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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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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위클리]서울시 산하기관인 미디어재단 TBS가 올해 4월 7일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공석이었던 이사장을 선임해 논란이 일고 있다.


TBS는 1월 6일 유선영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해 2월 재단으로 출범하면서 초대 이사장을 선임했지만, 6월 사망함에 따라 이사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TBS를 소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김소영 의원(민생당, 비례)은 “박원순 시장이 2020년 7월 9일 사망함에 따라 현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되었고, 신임 시장이 뽑힐 때까지 대부분의 시 산하기관 주요 보직 공석 자리가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돼 왔다”며 “실제로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20년 12월 31일로 만료되는 김세용 사장의 신분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변경하고 신임 시장이 오는 4월까지 임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자리 또한 실제 선임은 신임 시장 이후로 예정되어 있다”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경우 또한 지난 6월 함영주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되었고 현재까지도 이사장 자리는 공석으로 강은경 대표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TBS의 신임 이사장 선임은 정치적인 논란을 가중시키는 경솔한 행위”라고 지적하며 “타 산하기관 운영과 비교해 볼 때 일관성도 없었고, 신임 시장이 TBS와 함께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해버린 것”이라고 평했다.


김 의원은 “TBS는 2020년 2월 출범해 이강택 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초대 임원의 임기가 대부분 2023년 2월까지 보장되어 있으며, 유선영 신임 이사장의 경우 2024년 1월까지여서 신임 시장이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되어도 TBS에 대한 인사권뿐 아니라 모든 결정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설령 김영신 초대 이사장의 경우와 같이 어쩔 수 없는 보직 공백이 이루어진다 해도 현재 이사진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체제에서 구성되어 여야를 막론하고 신임 시장의 시정 목표는 TBS에서 구현되기에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주요 임원은 기관의 이사진이 2명의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을 선임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못한다고 지적받고 있는 TBS가 자신들만의 성(城)을 공고히 하기 위해 꼼수에 나선 것”이라며, “시민의 선택을 통해 선출될 신임 서울시장의 시정 목표를 공유하지 못하는 산하기관이 시민을 위해 일하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서울시는 “미디어재단 TBS 이사장은 기관장이 아닌 비상근으로 이사회 회의를 주관”한다며 “단순 임기만료로 인한 공석이 아닌 예측치 못한 이사장의 궐위로 신규 위촉사유가 발생하여, 사망시점 이후 임원추천위원회 구성․공개모집 등 5개월 전부터 사전임명 절차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재단 출범 초기이므로, 새로운 규정 제․개정, 조직, 인사, 사업계획수립 및 예산 등 재단 업무 운영에 필요한 이사회를 빈번하게 개최하여야 하나, 이사회를 주재할 이사장을 공석으로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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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 앞두고 미디어재단 TBS 이사장 선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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