형에서 큰 변화 없이 한국의 악기는 이어지고 있었다. 사실 악기 개량이 시작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그동안은 악기 개량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중국의 음계인 5음계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연주를 함에 있어서 불편하지 않았다. 우리의 전통음악은 궁중에서 행하여지는 의식음악에 한정되어 연주되어졌고, 정체되어 있었다. 하지만 풍류방에서 연주되는 음악들은 다양했고 창의적이었다. 20세기에 들어서 창작음악들이 생겨나고 관현악으로 합주를 시작한다. 음악들은 5선으로 악보화되어지고 서양음악의 음악시스템이 한국음악에도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악기는 불가피하게 개량되어지고 변이되어졌다.  전통성과 창조성 오늘날 한국음악은 창작음악이 주류를 이룬다. 연주형태 또한 민속악, 정악합주, 국악 관현 악 등으로 크게 나누어 연주된다. 한국음악의 대중성을 갖추려는 움직임에서 국악 관현악단은 생겨났으며, 각 대학의 한국음악 작곡과를 졸업한 작곡가들에 의해서 많은 창작곡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대중들의 취향에 맞게 선호할 수 있는 장르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어디에서든 아쉬움은 남는다. 우리의 악기는 무대에서 연주되어지기에는 음량 면에서나 연주 스케일 면에서도 단점들이 많다. 이 부분은 아직도 우리의 숙제이다. 악기개량을 생각하는 목소리도 여러 가지로 나뉜다. 전통성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보수적인 목소리와 새로운 시대와 대중문화에 맞게 바꾸어야 한다는 진보적인 목소리...지켜나가야 할 전통성과 필요에 의해 바꾸어야 하는 창조성, 이 두 가지는 규합되어져야 하고 연구되어야 한다. 이것은 한국음악을 만들어나가는 자의 몫이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대는 변해가고 문화도 빠르게 변화한다. 선택의 몫은 대중들에게 있다. 글 최강미 現 인터렉티브 국악그룹 ‘소리샘’ 가야금 연주자 겸 작곡가    토리 국악 아카데미 대표     성남시립국악단 상임단원 예향의 지역인 전주 태생으로 어렸을 적부터 가야금을 공부한 연주자이다.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활동을 통해 전통음악의 실험적인 무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사운드 비주얼의 인터렉티브한 장르를 국악에 접목해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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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악기 이야기
    2015-11-19
  • 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를 향해!
      Interview  김태희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 의장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를 향해! 아시아 청소년들이 모여 ‘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국제 청소년컨퍼런스가 성남에서 만들어져 화제다. 지난 10월 27일 판교창조혁신센터에서 개막한 ‘제1회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 인 성남’이 바로 그것이다. 5개국 청소년들과 5박 6일간의 대장정을 함께 한 김태희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 의장을 만나봤다. 글 정권수 취재팀장 취재협조 성남시청소년재단 Q.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 의장이신데, 어떤 단체인가?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는 출범한지 이제 6개월을 향해가고 있다. 14세부터 18세 40명의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새내기 의회이다. 경기도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청소년의회 모델이기고 하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권역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는 청소년들이 청소년 관련 정책에 대해 의사를 표명하고 논의하는데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정책 참여기구이며, 교육문화분과위원회, 인권권익분과위원회, 환경복지분과위원회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11월 첫 주 <성남시 청소년 제안주간> 개최를 통해 성남 청소년들이 청소년들의 행복에 대해 정책을 제안하고, 발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각 분과위원회별 논의를 통해 12월 본회의에 상정, 이재명 성남시장님과 청소년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Q. 10월 27일 판교창조혁신센터에서 개막한 ‘제1회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 인 성남’은 어떤 회의인가? ‘제1회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 인 성남’은 성남시 청소년과 해외 청소년과의 장기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토의에서 청소년의 인권, 교육, 청소년 관련 정책 그리고 청소년의 놀이에 대해 각 국가와 다른 점과 같은 점을 비교하고 우리가 공통으로 ‘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참가 청소년들이 논의 한 주제는 성남시청소년재단의 청소년들 설문조사로 정해졌다. 