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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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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전세계에서 17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탈리아 상황의 심각성은 익히 알고 있고, 스페인은 요양원에서 종사자들이 도망간 상태에서 노인들의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의료진 감염자는 4천명에 이른다.


청정국가로 알려진 이상적 국가 모델 가운데 하나인 인구 소국(865만) 스위스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리를 넘어섰다.

 

미국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그동안 코로나19를 배양했던 일본이 심각하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은 확진자가 적지만 더 위험성이 높은 곳이 있다. 의료체계가 갖추어지지 못하고 정보 전달 체계가 미비하며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남부아시아(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총 인구 20억), 동남아 인구 대국(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중남미(멕시코, 브라질), 아프리카(나이지리아, 콩고, 남아공, 에디오피아 등) 국가가 여기에 해당된다.


러시아, 터키, 이집트도 위험하다. 북한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걱정스럽다.


제발 열악한 곳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않기를,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간곡히 기원한다.


상황이 이렇다면 확진자가 안 나오더라도 우리는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할 수 없다. 코로나와의 동거 상태는 장기화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현재와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물리적 거리 두기)’를 무한정 지속해야 한단 말인가. 그럴 수는 없다. 어느 시점에 결정해야 한다. 정부는 4월6일을 기점으로 보고 있다. 방역 대책을 ‘생활 방역’으로 바꾸어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하려고 한다.


방역 방침이 전환되면, 현재와 같은 물리적 거리 두기는 완화된다. 경제 활동과 사회 생활을 정상 수준으로 하면서 ‘마주보고 식사하지 않기’, ‘유증상자 출근 안하기’ 등 구체적인 ‘생활 방역’ 방침이 나올 것이다.


우리는 이런 전환을 받아들여야 되고, 지킬 수밖에 없다. 그동안의 과정에서 곡절이 많았으나 국민 다수는 정부를 신뢰했고, 그 결과 대한민국 모델이 모범적 사례로 거론되고 있지 않은가. WHO가 사태 종식을 선언할 때까지 정부와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공동체를 유지하고 생명을 보존하는 유일한 길이다.


그러나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전제가 있다. 이 전제가 중요하다. 4월 6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하게 지켜서 안정적 관리가 가능한 상태가 되어야 한다.


이 상태는 하루 확진자 숫자가 적게 나오는 것도 의미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감염규모의 숫자를 줄이고 전파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다.(한 요양원에서 100명의 확진자가 나오면 감염규모는 1이다. 1인 확진자가 전국 10곳에서 발생하면 감염규모는 10이다. 후자가 전파확산의 측면에서 볼 때 훨씬 위험하다)


따라서 4월 6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우리가 살 길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유채꽃과 벚꽃을 왜 보고 싶지 않겠는가. 친구들과 소주 한 잔 나누는 즐거움을 왜 바라지 않겠는가.


PC방에서의 오락이 주는 기쁨, 콜라텍의 무료함 달래기, 헬스장에서 몸의 짜릿함을 느끼는 시간을 잠시 유보하자. 그래야 우리는 그 행복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대책 없이 집합예배를 강행하는 사람들은 이야기하지 말자.


멈춘 듯 흐르는 이 시간이 지나면 너와 나는 더 깊어지고 넓어질 것이다. 우리 공동체는 상생의 바다로 한 발 다가갈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더 품격있는 문화 공동체로 나아가는 길에 함께하고 있다.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껴도 좋은 날이 오고 있다. 그날을 우리가 만들고 있다. 김구 선생님의 소원인 문화 강국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부강하고 번영하는 한반도의 꿈도 함께 오기를.

 
한덕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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