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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8.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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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사이즈의 숏헤어 닥스훈트


닥스훈트는 하운드종으로 짧은 다리에 상대적으로 긴 몸
통을 가졌다. 표준 사이즈의 닥스훈트는 추적에 능하고 후각이 특히 발달하였다. 특히 오소리나 기타 굴을 파고 사는 동물들을 사냥하는데 적합한 견종이다.

그에 반해
소형 닥스훈트는 토끼 등의 사냥에 사용된다. 미국 서부에서는 프레리덕(개가 아니라 쥐와 같은 설치류)을 사냥하는데 닥스훈트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닥스훈트는 독일이 원산지이며 이름의 본 뜻은“오소리 잡는 개”다.


Dachshund의 Dachs는 오소리란 뜻이며 hund는 개
라는 뜻이다. 녀석들은 이름의 발음과 생김새 때문에 핫도그, 비엔나도그, 소시지 도그라는 재밌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오소리를 사냥하는 닥스훈트 그림


외모

닥스훈트의 전형적인 외모는 긴 몸통에 짧고 뭉툭한 다리이다. 어떤 녀석들은 흙을 파기에 유리하도록 발이 유별나게 크고 주걱모양을 하고 있기도 하다.

사냥할 때 좁은 굴을 뚫고 들어가도 다치지 않도록 타이트하지 않고 잘 늘어지는 피부를 가졌다. 코는 유별나게 길어 냄새를 감지하는 면적이 크며 후각이 발달해 있다.


닥스훈트는 크게 스텐다드형, 미니어처형, 카니켄형 이
세가지 사이즈로 구분한다. 여기서 카니켄은 작은 토끼 일종을 말하는데 초소형의 닥스훈트를 일컫는 말이다.


스텐다드형과 미니어처형은 세계 도처에 번성하여 일반
적으로 한 두번씩은 본 적이 있지만 초소형의 카니켄형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애견협회가 발단한 영국과 미국의 애견협회에서는
카니켄형을 아직 표준으로 등록하지 않고 있으며, FCI(세계애견협회 : 북유럽에서 출발한 애견협회)에서만 초소형견종을 등록시켜 인정하고 있다.


요즘은 스탠다드형과 미니어처형 사이의 중간 크기의 닥
스훈트가 애완용으로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이들을 트위니즈(tweenies : 부엌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하녀)라 하며, 닥스훈트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낮추어 부르기도 한다.



스탠다드형의 롱헤어와 미니어처형의 숏헤어 닥스훈트


다 자란 성견의 스텐다드 닥스훈트는 보통 몸무게가 6.8kg에서 13kg까지 나가고, 미니어처 닥스훈트의 몸무게는 보통 5kg 전후이다. 반면에 카니켄 닥스훈트는 몸무게가 3.6kg에서 4.5kg 정도이다.


H.L. Mencken은 극단적으로 “반토막 개”라고까지 칭
하는데 바로 이런 우스꽝스런 모습이 닥스훈트의 매력이며, 인기의 비결이기도 하다. 닥스훈트는 특히 만화나 익살스런 조크에 많이 등장한다.



털과 털색



얼룩무늬의 롱헤어 닥스훈트


와이어드 헤어의 닥스훈트


닥스훈트의 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짧고 부드러
운 털의 코트(smooth coat : shor hair), 긴털(longhair)의 코트 그리고 두껍고 거친 털(wire hair)의 코트 등이다. 독일산 견종이 대부분인 미국의 닥스훈트는 거친 털의 견종이 매우 드물다.


닥스훈트는 다양한 색과 패턴을 가지고 있다. 단색의 닥
스훈트, 얼룩점이 간간이 있는 단색의 닥스훈트, 탠(tan : 주둥이, 볼, 발끝이 흰색) 무늬의 닥스훈트, 여러 색이 섞여있는 닥스훈트 등 다양하다.