올해는 5개국 청소년들만이 함께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아시아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제2회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 인 성남’을 위한 기획단을 만들어 더 많은 아시아의 청소년이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며, 행사를 개최하는 성남시 청소년뿐만 아니라 해외 청소년들과 함께 기획할 것이다. 적어도 5년 내에는 성남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들이 번갈아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이 내용에 대해 참가한 도시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Q. ‘제1회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 인 성남’에서 대표로 축사를 했는데... 성남시 청소년 대표로 아시아의 청소년들 앞에서 축사를 하게 됐다. ‘청소년들이 행복한 아시아’라는 주제에 맞게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의 1대 의장인 제가 축사를 하게 된 것이다. 제1대 행복의회 의장으로서 컨퍼런스에 참가해 아시아 청소년들을 만나게 된 것은 무척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늘 청소년을 위한 정책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고 논의하는 중이었는데, 이번 컨퍼런스의 토의를 통해 청소년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된다. Q. 성남시청소년재단은 다문화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청소년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해 이 회의를 마련했다고 한다. 어떤 점이 좋았나? 우선, 성남시청소년재단에서 4개국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만남의 계기, 장을 마련해주셨다는 점에서 기뻤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어른들이 만들어주는 회의나 논의가 아닌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논의가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저는 늘, 참여라는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청소년의 인권, 교육, 정책, 놀이 4가지 주제별로 큰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청소년 여러분들만의 ‘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를 그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이것은 저희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의 모토이기도 하다. Q.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와 연계한 의제 발굴과 교류 활동은? 올해는 성남에서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를 시작했지만, 추후에는 다른 나라에서도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에 있는 청소년의회와 연계하여 청소년 정책과제를 논의하고 교류해보고 싶다. 해외 의회 청소년들과 교류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경기도와 전국 청소년 참여기구와 교류하는 일이 생긴다면 더 좋을 것 같다. 한국 청소년들의 생각을 아시아의 청소년의회 의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Q. 성남외국어고등학교 2학년인데, 앞으로 꿈은 무엇인가? 제 꿈은 이루어지기 쉬운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어려울 수도 있어 보인다. 바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행복한 청소년이 되는 것’이다. 우선 ‘참여하는 청소년’이란 청소년, 자신들과 관련된 일엔 적극적으로 나서는 청소년이라 생각했다. 자신들과 관련된 일이라 하면 작게는 학교에서 동아리라든지, 남들은 잘 모르는 자신의 끼를 펼친다든지 라고 할 수 있으며, 크게는 어른들이 만드는 정책들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 이것을 만들 때는 청소년과 어른들이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어른들은 청소년을 50%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은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청소년들도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행복한 청소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도 고등학교 2학년인 만큼,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청소년들은 성적고민, 대학고민 등을 겪고 있다. 또한, 아르바이트, 가정 문제, 학교 폭력 등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도 많다. 이러한 청소년들은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힘든 시기를 겪는 청소년들이 행복한 그 날까지, 그리고 참여하는 청소년이 될 수 있을 때까지, 제가 조금이라도 기여를 한다면 저는 정말 행복할 것이다. Q. 이번 활동이 김 의장의 앞으로 진로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실 제가 커서 하고 싶은 일은 다양하다. 