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1-20(수)

성남 분당구 서현동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 ‘가두시위’ 펼쳐

“교통지옥이 일상이 될 것”, “분당 주민은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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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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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시위 사진(2).jpg

 

[아이디위클리]성남 분당구 서현동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가두시위가 21일 오후 5시 서현도서관에서 판교 현대백화점까지 2.3km 가량 진행됐다.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주민비대위)’가 개최한 이번 집회에는 분당주민 1500여명이 참여해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를 외쳤다. 이날 주민들은 “교통난과 교육 포화 대책 없이 막무가내식 주택건설을 강행하는 국토부와 성남시를 규탄”하며 성난 민심을 여실히 드러냈다.


주민비대위의 강태구 위원장은 “이번 집회는 지금도 심각한 교통난에 시달리는 서현로 구간에서 이루어졌다.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온다면 오늘 같은 교통지옥이 일상이 될 것”이라며 “분당 주민은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국토부는 지역 현실을 무시한 지구지정을 전면 철회하라”고 성토했다.


가두시위 후 바른미래당 이기인 시의원과 자유한국당 윤종필 국회의원은 “주민들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은 철회되어야 마땅하며 서현동 주민들을 위해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국토부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3일 서현동 110번지 일대 24만7631㎡를 2500여 세대의 공공주택을 짓기 위한 지구로 지정했다. 6월 22일 공공주택지구의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 2000여명이 서현역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또한 8월 10일 국토부에서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간담회가 예정되었으나, 요식 행위에 불과한 간담회를 거부하는 500여 주민의 거센 항의로 무산된 바 있다.


서현동 주민비대위는 지구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개로 토지 강제 수용에 반발하는 토지주들도 헌법 소원을 제기했다.


한편, 주민들의 반대 이유로는 교통과 교육 문제 등이 꼽힌다. 이기인 시의원은 자료를 통해 “서현동 110번지 앞 서현로는 교통평가에서 8단계 중 최하수준인 FFF등급을 받았다”며 “여기에 당장 올해 10월 서현로와 이어진 국지도 57호선이 용인 포곡까지 연결된다. 1만대 이상의 차량이 추가 유입되면 한층 더 심각한 교통난을 겪으리라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신호체계를 변경하여 통행 흐름을 원활히 해보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사전안내와 공지 부족으로 운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을 뿐, 실효성이 없었다는 것이 주민들의 반응”이라고 전했다.


또, “교육 문제도 교통 못지않게 심각하다”며 “신규 공급될 공공주택 부지에는 학교를 설립할 계획이 아예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학급 과밀화로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될 것을 염려하는 학부모들이 교육청에 방문하기도 했으나, 교육청에서는 교육부의 승인을 받기 어렵고 지자체의 협의 요청이 전혀 없었다는 입장만 밝혔다”며 “이에 성난 학부모들이 성남시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의 국토교통부까지 직접 찾아가 거세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뿐만 아니라 사업이 시행될 부지에는 멸종위기종 2종으로 지정된 법정보호종 맹꽁이가 다수 서식하고 있어, 생태계를 파괴하면서까지 아파트를 지어야 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최근 서현동의 어린이들은 맹꽁이를 지켜달라는 소망을 담은 그림 100여장을 그려 청와대에 전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기존 지역 주민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정책이라면 당연히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입지 선정과 진행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다시금 살펴보고 지금이라도 문제점을 시정하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두시위 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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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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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회지지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네요.
성남시와 국토부는 철회에 앞장 서 주세요.

댓글댓글 (0)
가즈아

철회될겁니다
지치지말고 끝까지 갑니다

댓글댓글 (0)
철회

난개발 찬성하는 은수미 김병관른 분당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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