그 중 가장 일반적인 색은 붉은색(red), 검정색, 검정색
에 탠 무늬를 가진 경우이다. 이자벨라색이라 불리는 은색에 회색이 섞인 털을 가지고 있는 녀석들도 있는데 갈색의 점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두 가지
색을 가지는 녀석은 블랙 혹은 멧돼지색, 초콜릿색, 사슴색(fawn) 등에 하얀(또는 크림색) 탠 무늬를 가진 모양이다. 녀석들의 색을 블랙 앤 탠, 초콜릿 앤 크림 등으로 부른다.

그 외에도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는데 등, 얼
굴, 꼬리, 귀 가장자리에 후추를 뿌린 듯한 검정색을 띠고 나머지 부분은 붉은색이나 그 밖의 다른 색을 띠는 경우도 있다. 이 색을 특히 선호하는 사람들은 단비색 또는 숫사슴색이라하여 좋아하기도 한다.



기질

녀석은 특히 뛰어 노는 것을 즐기며 고집도 쎈 편이다.

녀석들은 추적의 본능이 많이 살아있어 작은 동물, 새, 테니스공 등을 보면 작심을 한 듯 쫓아다닌다. 통계적이긴 하지만 녀석들은 다른 경비견보다도 낯선 사람들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녀석들은 간혹 주인에게도 고집을 부리거나 호전성을 띠기도 한다. 녀석들은 분명 그리 훈련시키기 쉬운 개는 아니다. 훈련에 대한 저항은 녀석들의 아이큐 부족이 아니라 기질 때문이다.


어떤 훈련사는 녀석들의 훈련 경험을 글로 쓰면서 “닥스
훈트를 훈련시키느니 차라리 얼룩말을 훈련시키는 게 더 편할거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녀석들은 큰소리로 자
주 짖기도 하는데 그런 행동을 멈추게 하는 훈련은 그리 쉽지 않다.


닥스훈트는 낯선 사람에겐 호의적이 않지만 주인에게 몰
두하며, 특히 충성심이 강한 개이다. 닥스훈트는 특히 외로움을 많이 타는 개로서 주인이나 친구가 없으면 서글피 울기도 한다. 다른 개들도 그렇겠지만 특히 닥스훈트를 너무 자주 혼자 있게 하면 이별불안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집에 있는 집기나 가구 등을 물어뜯거나 어질러 놓는 경우도 있다.


스텐리 코렌의 “개의 지능(Intelligence of Dogs)”이란
연구보고서를 보면 일 수행능력과 복종훈련에서 닥스훈트의 지능은 49등 정도로 개의 평균 수준보다 조금 높다. 닥스훈트는 굴을 파는 기질이 남아있으며, 용변훈련을 시킬 때 특히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게 좋다.

개들은 견종에 따라 모양뿐만 아니라 기질도 다 다르다. 개를 키우는데 초보자인 경우와 숙련자인 경우에 따라 견종을 선택하는 것도 다르고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와 정원에서 키우는 경우도 역시 견종선택이 달라져야 한다.

개의 기질에 호불호는 없다. 다만 자신이 키우는데
적절한 녀석인지 한번쯤 숙고하고 선택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포메라니안이 예쁘다고 초보자들이 덥석 안고 집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키우기에 쉽지 않은 개이다.



역사

닥스훈트의 전문가들은 닥스훈트의 기원을 고대 이집트로 보고 있다. 고대 이집트의 조각품을 보면 지금의 닥스훈트와 유사한 짧은 다리의 개들을 볼 수 있다. 최근 카이로 있는 어메리칸 유니버시티의 고고학 팀은 이집트 무덤의 항아리에서 닥스훈트와 아주 유사한 그림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현대의 닥스훈트는 독일의 브리더(견사)
들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하운드 종과 테리어 종을 교배하여 탄생하였다. 닥스훈트는 유럽의 여러 왕실에서 길러졌는데, 특히 여러 견종을 길렀던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도 닥스훈트를 키웠다. 왕실은 오소리 사냥을 나갈 때 꼭 닥스훈트를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1972년 서독 뮌휀
올림픽 마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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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닥스훈트(Dachsh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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