미디어, 영상 분야에서도 일해보고 싶고 선생님도 하고 싶고 정책참여도 많이 해보고 싶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모든 일의 주목적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을 보호하는, 청소년이 행복해질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제가 즐겨보는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청소년 비행, 음주, 학교 폭력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도 다뤄보고 싶고, 청소년과 직접적으로 교류하고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선생님으로서 그들 곁에 있고도 싶다.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정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을 만들고 싶기도 하다.제가 어떠한 일을 하던 청소년과 관련된 일을 꼭 하고 싶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저도 청소년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국적을 가진 아시아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 통통 튀는 생각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다른 나라 청소년들이 많이 제안해줬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좀 더 제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각국 청소년들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는 자리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Q. ‘제1회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 인 성남’의 자랑이나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의 자랑 등 더 하고픈 말씀은? 컨퍼런스와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 둘 다 청소년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른들이 아닌 청소년들이 인권, 놀이, 교육, 정책 등 다양한 문제들을 청소년의 관점에서 직접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현재 행복의회는 앞에 말씀드렸듯이 인권권익분과, 교육문화분과, 환경복지분과로 나뉘어서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면 12월에 있을 시장님과의 본회의 때 말씀드릴 예정이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같은 또래 청소년들을 대표해 성남시청소년재단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아시아청소년컨퍼런스 인 성남’,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와 같이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 참여기구 등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쉽게 다가가기 어려워하고 무슨 일을 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쉽게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다가갈 수 있도록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청소년들에게 디딤돌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컨퍼런스 주제】컨퍼런스의 주제는 ‘청소년이 행복한 아시아’였다. 이는 ‘청소년이 24시간 행복한 성남시’ 그리고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이라는 재단과 성남시의 목표와 일맥상통한다. 【분임토의】분임토의는 각 시설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들이 추천한 주제 중에 청소년의 인권, 정책, 교육, 놀이 4가지를 선정하여 진행했다. 각 분임은 말레이시아 느그슴빌란주 청년의회, 베트남 탱화성 청소년연맹, 중국 선양시 정부, 중국 국제교류중심, 오사카국제학교 청소년들과 성남시 청소년들이 15~30여명으로 구성되어 5차까지 진행되었고, 분임 내에서도 5~6명으로 조를 나눠 토의의 효율성을 기했다. 분임토의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 퍼실리테이터(진행촉진자)의 투입이었다. 토의 경험이 많지 않은 청소년들이 짧은 기간에 의미 있는 다양한 의견을 도출하는데 목적을 뒀다. 사후 설문조사에서도 컨퍼런스의 다양한 구성요소 중 분임토의가 좋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문화교류】문화교류는 3개조로 진행됐다. 성남시청, 정자수련관, 판교수련관, 양지동 문화의집, 남한산성 등 성남의 대표적인 지역을 해외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판교수련관에서는 목공예 작품을 직접 만들어 기념품으로 가져갔다. 또한 자유 식사 미션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식당을 선택해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을 소개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막식과 폐막식】개막식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K-tigers, 애니메이션 크루의 공연과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발상과 생각거리를 제공하도록 UN SDGs지원 한국협회 김정훈 대표가 강연을 진행했다. 폐막식은 청소년 교류의 성과물을 보여주는 시간으로, 분임토의 내용을 정리하고 분임별로 발표를 진행했다. 성남시 청소년과 베트남 청소년이 협력하여 합동 공연을 펼치는 등 짧은 기간이지만 청소년들의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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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 외우기도 좋아라, 국정교과서
