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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1.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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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축 중에서 특히 개에게 반려자의 칭호를 준 건 개의 충성심과 복종심 때문이 아닐까? 개가 가장 개다운 건 여타 다른 동물에 비해 복종심이 강하다는 것이다.: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반려견을 키우는 분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 복종훈련이기 때문에 이 훈련의 몇 가지 기본 상식을 알아두어야 한다.

 

첫째 복종훈련이 통한다는 건 개가 주인과의 서열을 인정하고 있다는 데에서 출발한다. 개가 주인을 무서워하지 않고 계속 서열의 경쟁상대 혹은 자신보다 낮은 서열로 이해하고 있다면 복종훈련은 불가능하다. 이 경우는 서열 바로잡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오늘은 주인과의 서열이 잡혀있다고 가정할 때 그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복종훈련에 대해 알아본다.

 

복종훈련

복종훈련은 말 그대로 주인의 명령을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수행하기 위함이다. 개의 다양한 기교를 가르치는 게 아니다. 개가 손을 주는 것, 않는 것, 엎드리는 것, 구르는 것 그 자체의 목적이 아니라 이러한 행동을 통해 복종을 몸에 익히기 위함이다.

 

복종훈련은 명령자와 수행자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는 서열훈련이므로 15회 칼럼에서 다룬 배변 훈련과는 그 방법이 사뭇 다르다. 배변 훈련은 습관훈련이므로 습관을 갖게 도와주는 것으로 꾸준하고 자상하게 훈련시키고, 복종훈련은 집중적이고 조금은 단호하게 명령해야 한다. 잘 수행했을 경우 역시 칭찬과 보상을 해주지만 보상의 시간 이외에는 쓰다듬거나 안아주거나 하는 스킨십을 자제하는 게 좋다. 칭찬의 효과를 높이고 개가 혼돈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복종훈련에는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 명령이 있는데‘안돼’,‘ 기다려’‘, 앉아’‘, 엎드려’, ‘손 줘’‘, 굴러’등을 들 수 있다. 개가 주인에게 충성심만 있다면 앉아, 손 줘, 엎드려 정도는 하루 이틀 반복 훈련만 하면 어떤한 개든지 다 알아듣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

 

복종훈련은 생후 7주 정도면 시작하는 게 좋은데 개에 따라 잘 받아들이지 못하면 무리하지 말고 한 달 정도 뒤에 시작해도 괜찮다. 훈련에 들어선다면 첫째, 개가 주의집중을 할 수 있도록 어수선한 공간이 아닌 곳에서 하는게 좋다. 낯선 사람들이 지나다니거나 다른 사람들이 말을 걸거나 하는 공간은 피하는 게 좋다.

 

주인의 명령에 집중하고 그 명령을 실행에 옮겼다면, 즉각 짧게 칭찬하고 맛있는 간식으로 보상해준다. , 주의집중, 명령, 실행, 보상을 반복하는 게 복종훈련이라 할 수 있다. 복종훈련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쉬운 훈련이 “안돼”라는 명령이다.

 

안돼

개가 좋아하는 먹이를 한두번 입에 넣어준다. 그러다가 먹이를 발 아래 놓아둔다. 그럼 개는 그 먹이를 집어 먹으려 하는데, 그때 손으로 먹이를 막으면서“안돼”라고 엄하게 말한다. 그래도 개가 먹으려고 행동하면 너무 쎄지 않지만 엄하게 코를 손가락으로 때려준다. 그러면서 역시“안돼”를 반복한다.

 

모든 명령훈련이 그렇지만 단어를 자꾸 바꾸면 안된다. “안돼”라고 했다가 “하지마”라고 했다가 “그만”이라고 하면 개는 정말 헷갈린다. 모든 가족이 한가지 행위에 대해서 한가지 단어를 선택해 줘야 한다.

 

기다려

실내에서든 야외에서든 주인이 원하는 장소에 애견이 머무를 수 있도록 할 수 있으면 애견을 통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서, 손님이 집에 올 경우, 애견이 자신의 집 밖을 벗어나지 않고 머물러 있도록 하거나 안전을 위해서 그 자리에 가만히 있어야 할 경우, 산책을 하는 동안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 등에서 “기다려”라고 명령한다.

 

먼저 목줄을 매고 주인 왼쪽에 앉도록 한다. 목줄을 왼손에 가볍게 주고 개의 주변을 움직이면서 “기다려”라고 명령한다. 이때 오른손을 펴서 개의 시야를 막으면서 수신호를 동시에 준다. 주인이 조금씩 멀리 또는 가까이 이동하면 개는 주인에게 다가 서려하는데 그때 엄하게 손을 펴고 막으면서“기다려”라고 명령한다.

 

역시 알아듣고 행동하면 즉각 칭찬과 함께 보상한다.“앉아”, 엎드려”, 손줘”등의 명령 역시비슷하고 애정이 있는 주인이면 누구나 가르칠 수 있다. “앉아”, “ 엎드려” 등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기에 처음엔 엉덩이를 가볍게 눌러서 앉히던가, 엎드리게 도와주는 행동을 반복한다.

 

“손 줘”역시 마찬가지로 어깨를 가볍게 만지면서 손을 들어올려주면서 반복한다.

 

끝으로 주의사항이라면 개가 하나를 알아들었다고 하루에 여러 명령을 섞어서 가르치지지 않는게 좋다. 개는 여러 가지를 이어서 반복하는게 잘 하는 걸로 착각하고 앉았다 엎드렸다 굴렀다는 반복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주인에게 충성하지만, 명령을 오해하게 된다.

 

개의 훈련에는 왕도가 없다. 왕도라면 어느 주인이 참을성 있게 꾸준히 해주냐에 달렸다. 개의 아이큐는 견종에 상관없이 거의 비슷하다. 잡종견이라고 해서 아이큐가 특별히 더 낮지도 않다. 개의 훈련 역시 개에게 달린게 아니라 주인에게 달렸다는 걸 명심하자.

 



애견에 관한 궁금증이 있는 사람들은 김봉태 반려견 칼럼니스트에게 메일을 통해 문의해 주면 성실한 답변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김봉태(dogfriend@l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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