      송경상나눔교육연구소 대표성남창의교육시민포럼 교육국장세월호성남시민대책회의 공동집행위원장국정화교과서저지 성남시민네트워크 회원 아이들이 큰 소리로 책을 읽는다.나는 물끄러미 그 소리를 듣고 있다.한 아이가 소리내어 책을 읽으면딴 아이도 따라서 책을 읽는다.청아한 목소리로 꾸밈없는 목소리로“아니다 아니다!” 하고 읽으니“아니다 아니다!” 하고 따라서 읽는다.“그렇다 그렇다!” 하고 읽으니“그렇다 그렇다!” 하고 따라서 읽는다.외우기도 좋아라 하급반 교과서활자도 커다랗고 읽기에도 좋아라.목소리도 하나도 흐트러지지 않고한 아이가 읽는 대로 따라 읽는다. 이 봄날 쓸쓸한 우리들의 책 읽기여우리 나라 아이들의 목청들이여 -김명수 「하급반교과서」 이 시는 교과서에 실려있는 김명수 시인의 「하급반교과서」 전문이다. 70년대 유신시절에 똑같이 하급반에서 따라 읽는 아이들을 노래하고 있다. 한 아이가 “아니다 아니다!” 하고 읽으니 모든 아이들도 “아니다 아니다!”라고 따라 읽고, “그렇다 그렇다!” 읽으니 “그렇다 그렇다!” 하고 따라 읽는다. 그 모습을 본 시인은 “외우기로 좋아라 하급반 교과서”라고 하여 풍자하고 있으며, “활자도 커다랗고 읽기에도 좋아라 / 목소리도 하나도 흐트러지지 않고 / 한 아이가 읽는 대로 따라 읽는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마지막엔 “이 봄날 쓸쓸한 우리들의 책읽기여 / 우리 나라 아이들의 목청들이여”라고 하여 하급반 아이들에서 어른들까지 하나의 획일화된 사상을 강요받고 있는 유신시대의 사상통제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진짜 “청아한 목소리 외우기도 좋아라"가 아니고 “쓸쓸한 우리들의 목소리”인 것이다. 반어적인 표현이다. 지금 국정화교과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한 달째 ‘국정화교과서저지 성남시민네트워크’는 야탑역과 시내 여러 곳에서 국정화교과서 반대 홍보와 서명을 받고 있다. 나는 이 시를 다시 읽으며, 오늘날 국정화교과서로 회귀하려는 역사교과서를 생각하고 있다. 70년대 유신헌법을 선포하고, 헌법 위에 <긴급조치>를 발효하여 일체의 개헌에 대한 논의를 중단시켰으며,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잡아갔었다. 이 직전에는 여자의 치마길이를 자로 재고, 머리 길이를 자로 재어 단속하였고, 야간 통행금지까지 있었다. 그리고 극장에 가면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했다(황지우 「새들도 세상을 뜨는 구나」의 전반부) 애국도 강요받던 시절이 있었다. 일제 강점기에 일제는 식민지 지배를 강화하기 위하여 한글 사용을 중단시키고, 내선일체 식민사상을 강요하였다. 독일도 나치정권은 국정교과서로 게르만민족 우월사상을 강요하였다. 그러나 독일과 일본의 절대 권력은 45년 모두 종식되었다. 현재 200여 국가 중 국정교과서를 사용하는 나라는 북한, 베트남, 이라크 등 몇 개 국가에 지나지 않는다. 유엔도 베트남에 대하여 국정교과서 폐지를 권고하고 있다. 국정화 반대여론도 시간이 갈수록 앞서, 찬성보다 17%나 앞지르고 있다(찬성 36%, 반대 53%, 한국갤럽 11월 첫째주 여론조사[유권자 1004명 대상, 응답률 19%,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역사학자의 90%가 반대하고 있고, 역사학회의 대부분인 40여 개 단체가 국정화 반대의견을 발표하였다.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들도 90%가 반대하고 있다. 중구삭금(衆口鑠金, 뭇사람들의 입은 쇠도 녹인다)이란 말이 있다. 특히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반대는 거의 100%이다. 필자는 직업상 10여 년째 매일 고등학교에 가서 논술 수업을 한다. 학생들 대부분은 국정화에 반대한다. 학생들은 검인정교과서로 배우고 있거나, 배웠는데 주체사상을 추종하거나, 민족의 역사에 대한 자괴감이 들거나, 유관순 열사를 모르지 않는다고 말한다.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국정교과서 정책은 철회되어야만 한다.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는 것이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니라 <정상화의 비정상화>인 것임을 알아야 한다. 민주주의는 다수의 여론을 수렴하여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지, 특정 정권이 입맛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법은 교육의 목적을 민주시민 양성에 둔다. 민주주의란 다양한 의견의 존중이 전제되어있다. 성, 인종, 종교, 빈부의 차이에 의한 차별이 없어야 하고, 언론과 출판, 결사의 자유뿐만 아니라, 사상과 표현, 해석의 자유도 당연히 보장되어야 한다. 역사교과서도 마찬가지이다. 역사에 대한 다양한 서술과 해석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국정교과서 집필진을 비공개로 한다고 한다. 국방부가 역사교과서에 참여하겠다고도 한다. 교육부는 행정예고 마지막 날에 20만 명의 ‘올바른 역사교과서 국민운동본부’의 서명을 차떼기로 밤 10시에 받아 밤새 분류했는데 엉터리였다는 보도도 있다. 다시 하급반교과서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중요한 원칙인 투명성과 책임감도 없다. 집필진은 국가로 가장된 특정정권의 뒤에 숨어 밀실집필을 하고, 학교 교사와 학생에게 강요하겠다는 것이다. 참으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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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6
  • "전통이 없는 현대는 없다!"
      Interview 홍연화 한국공예산업연합회 성남지회장 "전통이 없는 현대는 없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고운 한지를 이용해 실생활에 필요한 소품부터 기리 간직할 예술품까지 전통의 명맥을 잇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30년째 한지에 대한 애틋한 사랑으로 한지공예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한지공예가 홍연화 회장이다. 글·사진 정권수 취재팀장 작품사진 홍연화 고운한지갤러리 장소제공 성남문화원 Q. 한국 사람이면 한지(韓紙)에 대해서는 잘 알 것이다. 그런데 한지를 이용한 한지공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잘 모를 듯하다. A. 우리 민족과 수천 년의 역사를 함께 해온 한지를 이용해서 생활용품, 공예품, 예술품을 만드는 것이 한지공예다. 한지공예에는 지승(紙繩), 지함(紙函), 지호(紙糊), 지장(紙裝), 후지(厚紙)공예 등이 있다. 제가 하는 지승공예는 한지를 끈으로 만들어 작품을 만든다. 지함공예는 함을 만드는 방식이고, 지호는 종이 반죽을 사용한다. 후지는 종이를 여러 겹 붙여 두껍게 만드는 기법이다. 지장공예는 나무 등으로 골격을 짜고 안팎으로 종이를 바르는 방식이다. 지승공예의 유래는 한지가 워낙 귀하다보니 한지를 만들고 난 자투리나 선비들이 공부를 하고 버려지는 한지를 가늘게 잘라 실처럼 꼬고 엮어서 기물을 만든 데서 출발한다. 거기에 옻칠을 해서 생활용품으로 사용해왔다. 짚풀공예처럼 기물을 엮듯이 한지를 꼬아서 엮어 사용했다. 대야를 만들어서 옻칠을 하면 물도 새지 않고, 요강을 만들어 시집가는 새색시 가마 속에 넣어줬다고 한다. 가볍고 새지 않고 소리도 안 나기 때문이다. 성남문화원에서 수업을 하면서 제자들과 지승요강을 만들었었다. 저의 주분야는 한지공예의 백미로 불리는 지승공예와 지함공예이다. Q. 한지공예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A.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30년째다. 처음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취미로 했는데, 그러다가 적성에 맞다는 걸 알게 됐고, 그래서 직장을 그만두고 1986년에 서울 송파구에 공방을 열었다. 그 이후로 이 길만을 걸어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 비해 저변확대가 매우 많이 됐다. 지금은 야탑에 있던 갤러리를 서현동으로 이전해 ‘홍연화 고운한지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 길로 들어서고 후회한 기억이 별로 없는 걸 보면 천직이 아닌가 싶다. 배우러 오는 제자, 문하생들이 몇 년에 한 번씩 작품을 발표한다. 혼자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작품들이기에 모여서 전시회를 하게 됐다. 2012년 이후 4년 만에 하는 전시인데, 오는 11월 9부터 12일까지 성남시청 1층 누리홀에서 한다. Q. 한지공예의 매력을 꼽는다면? A.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는 사명감이 일단 매력적이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생각들 하시는데 심도 있게 작품을 하다보면 성취감이 그 어떤 분야보다 크다. 굉장히 정적인 작업으로 꾸준히 인내를 갖고 해야 한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그 고통은 싹 사라지고 그 성취감과 여운은 1년 이상을 가는 것 같다. 보통 작품 하나를 하는데 3개월에서 6개월쯤 걸린다. 지금 성남문화원에서 수강생들과 도자기 모양의 달항아리를 짜고 있는데 6월부터 시작해서 5개월째다. 목표는 12월까지 끝내는 건데, 절반은 가능할 것 같고 절반은 넘길 것 같다.   Q. 전통적인 면도 있지만, 요즘 시대에 맞게 현대화도 됐을 것 같다?A. 한지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한지로 만든 방문이나 창문, 벽지 등은 단열 효과는 물론 공기정화 기능까지 겸비해, 우리 선조들의 지혜는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다. 바람을 잘 통하게 하고 습도 조절로 답답한 실내 환경을 개선시켜주기 때문에 요즘 아토피나 비염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한지의 자연친화적인 특징이 주부들에게 매력덩어리임에는 틀림없다.   요즘에는 ‘한지사’라고 해서 한지를 섬유처럼 만든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협동조합을 만들어 침대커버, 스카프 등을 출시하고 있으며, 양말도 있다. Q. 후학을 양성하시는데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  A. 성남문화원에서 지승공예를 강의하고 성남여성문화회관에서 지함공예를 하고 있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영학교에서 지승공예 교육을 맡고 있다. 한지공방을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지승공예를 가르치는데, 지승공예를 하는 분은 전국적으로 매우 적다. 그래서 공방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한 달 기준으로 성남에서 12시간, 안양에서 12시간씩 교육을 한다. Q. 성남시에 전통 분야 인재들이 많은 것 같다. 올해에도 경기도공예품경진대회에서 성남시가 단체 최우수상을 타며 두각을 나타냈다. A. 공예품대전, 공모전, 전시회에 제자들 작품들을 많이 내보낸다. 성적들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올해 경기도공예품대전에서 성남시가 우승하는데 한지공예가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경기도공예품대전을 통과해야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갈 수 있다. 본상까지 몇 번 갔었다. 그리고 전통공예를 하는 사람이면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전협회에서 하는 전승공예대전을 한번 넘어야 한다. 2005년에는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한 직업에 오랫동안 종사하며 최고의 수준에 오른 사람을 뽑는 ‘경기 으뜸이’에 지정됐고, 2006년에는 예능 분야에서 ‘경기도 여성상’을 받았다. 한지예술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고 보급코자 노력한 점과 지역 활동에 적극 참여한 점이 인정받은 것 같다. 그리고 한국미협 대한민국대전 초대작가이고, 한국예총에서 2013년에 지승공예 부문 ‘문화예술명인’으로 선정됐다. Q. 앞으로의 계획은?A. 처음부터 목표나 큰 뜻을 가지고 시작한 게 아니라 취미로 하다가 적성에 맞아 직장까지 그만두고 하게 된 일이다. 한국 여성들은 결혼하면 뭔가를 길게 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한지공예는 이제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부가 됐다. 사명감과 목표 의식이 명확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앞으로 좀 더 깊이 있는 우리 지승공예 유물과 역사적 자료를 발굴해서 재현해야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분야에 있어서 아직 그 누구도 해보지 않은 일을 남겨놓고 싶다.2010년도에 복원전시회도 했다. 내년쯤에 개인전을 생각하고 있다.   Q. 한지공예를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 A. 자연친화적인 소재인 한지는 현대적인 집안 환경과도 매치가 잘 된다. 한지하면 원색만 생각하고 옛날 오방색을 떠올리는 분들도 계신데, 다양한 색감의 한지로 얼마든지 현대적 가구나 소품들과 매치시켜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뭐든지 접해보기 전에는 잘 모를 수 있다. 전시회도 한번 들러보신 후에 새롭게 취미생활을 시작하시면 한지에 대한 편견은 사라질 것이다. 다른 전통 분야도 그렇지만 젊은 사람들은 별로 없다. 30~40대는 아이들에 매여서 취미 갖기가 쉽지 않다. 시간을 길게 투자하는 건 더더욱 힘들다. 그래서 아이들도 성장하고 가정적으로 안정된 50대 이후에 많이들 시작한다. 가볍고 간단한 기법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작품들도 많다. 한지를 이용해 작품을 할 것인지, 상품을 만들 것인지 다양한 진로를 탐색해보길 권한다. 한지공예 작가가 되려면 공모전과 대회 위주로 하면 된다. 취지에 맞게끔 배우고 만들면 된다. Q. 한지공예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뜻 깊은 일은?A. 아이들에게 한옥, 한식, 한지 등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5권의 한국문화시리즈가 발행됐는데 한지 분야에서 작가로 참여해 4페이지 분량을 집필했다. 아이들에게 한지를 알리는 작가로 기록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지난 2010년 개봉했던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 올리기’의 주제가 한지였다. 한지를 만드는 과정부터 그리고 공예품들이 나오는데 모두 제가 만든 작품들이다. 한지를 소재로 한 영화에 출품된 게 가장 기억에 남고 뿌듯하다.    Q. 마지막으로 우리 전통예술 분야에 대해 한 말씀...A. 한 나라의 전통은 그 나라가 발전하고 부강해질수록 더 귀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 전통이 없는 현대는 없다. 개인의 힘으로만 그 역할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정치나 정책 결정하시는 분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전통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지원·육성해야 한다. 국가나 지자체에서 해줘야 할 역할로 본다. 성남시가 전통공예 분야에 있어서 경기도에서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잘 계승·발전시켰으면 좋겠다.   Info 지승공예란?한지를 긴 실의 형태로 만들어 이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전통공예로, ‘노엮개’라고도 한다. 과거 일반 서민들이 짚으로 새끼를 꽈서 만든 새끼줄로 각종 기물을 만들었던 것에 착안해 짚 대신 한지줄을 이용해 보다 더 작고 정밀한 작품을 만들어 사용한 것이 기원으로 보인다. 한지를 길게 잘라 만든 띠를 계속 이어가며 비벼 꼬아서 실처럼 만든 것을 홑줄이라 하며, 이 홑줄을 두줄로 꼬아 만든 것을 겹줄이라 한다. 이 홑줄과 겹줄을 이용해 직물 기법으로 작품을 만든다. 이 때 여러 가지 색으로 물들인 색지를 이용해 다양하고 아름다운 무늬를 표현할 수 있다. 옻칠을 통해 그 형태가 견고해지고 보존성이 좋아진다. Profile 홍연화사)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지공예(지승부문) 명인사)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회원경기 으뜸이(한지공예 부문) 선정경기도 여성상(예능 부문) 수상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민사조정위원 Info 한지, 애틋한 사랑을 만나다 ‘제5회 한지, 천년의 사랑전 Ⅱ’ 일시 : 11월 9~12일(개막식 11월 9일 오전 11시)장소 : 성남시청 1층 누리홀작품 : 가마요강, 자라병, 등잔대, 함지박, 반짇고리 등 30여명의 한지공예작품 200여 점문의 : 031-707-3843, www.ghowhoon.com  
    • 사람들
    • 인터뷰
    2015-11-04
  •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금이라도 철회되어야 한다!"
      김용 새정치민주연합 성남분당(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성남시의원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지고 있다.교육부는 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의 행정예고를 3일 확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확정고시가 되면 교육부 산하 국사편찬위원회는 11월 중순까지 집필진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교과서 집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역사교육 정상화 담화문’을 통해 국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여러 가지 세부적인 내용 중 특히 “특정단체 소속의 교사들 중심으로 자신들 사관과 다른 교과서는 원천적으로 배제시키고, 실력으로 저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2300여개의 고등학교 중 3개 학교만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에 치를 수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된다. 이는 모든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현행 검정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발행제도를 개선해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야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담화문을 통해 정부의 국정교과서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그에 따른 문제점이 이제는 현실로 다가왔음을 피부로 느낀다.이미 헌법재판소가 1992년 결정문에서 국정교과서 제도가 헌법의 규정에 모순될 수 있고, 중앙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의한 획일화를 강제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이념에 모순되거나 역행할 우려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판결을 무시하고 국제적으로도 독재국가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국정교과서 전환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역사교과서의 문제는 단지 교과서 채택의 획일된 관점으로만 치우쳐서는 안 되며, 이는 역사 해석의 다양성을 훼손하고 민주주의의 본질인 다양한 목소리를 부정하는 반민주적인 결정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담화문에서도 드러나듯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획일된 역사적 해석만 주입시켜 그것을 되뇌게 함으로서 향후에는 그것을 절대적 가치로 인식하게 하겠다는 것이다.황 총리는 “일각에서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로 ‘친일·독재 미화’의 역사왜곡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그러한 일은 있을 수 없다. 정부도 그러한 역사왜곡 시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미 국정교과서 자체가 유신독재 시절인 1970년대에 이를 미화하기 위해 등장했다가 민주주의의 발전으로 사라진 독재시대의 유물에 불과하다. 역사적 사실에 대해 왜곡된 정보가 정당화될 경우 이는 국민들의 판단이 변질되고 사상적 노예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유신 독재 시절에서 볼 수 있을법한 ‘한국판 분서갱유’를 통한 과거의 친일·독재 미화 시도가 오늘날 정부에 의해 버젓이 행해지고 있음을 한탄하고 싶다.이것은 박근혜 정부와 여당은 정치가 아니라 통치를 시도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이다. 국민의 역사 인식에 대한 자유를 강탈하고 결정권을 몰수하여 국가에 귀속시킴으로서 필요에 따라 역사적 사실도 재단할 수 있다는 그들의 발상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E.H.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 과정이며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역사란 끊임없이 사실을 탐구하고 찾으려 노력해야하며 다양한 해석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너무나도 당연하게 역사는 미래를 지향하고 있어야 한다.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가 과연 미래 세대를 위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전망을 위한 해법인지 궁금하다. 매우 아쉽게도 이번 국정화 움직임은 아직까지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역사적 뿌리를 흔드는 혼란만을 야기할 뿐이고 다가올 시간들도 그러할 것으로 확신한다.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부와 여당은 교육의 획일화와 역사 왜곡을 강요하는 국정교과서 전환을 즉각 중단해야한다. 이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학생, 시민, 국민들의 시대적 목소리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그러한 목소리를 정부정책에 담아내어 화답해야 할 것이다.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사람들
    • 칼럼
    2015-11-03
  • 종인이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한국참사랑복지회와 id위클리가 열어가는 ‘2015 기부문화 캠페인’아름다운 세상! 함께 나누는 세상을 위한 나눔 이야기⓰ 종인이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매주 금요일, 오늘도 차 안은 종인(초등학교 4학년, 가명)이의 고함 소리로 시끄럽습니다. 친구들이 종인이와 최대한 몸이 닿지 않도록 차 끄트머리로 자리를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종인이가 맨 앞자리로 옮겨보기도 하지만 그때뿐입니다. 친구들은 종인이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릅니다. 친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종인이의 거짓말 때문입니다. 친구들은 종인이의 말에 대꾸 해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종인이는 언제나 나이가 어린 친구들과 칼싸움, 총싸움을 하며 하루를 보냅니다.종인이는 부모님과 큰 누나, 남동생 두 명과 암 투병 중이신 할아버지, 할머니와 이렇게 8명의 대식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종인이는 어릴 때부터 뇌수막염을 앓았던 동생과 편찮으신 할아버지 때문에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께 어리광을 부릴 때면 항상 혼이 나곤 했습니다.종인이의 미술심리치료 선생님은 종인이의 그림에 늘 피, 칼, 총, 괴물이 등장하는 폭력적인 성향이 나타나며, 그림 속에 보여지는 종인이는 자존감 또한 매우 낮고, 내면의 깊은 상처들을 표현하는 것이 많다고 걱정합니다. 특히, 습관적으로 하는 거짓말에 대한 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합니다.친구들과의 관계 뿐 아니라 사춘기가 다가올 종인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종인이의 개인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게 현실입니다. 많은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했던 종인이지만, 선생님 앞에서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멋진 비행기 조종사를 꿈꾸는 종인이의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주십시오.   * 후원계좌 : 농협 317-0003-3214-81(사단법인 한국참사랑복지회) 문의 031-735-9600(오다경 사회복지사) * 사단법인 한국참사랑복지회는? 한국참사랑복지회는 1991년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성남빈민복지상담소를 시작으로 지역복지에 앞장서 왔으며, 1996년 사단법인 한국참사랑복지회를 창립하여 저소득계층에서 가장 소외된 어르신과 빈민아동, 빈민여성들의 가족이 되어 참사랑을 나누는 행복마을을 만들어가는 비영리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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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 캠페인
    2015-11-02
  • 만가지의 근심을 없애는 피리 ‘대금’
    우리악기 이야기➏ 만가지의 근심을 없애는 피리 ‘대금’ 역사책에서 흔히 보았던 성덕대왕신종 즉 에밀레종의 선녀가 연주하고 있는 악기, 우리가 흔히 사찰에서 보는 십우도, 그 그림 속에 아이가 소를 타고 연주하는 악기가 있다. 신라 신문왕 때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의 악기, 만파식적이 바로 그 악기이다. 만파식적은 한자 그대로 ‘만가지의 근심을 없애는 피리’라는 뜻이다. 온 백성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했던 그 만파식적, 바로 ‘대금’의 옛 이름이다. 태생부터 다른 대나무 쌍골죽(雙骨竹) 담양은 우리나라 대나무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곳에서는 대나무로 돗자리도 짜고 비어있는 속에는 밥을 넣어 먹기도 한다. 그 흔하디흔한 담양을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만나기 힘든 녀석이 있다. 바로 쌍골죽이다. 이 녀석은 마디마디에 양쪽으로 골이 나있고 특히 잘라보면 일반 소나무처럼 속이 꽉 차있다. 어지간해서는 부러지지도 않는다. 이 돌연변이 대나무는 그 넓은 담양 대나무밭에 운 좋으면 하나 정도 찾을 수 있다. 그 꽉 찬 속을 파내고 명주실로 마디마디를 묶은 후 취구와 청공 그리고 지공을 차례로 만들면 대금이 된다. 우리 조상들은 이 구하기 힘들고 다루기도 힘든 쌍골죽으로 대금을 만들어 왔다.   대금에만 있는 청소리 대나무로 만들고 옆으로 부는 횡적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분포되어있다. 일일이 셀 수도 없는 비슷한 악기 중에 대금은 단연 다른 음색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청소리에 있다. 음력 단오를 기점으로 전후 일주일 동안 진흙이나 뻘에 있는 갈대를 채취하여 그것을 깎고 속껍질을 얻는다. 다시 그 얻은 껍질을 잘 말려 대금에 붙이면 청이라는 이름의 울림판이 된다. 청의 울림은 듣는 이에 따라 시끄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높고 내지르는 부분에서의 청소리는 대금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취향이나 음악에 따라 물을 조금 묻혀 소리를 무겁게 하거나 반대로 수분을 조금 말려 조금은 가벼운 음색을 나게 하는 것 역시 청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도드리’의 명인 정약대 우리나라 전통음악에는 도드리라는 연주곡이 있다. 그 뜻을 살펴보면 ‘반복되어진다’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 후기 대금 연주가 정약대는 매일 인왕산에 올라가서 하루 종일 도드리를 연습하고 한곡이 끝날 때마다 한 알씩 모래알을 짚신에 넣어 가득 찰 때까지 산을 내려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같이 10년을 연습한 결과 짚신 안 모래알 속에서 풀이 솟아났다는 일화가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Profile 김승우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 및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현 성남시립국악단 대금수석 대금 연주자 김승우는 쉽게 배울 수 있는 대금에 대해 고민하는 연주자이다. 구전으로 전해지는 대금산조교본과 정간보가 아닌 숫자로 배우는 소금교본을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며 그 외 다수의 교재를 연구하고 있다.
    • 사람들
    • 우리악기 이야기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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